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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교시 세미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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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단순삶 작성일22-03-07 11:21 조회3,243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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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조 김윤경입니다.

저의 열의가 너무 넘쳐 세미나에 너무 많이 참여하는 것 같아

좀 쑥쓰럽습니다.  다른샘들도 많이 참여하여 주시면 좋겠어요..^^

특히 새로오신 분들,,, 틀린 말은 아닐까 자의식 갖지 마시고 애기 많이 해주세요. 

 

우선 다음주부터는 올라온 질문들을 읽어 보시고

질문의 3가지를 뽑아 댓글에 달기로 했어요. 

그래서 젤 많이 뽑힌 질문위주로 더 심도있게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로요.

 

먼저 권영필 샘의 질문

질이면서 양인 개념과 시간과 공간 인식도 말씀하시며 인식과 태도에 대해 의문을 가지셨다. 

인식하고도 실감을 할 수 없다면 변화를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구본숙샘은 지동설을 언급하시며 앎으로서 인식의 변화에 태도의 변화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담임샘은 근대의 시간성, 다 똑같은 시간, 나뉠 수 있는 시간관념을  가지게 되어서 공간과 시간 개념을 오해하고 있다고 하셨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자가격리 중인 고지영샘은 큰아이의 방에서 맞이하는 자가격리가 공간과 시간개념을 다르게 인식하게 

했다고 말씀하셨다.

 

다음 이대중샘의 질문

대중샘은 자아의식의 형성이 진화, 발전이 아닌가? 근데 왜 자아의식의 과잉으로 문제가 일어날까? 란 의문을 던져주셨다.

이 의문은 김재선샘의 질문과 비슷해 보이네요.

이에 대해 저와 담임샘의 의견은 진화가 발전을 의미하는가? 진화가 진보와 더 나은 방향의 발전이라 할 수 있는가를 언급하셨다.

그리고 주란샘의 지적, 우리는 단어를 너무 거칠게 뭉뚱하게 쓴다고 좀 더 주의깊게 언어를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제안해 주셨다.

 

김홍철샘은 내부에 새로운 통로가 생긴다면 그 내부란 어디일까? 미래란 과연 무엇일까? 질문을 해주셨네요.

여기서 목인샘도 같은 의문이 들었다고 하셨는데, 

이계림샘의 질문인 생각의 길을 다르게 만드는 일과도 연관되어 보이고,

베르그손의 직관과 연결이 되는 문제일 듯한데 아무래도 명상, 수행을 통해 이어지는 개념이 아닐까 하는 견해도 나왔어요.

정화스님의 직관과는 조금 다른 의미 일거 같아요. 

 

저와 지영샘의 의문도 비슷했는데 '의식의 다수성'과 '영혼의 정조적 상태'에 대해서 였습니다.

저는 '의식의 다수성'과 '영혼의 정조적 상태는 같은 의미로 여겨져요. 

그것은 양이면서 질인 생명활동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 과정, 앎의 과정, 곧 지성이 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다른 생명체들과 병치적이면서 상호침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세미나 시간이었어요. 다음주에 더더욱 풍부한 질문과 토론을 기대합니다. 

 

 

댓글목록

강적님의 댓글

강적 작성일

베르그손의 책을 빌어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지만, <<생물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는 철저하게 정화 스님의 사유라는 생각을 세미나를 할수록, 책을 읽을수록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종종 1교시 <<물질과 기억>> 수업에서 이해했던 것과 배치되는 느낌에 당황스럽고 헷갈리기는 하지만, 두 권을 함께 읽어가는 것이 나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해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인님의 댓글

목인 작성일

시간차를 두고 읽게 되니 얼마나 많은 얘기들이 이미 기억에서 지워졌는지 깨닫고 민망해집니다. 기록의 소중함을 실감합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김혜경님의 댓글

김혜경 작성일

윤경샘~! 세미나시 오가던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아직은 베르그송과 정화스님의 사유를 동시에 따라가기가 어렵지만, 윤경샘 말씀대로 두 과정을 같이 배운 것이 점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열정 가득한 일성 샘들과 함께라서 든든합니다~!^^

들판님의 댓글

들판 작성일

수업 중 질문 듣다 보면 제 주의가 산만하거나 질문자의 소리가 작거나 내용이 어렵거나 등으로 놓치게 되는 부분들도 있었는데,조목조목 다시 환기시켜 주시니 아 그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이해가 됩니다. 스피디한 후기와 열공 후의 논의들에 감사해요.

이형은님의 댓글

이형은 작성일

2교시 수업에 참여를 못 해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궁금해 하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화스님 책에는 유독 A이면서 B이고, B이면서 A라는 묘사가 많아 그 때마다 머리를 쥐어 뜯게 되는데요, 1학기가 끝날 무렵이면 이 오묘한 문장들을 이해하게 되길 바래 봅니다. 일성 샘들과 같이 세미나를 계속 하다보면 그럴 날이 오겠지요?!?

권영필님의 댓글

권영필 작성일

윤경 선생님 질문을 일일이 들어 후기를 쓰셨네요. 수업 열정만큼이나 충실한 참여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스님의 댓글

한스 작성일

토론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여길 보니 감이 잡힘니다..
요약이 명쾌합니다~~

목도리님의 댓글

목도리 작성일

it`s amazing,  내공이 쌓이신 윤경샘 사유사색,계통사유,연상사유, 균일하게 포괄하여서 차서를 잘나열해 주시니  두뇌가 더 명석해져가는 느낌이 드네요, 나의정념과지각사이에도 아름다운화음으로 다양한 사유사색이 샘솟으리라 믿으면서 68일차 514챌린지기상 이어가고 있습니다,am

박운섭님의 댓글

박운섭 작성일

빠르고 빠르다. 다음 주 포맷을 이번 주 후기에 변용하다니...
멀리서만 보다가 처음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수업 참여하였는데,
손과 눈과 입 같은 감관 외에도 온몸이 계속 울리고 그 파장이 근처로 퍼지는 느낌이 선명하였습니다.
같은 조가 되어서 더욱 반갑게 생각합니다. '단순삶'님.

김효정님의 댓글

김효정 작성일

윤경쌤
암송 할 때의 임팩트 넘치는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있어
글을 보아도 그렇게 읽혀지네요 ^^
용어의 정리가 안되 있으니 이해 안되는 부분이 더 많지만
차근차근 잘 따라 가볼게요 수고하셨어요~~*

고지영님의 댓글

고지영 작성일

와우 윤경샘^^
물찬제비처럼 날쌔고 명쾌한 후기입니다.

샘의 낭낭한 목소리, 시원시원한 의견이 마중물이 되기도 합니다. 절대 자의식발동 꽁꽁 묶어두세요.
저도 더욱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GGGG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