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아퀴나스는 50세가 되기전에 죽었습니다. 물론 수도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학문활동에 힘쓰고 많은 저작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중기 스콜라철학의 대표 인물로서 '조화와 종합'의 아이콘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아리스토텔레스의 영향을 받아도 너무 많이 받은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시 지배적이던 기독교를 공부하고 시대의 필요에 따라  아리스토텔레스 아이디어들을 잘 붙이고 틈새마다 자신의 생각을 써놓은 거에 불과한거 같은데 속칭 기독교에 의해 대박이 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업적에 이렇게 큰 점수를 주지 말아야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부분이 궁금합니다.

질문: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교도로 낙인 되었던 아리스토텔레스주의와 기독교의 신학적 종합을 이룩해내며 아리스토텔레스를 ‘기독교화’하였다고 한다. 기독교와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의토마스주의적 종합의 특징을 조화시키기harmonization 즉, 신과 세계를 조화시키고 신앙과 이성을 조화시키는 것이었다. 또한 토마스주의 철학은 존재의 철학이며 본질적으로 “존재: 에세”는 신과 동일한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우리의 정신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이 근본적인 에세로 이것이 함의 하는 것은 이 책, 이 나무, 이 의자, 이 사람 등 존재하는 모든 개별사물들 즉, “존재자: 에센”이며 에세 또는 존재는 개별 사물이 아닌 “존재함” 이라 했다. 그래서 존재(에세)는 개별적 존재자(엔스)보다 더 근본적이 되지만 신을 인식하거나 존재의 의미를 인식하기 위해 사유를 통해 존재를 넘어 통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존재는 결국 인간의 인식의 한계를 드러내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 바로 존재의 미스터리라 했다. 그렇다면 존재를 특정하지  못함을 시인 한 것이고 신을 막연한 추상의 대상, 불확실한 존재를 존재한다고 믿고 싶은 희망으로 간주한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 김효정

아랍인들의 관심이 그리스 문화의 철학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신플라톤주의), 의학, 광학, 수학, 천문학 그리고 연금술과 마법 같은 신비 술에 집중되어있었고 9세기 말 바그다드는 아랍의 학문 중심지였고 10세기와 11세기에 아랍세계 전역에 걸쳐 많은 양의 도서를 수집한 수백 개의 도서관이 존재할 정도로 그리스철학과 과학 등 학문 연구가 활발하였다가 12세기와 13세기에 이슬람 지도자들의 종교적 압력으로 14세기 이후 쇠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학문의 이슬람화가 15세기에 정체와 쇠퇴를 초래한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기독교 철학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았는데 이슬람교는 근본 사상이 무엇이며 어느 문화철학에서 영향을 받았나요?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과 세계를 조화시키고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중시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와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의 토마스 주의적 종합적 특징은 " 조화 시키기 "입니다. 아퀴나스는 철학과 이성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합니다.  아퀴나스가 말한 "다섯가지 길", 즉 다섯가지 신 존재 증명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중세에는 삶의 중심이 신앙이었고 기독교가 지배적 종교였기때문에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겁니다. 신 존재 증명은 무신론자들에게나 필요한 작업이지 않을까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필요가 없는 일인데  아퀴나스는 왜 굳이 신존재 증명을 하려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