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몸의 우주성> 세미나 후기- 2조 김재선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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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몸의 우주성> 세미나 후기- 2조 김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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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재선 작성일22-05-18 00:34 조회19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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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3일 <몸의우주성> 세미나후기- 2

 

 세미나 수업은 오전 강독 후 오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번 수업은 전날 잠을 푹 자고 참여해서 보다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크게 세가지 주제들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1.     문법이 없다는 중국어에 관한 내용

-       저자는 중국어와 서양언어의 차이점에 대해 거시적이고 철학적인 관점에서 서술합니다. 크게 보면 동양과 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에 관한 내용입니다. 책의 내용이 곱씹어 볼만하고 문장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        영문법이 익숙한 우리에게 중국어에는 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신선하고 의아하게 다가왔기 때문에 관련 질문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강수영 선생님께서 중국어의 문법적인 부분에서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중국어는 시간적인 언어라는 내용이 어쩌면 베르그송과 연결되어 있는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정군샘께서 강독시간에 '연장(extension)'과 '도(道)'를 예시로 드시며 동서양 사고방식의 차이를 설명해주신 부분도 떠올랐습니다. 

2.     융이 역경을 읽었다는 내용과 직관지

-       다른 조 선생님께서 감이당 공부를 하면서 어떤 감각이 더욱 발달하게 되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직관지란 제가 이해하기로는 길하다거나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따위의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각 같습니다. 저는 평소 꿈도 잘 꾸지 않는 편이지만, 공부를 하고 마음을 비우면 주변 사물과의 공감, 교감능력은 더욱 확장되는 것 같습니다.

-       융의 자서전을 읽은 주란샘께서 융이 어렸을 적 미신으로 치부될 수 있는 내용이 솔직하게 담겨있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이 있기에 역경이라는 텍스트를 탐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동양의학에 관한 논쟁

-       동양의학에 관한 논쟁은 매번 반복되는 것 같고, 술자리의 단골 주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한의원에 가는 것과 동양의학을 이해하는 것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말이 뇌리에 남았습니다.

막상 후기를 쓰려고 하니, 현장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억이 기억이 떠올라 새롭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세미나에 참여해 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강적님의 댓글

강적 작성일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중국어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주란샘이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지만, 권위를 갖고 말하라고 하셔서 무척 당황했습니다. 언어 부분은 읽으면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는데, 선생님들 말씀을 들으면서 새롭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고, 어설프게 아는 것이 외려 이해를 방해한다는 생각도 함께 했었네요.

목도리님의 댓글

목도리 작성일

재선샘 안녕하세요, 남산순환도로에서 암송에 몰두하던 재선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수영샘이 성윤관대를 나온건 알고 있었는데 중문과를 나오셨다는건 이번 세미나에서 토크하면서 알게되였습니다, 한문에 대한 언어소통이 저보다 서툴겠지만 이론에 대한 견식은 저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중국어는 시간적인 언어'라는 내용이 어쩌면 베르그송과 연결되어 있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라는 국호에 대해 나는 반감을 느낌니다, '중'은 중심,센터라는 의미이고 국은 나라 라는 이미를 지니고 있지만 중국으로 국호가 바뀌기전은 청나라 입니다, 부이가 청나라 마지막 황제였고 그들이 만족이라는 민족성을 하고 있지만 애신제로부이 ‘爱新觉罗溥仪’ 애신죄로푸이는  의미는 신라를 사랑하는 부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즉 신라를 사랑하는 부이 이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는데 그에 대해 크게 사고 싶지는 않습니다, 천여년전에 금나라는 국호로 존재했던 ‘金国’ 도 한반도에서 유래한 김"金“씨 부족들의 후예들이 아닐까 싶네요 , 다만 그시절 우리만의 언어 한글이 창조되지 아니하여 한문으로만 소통되지 아니 하였나 싶어요.
융에대한 "직관지'라는 내용도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직관이라는 단어는 접해 보았어도, 직관지라는 언어는 처음 접해봅니다, ‘直观指’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여 왔던것 같습니다. 东医保肝 도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업그레드되고 발전을 이루어 왔지만 발원지인 차이나에서는 한정이 많이 되여서 업이덜된 느낌이 듭니다. 몸의 우주성 우리 세미나의 주제 동서양의 고전을 통해 읽는 몸 이야기를 접하면서 우리는 오픈된 마인드가 되여야만이 나의 신체 몸의 우주와 감관,청각,후각을 통해 연결하고 지각하는 수많은 은하계들의 집합체 우주와의 링크로도 이어지지 아니 할까 싶네요. ㅇㅁ ㅔ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