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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3주차 글쓰기,의역학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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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아 작성일15-11-01 15:07 조회2,3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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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수업 - 카프카 두번째시간 (채운샘)


지난 주에는 카프카의 단편 중 <변신>,<선고>,<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살펴보았고 이번 주는 "카프카에게 글쓰기란?" 주제로 쉬는 시간없이 꽉찬 강의였다.


- 낯선 것에서 익숙한 것 확인하기
  카프카는 다양하게 해설되는 작가 중 하나이고 매우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도 카프카를 처음 접해봤는데 한글이지만 독해 불가한 코드를 읽는 경험이었다. 기승전결 구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드라마틱한 사건이 전개되는 것도 아니여서 대부분의 작품을 읽고나서 "이건 뭐지?" 라는 난해함과 허탈감을 느꼈다. 카프카의 작품은 전혀 감동이 없었다. 일단 모르겠고 낯설고 불편했다.
  우리가 드라마에 쉽게 감동받고 일희일비하는 것도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쾌 때문이지 거기서 더 이상의 무엇은 없다는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것들은 일단 불편하고  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낯선 것들을 접하면서 나에게 익숙한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공부이다. 그래서 카프카의 글로 미끄러져 들어가 내가 불편해하는 지점들을 느껴보자는 것이다.


- 문학, 글, 언어
  문학, 글이 무엇인가를 표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언어 자체가 보편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으로부터 20세기 철학자들은 언어에대한 반성을 시작한다.
  "오늘 날씨는 좋다"라는 이 한 문장에  진리라는 것이 표현되고 있는가를 생각보자. 같은 날씨로도 느끼는 각 사람의 시공간에서 좋다, 나쁘다 여러가지로 발화될 수 있는 것이다.그래서 "언어는 비유"로서 각자의 해석방식을 보여줄 뿐, 언어가 진리 그 자체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고로 글쓰기를 할 때 "원래 내가 쓰려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신체성과 욕망이 이미 그렇게만 쓸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글쓰기, 말 자체는 현재 자신의 욕망과 신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카프카의 글쓰기
  카프카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지배하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성장한 유태인이다. 차별받는 유태인으로서 최고의 교육을 받아서 독일어를 사용하지만 체코어,유태어 등이 혼재된 환경 속에서 항상 이방인이라는 정체성을 안고 살아간다. 특히 아버지와의 갈등은 작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카프카에게 아버지란 개인적인 대상으로서의 아버지라기 보다는 관료세계/자본주의 등 억압하고 판결하는 사회적/역사적인 권력으로서의 아버지인 것이다.
   아버지로 대표되는 세계로부터 벗어날 "출구"없는 상황에서의 생사를 건 몸부림이 바로 카프카에게는 글쓰기였던 것이다. 결국 기존의 언어를 버려야 이 상황를 탈출할 수 있으니 기존의 언어를 더듬거리고 비틀어야 했다. 그래서 더 비틀기위해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많이 등장기도 한다. 그런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익숙할 수 없고 평이할 수 없다.  결국 기존 언어와의 대결 결과로서 자기를 버리는 죽음/파국으로서 글쓰기이다.
카프카에게 문학이란? "내가 문학이다"라고 했다. 다른 것은 될 수 없다. 글쓰는 목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기를 떠나는 것 자체가 문학이었던 것이다.


발터 벤야민은 카프카를 "끊임없이 실패한자이다"라고 했다. 카프카는 끊임없이 저항하면서 제자리에서라도 걷기를 멈추지 않는 저항 자체의 "과정(소송,process)"을 보여준 작가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대한 이야기를 잘 보여준 단편이 <법 앞에서>이다. 시골 사람은 "법"에 다가가려 문 앞에 기다리지만 죽을때까지 문(경계)을 넘어서지 못한다. 단지 문지기와 관계를 맺어가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다. 과정만 있을 뿐 문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이 인생 그 자체 아닐까. 그 문은 한 사람만에게만 준비된 것이니 각자가 만난 인생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기독교나 자본주의가 강조하는 목적/본질/진리가 삶을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황금빛 미래의 "약속"없이도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삶에대한 무한 긍정이 될 수 있다. 어떤 것도 믿지 않는 사람이 바로 자기 삶을 어떻게든 살아나가야 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윤리"이다. 이 윤리를 세우는 것이 어디에도 의지않고 자신만의 삶을 살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이다.


카프카는 책에대한 유명한 글로 마치고자한다.


"우리는 다만 우리를 깨물고 찌르는 책을 읽어야 한다. 만일 우리가 읽은 책이 주먹질로 두개골을 깨우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책을 읽는단 말인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우리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재앙같은, 우리가 우리 자신보다 더 사랑했던 누군가의 죽음 같은, 모든 사람에게서 추방된 것 같은, 자살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책들이다. 책이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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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학 수업 - 서양생리학: 신경계,소화계(도담샘)


- 신경계
중추신경계=뇌+척수
말초신경계=뇌신경(뇌에서 나온 말초신경)+척수신경(척수에서 나온 말초신경)
말초신경계=체성신경(근육,골격근)+자율신경계
자율신경계=교감신경계(곰을 보고 놀랐을 때)+부교감신경계(편안하게 식사할 때)

교감신경계 분비물질: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노르아드레날린
부교감신경계 분비물질 : 아세틸콜린


- 소화계
소화는 분해,흡수,배설 작용을 한다.
위에서는 뮤신이라는 위점액이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한다.
이는 저작작용을 하며 치아의 애나멜질은 인체에서 가장 강한 뼈다.
침샘은 귀밑,턱밑,혀밑 3군데서 나오며 아밀라아제로 녹말을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식도와 기도는 인접해있으며 후두개로 조절된다.
위에는 시작부에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있어 식도로 역류를 방지하고, 끝부분에는 유문괄약근이 있어 십이지장에서 위로 역류 방지한다.
위의 염산이 펩시노겐을 펩신으로 활성화하고, 알코올을 흡수한다.
소장은 십이지장+공장+회장 으로 이루어진다.
이자액은 리파아제로 지방을 분해하여 유미관으로 흡수하고, 트립시노겐은 단백질 분해, 아밀라아제와 말타아제는 탄수화물을 분해한다.
쓸개즙(담즙)은 지방 분해한다. 담낭제거하면 지방 분해 안된다.




- 면역계
제1차방어 : 침,눈물등 화학적 방어, 피부등 기계적방어, 기침과 같은 반사작용)
제2차방어 : 방어단백질, NK 세포, 염증과 발열(호중구,대식세포)
=> 1,2차 방어 비특이성면역
제3차방어 : T세포(T림프구)와 B세포(B림프구)는 특이성 면역이다.
AIDS(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협조 T세포를 공격하여 면역계를 손상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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