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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3일 (정화 스님Q&A) 세미나 후기 김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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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도리 작성일22-04-04 23:42 조회1,205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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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정화 스님Q&A) 세미나 후기 김홍철

  432교시는 (생물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작가님 정화(正和)스님을 요청하셔서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화 (正和)스님은 고암(古菴)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해인사, 송광사, 백장암 등에서 수행 정진하였다.

 

  첫질문은 1조 김홍철 나 자신이 질문하였다. 인문공간 세종, 사이재, 감이당등 인문학 공동체에서 우리는 인문학에 대한 공부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인문학에 대한 정의를 질문 하였습니다. 정화스님의 하신 이야기를 간추려서 이야기를 하면 사람이 책을 읽는다 라는 말이 성립 되는것이다. 지구상에서 이런 생각을 하는 유일한 동물이 사람이라고 할수 있다.인문학이 라는것은 그런 질문을 어처구니 없어 보이는데 스스로 자신한테 던지고 누구한테 던지는지를 태여나게하는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 이란것은 너무나 익숙한것에 질문을 던져서 그것이 다양한 장사암으로 피여나게하는 지성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그런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윤경샘의 인계점 이야기로 이어 졌습니다. 정화스님의 답은 우선 사람을 좋아하는 거하고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은 다르며 하나의 번뇌가 생기고 두 개를 기대하면 두 개의 번뇌가 생긴다. 어떤 것을 기대하든 기대한대로 되기가 어렵다고 했다. 한사람이 살아온 환경이나 역사나 따라서 절래도 내가 기대한대로 그 사람이 행동하거나 존재 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 결혼 하신분들이 더 느낄수 있을꺼예요, 이렇게 사소한 것도 못해주냐고 쉽게 얘기할수 있는데 거 안된다고 하셨고 자식들도 마찬가지 라고 했다.

  

  하신이야기와 질문들을 다 담으려면 에너지가 마이너스가 될것이 뻔하다. 그래서 아니고 내가 쓰는 후기니까 내가 느낀 점을 간단히 이야기 하고 마무리 하겠다. 종교이야기, 신이야기, 캐나다 회장이야기, 빅뱅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질문에 예예예예, 호응도 하면서 정화스님은 답을 하셨습니다. 근데 오고가고 질문형식이 너무 단조롭고 한 질문에 대한 답이 길고 지루했다. 앉아있는 샘들 여러분이 졸고 있는 모습이 감관에 들어왔다. 정화스님 본인 자신이 과부화가 걸렸는데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주체가 없다는 얘기는 나 한데는 본인 자신이 주체성이 없기에 우리 일성샘들에게 주체성 있는 이야기를 해줄수 없다는 뜻으로 들렸고 영혼도 없다는 물질과 권력의 속박에 영혼에 대해 인정하기 싫다로 들렸다. 두 시간동안 열분의 질문에 아낌없이 자신이 에너지를 소모시킨 생물이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작가 정화스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중한 공간 깨봉 남산 강학원 학당에서 굳건히 두시간 동안 쉬는 시간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킨 일성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0220410일 일요일 950ZOOM에서 감관을 열고 지각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홍철 2022.04.04. PM: 11:20

 

 

 

댓글목록

남궁진님의 댓글

남궁진 작성일

솔직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지현님의 댓글

지현 작성일

감관이란 단어가 인상적이네요. 1학기에 많이 듣던 단어라 그런 것 같아요.ㅎㅎ
홍철쌤의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

들판님의 댓글

들판 작성일

저는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우리 존재 자체로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는 말씀에 늘 좀 더 편안히 자신을 받아들 일 수 있는 말씀이라 위로가 되었습니다.

강적님의 댓글

강적 작성일

좋은 말씀을 들으면서도 눈이 스르륵 감기곤 해서 스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러나 스님의 말씀은 제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 주셨어요. 조금씩 기존의 사고를 깨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무색하게 제 사고의 견고한 틀을 다시금 보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본숙님의 댓글

구본숙 작성일

넘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정화스님과 김주란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소미님의 댓글

고소미 작성일

저는 정화스님 말씀중 기대하면 번뇌가 뒤따른다는 말이 가장 남습니다
경험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반복하고 또 반복합니다  일상속에서 헛된마음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잘 관찰해봐야겠습니다 후기를 통해 다시 상기 할수있어서 고맙습니다^^

김윤경님의 댓글

김윤경 작성일

후기 쓰시느라 고생했어요.
저는 정화스님 시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내내 의문이였던 질문들이 스르륵 풀렸어요.
아 깨달은자의 모습을 현시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런 커리를 짜주신 주란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박운섭님의 댓글

박운섭 작성일

오, 후기를 이렇게 빨리 올리시다니..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어지러웠던 교재의 저자를 직접 만나니, 생각지 않았던 기운을 느낀다. 제한된 시간이지만, 나도 한 개 질문을 던지고, 기대했던 답을 받았다. 백 개의 지식이 한 개의 지혜를 따르지 못하는 법. '기대에 이어지는 과도한 후회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법문으로 충분하다! 홍철샘, 고생하셨습니다.

목인님의 댓글

목인 작성일

뭔가 많이 애쓰신 노고가 엿보이는 후기네요ㅎㅎ 솔직하고 생생한 현장 수업 스케치 감사합니다. 스님의 말씀은 당시에는 어렵기도 추상적이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잔상과 여운을 남기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메시지에 즉각적 반응을 하기 전, 마음에 머물게 하는 시간을 늘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