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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감이당 후기(4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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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원 작성일15-03-22 19:03 조회2,7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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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제 :  낭송 이옥 (1760 –1815 )
 
이옥은 양반사대부다. 당연히 과거를 봐야 되는데 유생이 되었다.
관직에 나가는 코스인데 정치적 이유로 불우하게 된 이유가 아니다.
과거도 봤고, 성적도 우수 했는데 정조가 문체반정을 실시하고 있을 때 정조가 싫어하는 소품체를  구사해 글을 쓰자 정조가 이를 바로 잡으려 이옥을 본보기로 삼았다 한다.
사대부로써 군(軍)에 복무하는 치욕적인 일을 겪었으면서도 이옥의 글쓰기는 계속 되었다. 연암처럼 말이다..
이옥의 글쓰기는 고문을 전범으로 삼지 않는다. 전범은 사대부의 코스를 밟을 수 있고 엄숙,거대담론, 남성적 글쓰기로 고정된 격식 안에 들어가 창조력이 살아지게 만드는 글쓰기 이다.
하여 몸은 굳어져 버려 자기 기득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됨이 고문 이었다면,
반면에 이옥의 글쓰기는 몸이 가는 데로 쓰는 여성적 글쓰기이다. 체계적이 아닌 분열적 글쓰기, 술에 취한 듯한  글쓰기로 표현이 된다.
그리하여 글 속 주제들이 꽃, 벌레, 잡초 (자연 속에서 얻음), 남녀의 정 같은 것들로 미물들이 선사하는 깨달음에 관한 것이다. 글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아이디어가 기발하였다. 그 중에서도 남녀의 정을 질펀하게 그려내며 이를 관찰함으로써 전혀 다른 우주가 보이고 미세한 차이가 보여서 근질근질해서 있을 수가 없어서 쓴 글쓰기이다. 이처럼 이옥의 글쓰기는 취해서 쓰고 부득이 해서 쓰며 끝없이 글을  삶의 버팀목으로써의 글쓰기였다. 
이번 이옥을 통해 소품 문학에 대한 이해, 더 나아가 18세기 조선 사회를 이해하는 데에도  필요한 계기가 되었다.

 

                      2. 28수.24절기, 12율려
1.28수
 고대 중국에서 하늘의 적도를 따라, 그 부분에 있는 별들을 28개의 구역으로 구분하여 부르는 이름이다. 각 구역에는 여러개의 별 자리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을 수(宿)로 정했다.
⓵동청룡 ⓶ 북현무 ⓷서백호 ⓸남주작
2,24절기
 태음력의 단점중 하나인 실제 계절과의 괴리를 해결하기 위하여, 1년을 24로 나누어 정한 날들, 유래는 중국이며, 중국의 남부지방의 계절에 맞춰쳐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계절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⓵봄;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⓶여름; 입하, 소한, 망종, 하지, 소서, 대서
⓷가을;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⓸겨울;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3.12율려
 중국인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황제때 만들어 졌으며 황제의 명을 받은 영운이 음악의 기본이 되는 음을 만들었다.
※【율(律)은 양(陽)의 기운이며 려(呂)는 음(陰)의 기운이다. 】

양/황종 , 음/대려, 양/태주, 음/협종, 양/고선, 음/중려, 양/유빈, 음/임종, 양/이칙, 음/남려, 양/무역, 음/음종.

   

                      3.자율의 또 다른 이름 神
 
동의보감을 읽는 방법은 건강함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갖고 텍스트에 들어가야 한다.
질문하면서 읽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신형은 전체의 서문이다. 그래서 읽다가 막히면 돌아가 다시 반복해서 읽는다.

1.신의 작동원리는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원리 즉 무형의 작용을 말한다.
예)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 간식을 보면 벌떼처럼 달려드는 동작들.

2.질병들
먼 옛날엔 병을 신의 의지라 생각했다. 현대는 내 몸이 놓인 관계의 장과 음식과의 상관관계에 있다.

3.치료법
조율하는 능력이 신에 있다고 보는 것이 동의보감의 구도다. 모든 일이 다 그렇듯 관계를 풀 수 없으면 괴로워서 반드시 죽는다는 생명의 원리다.
그래서 자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이것의 핵심은 자율이다. 자율적이지 못한 존재를 자율적인 존재로 탈바꿈 시키는 과정. 공부로 생각의 의식작용이  오장육부와 기운을 달라지게 한다. 곧 몸의 재구성이기도 하다.
삶의 형식이 곧 병의 형식을 낳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로 공부에 집중하고 마음의 산란함을 없앤다.
유기적 조율이 어려울 경우 우리는 약과 상담을 통해 의존하려 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가 자기 마음을 쉽게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접했을 때 발생하는 이를 신(神)이 밖으로 달리고, 기(氣)가 속으로 흩어져, 혈(血)이 기를 따라 운행하기에 혼란해지며 많은 병이 서로 충돌 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음(心)에서 생김으로 이럴 때 는 음식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다. 음식은 조절에서부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담백한 음식은 오래 먹을 수 있고 심, 화, 기를 망동하지 않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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