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연입니다~

1학기 에세이까지 무사히 끝났네요. 사실 지난주 에세이 발표는 벌써 가물가물해졌어요.

5월 3일 어제 낭송페스티벌을 치루느라 연구실 전체가 들썩들썩 했거든요.

이제 하루 지났을 뿐인데 그것도 언제였던가 까마득하네요.

그런 사정이다보니 에세이는 더욱더 남는 것이 없다는.

그만큼 잉여없이 살고 있다는 뜻으로~ 좋게 해석을^^;;

그래도 에세이 덕분에 목성 학인 분들의 이름과 얼굴을 더욱 잘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 힘으로 우리 2학기도 즐겁게 공부해 봅시다.

28명의 학인으로 시작했으나 1학기를 지나는 동안 네분의 학인이 그만두셨습니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셨지만 좀 아쉽기도 합니다.

당장은 어려우시더라도 공부와의 인연을 잘 이어나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봅니다. 홧띵!!^^

자~ 24명의 목성 학인분들!!

이제 2학기 준비운동하고 시작해보기로 해요. 2학기에는 이반일리히와 푸코를 만날 수 있답니다.

텍스트가 어려울까봐 걱정하지 마세요. 2학기는 밴드글쓰기니까요. 함께 읽으면 이반일리히도, 푸코도 가뿐하게(?) 넘을 수 있을을 겁니다.

그럼 교재안내 드립니다.

* 글쓰기 수업

1주: 이반 일리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느린걸음

      한 주에 다 읽고, 암송, 필사합니다.

2주~4주: 이반 일리치,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느린걸음

            세번에 나누어서 읽고, 암송, 필사합니다.

            2주: 1장/  3주: 2~3장 / 4주: 4~5장

5주~8주: 푸코, 『감시와 처벌』, 나남출판사

             4번에 나누어서 읽고, 암송, 필사합니다.

             5주: 1부 / 6주: 2부 / 7주: 3부 / 8주: 4부

이번 에세이는 ‘밴드 글쓰기’입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에세이 한편을 완성합니다.

밴드는 2학기 첫 수업시간에 뽑습니다. 방학동안 기를 모아보아요^^

* 독송 수업: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

* 의역학 수업: 동의보감 내경편2

준비물: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를 낭랑하게 낭송한 신체와 필사노트

그럼 5월 14일 목요일에 뵐께요~

(방학동안 밀린 후기와 에세이, 재시등을 해결하고 가뿐하게 2학기를 맞이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