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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학 1교시 3/7일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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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수정 작성일19-03-10 19:06 조회1,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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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원리>
음양은 두 개가 아니라 무극에서 두 힘이 만들어지고, 반대되는 힘들이 변화를 만들어 내며,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들의 힘의 움직임은 태극과 같은 파동/파도/물결/리듬의 형태를 띈다고 한다. 하루가 낮과 밤으로, 밤과 낮으로 이어지고, 지구가 자전하면서 공전하는 것, 해가 뜨고 달이 뜨고, 날이 더워졌다 차가워졌다 모두 음양의 원리이다.

따라서 매일 매일 차이가 나는 변화의 과정이기에, 서양철학의 성장/발전의 “목적론적 세계관”과는 다르다. 상승/몰락, 쇄락/발전하는 것에 가치가 없으며, 매 순간 순간이 변화의 시기이므로 매순간 충실할 수 있다. 이에 우리의 본성은 ‘고요함’에 있다고 회남자에서는 말하고 있다.

또한 선과 악, 정신과 물질을 분리하고, 문제를 제거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이분법적인 서양의 사고와 다르게, 동양철학에서는 제거의 개념이 없다. 대신 “이질적인 것과 어떻게 공존하는가”가 중요하며, 그것이 “리듬을 타는 것”이며, “순환”의 핵심이다.
즉, 음양의 변화 속에서 내가 어떻게 리듬을 타며 변화를 만들어내며, 고요함에 이르는 것이 동양철학, 음양의 원리에 기초한 우리의 삶의 자세인 것 같다.

이러한 음양의 특징은 음양 안에 음양이 존재하며 관계 속에서 정해지며 규정되어 있지 않다. 또한 음양은 대립이 아닌 대대 관계이다.

<오행, 다섯가지 우주의 스텝>
목_봄 생성: 태양이 지구쪽으로 다가옴으로 지구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며,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며 몸과 마음의 성장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수생목이 없이 목기가 지나치고 화의 발산을 제어하지 못하니 태과의 상태로 의욕이 지나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금극목을 심하게 받게 되면 불급이 되어 목이 시작을 하지 못하고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수생목이나 금극목의 제어를 적절히 받아서 조절이 잘 된 상태는 평기라고 하여 때를 기다릴 줄 알고, 목표도 수정할 수 알며 강한 생명력을 지닌다고 한다. 진정 목기다운 목으로 자라나기 위해 나의 기운을 어떻게 제어하고 불어넣어 순환하여 뻗어나갈 수 있는 것인지 그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화_여름_발산: 열을 계속 받아 지구가 뜨거워 지는 시기로 꽃을 피우는 것과 같다. 하지만 겉으로 열정이 발산이 되다보니 속은 비고, 공허해진다. 수극화 수 기운이 부족하고 목생화가 지나치면 화만 태과인 상태는 혁희라고 하며, 천재의 요절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한다. 반면에 수극화가 지나치면 복명이 되고, 수생목과 목생화가 잘 순환되는 상태는 승명이라고 한다.

토_환절기_성숙
토는 목화 양기와 금수 음기 중간에 있는 오행답게, 균형을 잡고 매개하고 이해를 잘하며 안정되며, 결실을 맺는 역할을 한다. 즉, 내 것이 되는 체득의 과정이다. 하지만 화생토로 화가 지나쳐서 토가 비대해진 상태의 토는 돈부라고 하여 내실보다 확장에 치우치게 된다. 또, 수의 기운이 너무 많으면 토가 위축되는 비감의 상태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 

금_가을_쇠퇴
태양이 지구와 멀어져 차가운 상태로 변화로, 수축작용을 시작하여, 만물이 수렴하는 시기이다. 금기가 비대해 결실맺기에 집착하면 오히려 건조하게 되어 융통성과 인간미가 없어지게 되며, 화가 태과하여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겨우는 종혁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행의 과정을 충실히 밟아서 목생화를 거쳐 성장하고 화를 통해 금이 제련되듯 결실을 맺고, 새로운 변화의 수를 향할 수 있는 것이 오행의 순환 원리에 기초한 토다운 토의 리듬이라고 한다.

수_겨울_소멸
지구는 차가워지고 에너지를 내부에 저장하는 응축의 상태로 씨앗을 만드는 시기이다. 인간으로는 노년기에 해당한다. 이 수의 기운이 지나지면 자페적이고 소심하다. 금이 없는 수는 지속성이 없고, 목이 없으면 씨앗은 있으나 싹을 틔우지 못하고, 화가 없으면 차가움만 있어 교감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수기가 약하면 순환에 치명적이다. 밤에 잠을 못하는 이유는 이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겨울을 제대로 보낸 씨앗이 건강한 싹을 트듯이, 상대의 견제와 비판을 통한 자기해체의 과정을 거쳐 단단해져야 한다는 것이 수기 운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 같다.

마지막으로, 우주의 원리를 음양과 오행을 통해서 들여다보니, 자연현상, 계절의 변화, 나의 기질과 건강, 인생의 시기, 그리고 나의 욕망을 생각하고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변화하는 자연의 순환에 어떻게 나의 기운의 리듬을 타며 잘 살아낼 수 있을지 그 방법에 대한 앞으로의 우리의 의역학 탐구의 시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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