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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6주차 1교시(의역학)_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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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란이 작성일19-06-17 15:38 조회1,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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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리들의 용신 찾기

 

생소하고 낯설기만 했던 의역학 수업. 일간의 개념조차 익숙지 않았던 우리는1, 2학기에 걸쳐 음양과 오행, 천간, 지지, 육친, 합충 살 등 사주 명리학을 이루는 기본 개념들을 익혔고, 이번 주에는 이를 바탕으로 누드 글쓰기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용신을 공부하게 되었다.


용신(用神)이란, 사주의 기운을 순화시켜 주는 운이며, 여기서 용用쓸 용자로 삶에서 적극적으로 써야 하는 기운이라는 뜻이다. (P.182, 다르게 살고 싶다, 박장금, 북드라망, 2017) 우리가 용신을 찾는 목적은 무엇보다 우리가 타고나지 않은 기운을 잘 연마하여 자기 삶의 리듬을 바꾸고 근본적인 순환에 도달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용신을 찾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명리학에서 용신을 찾는 방법은 크게 억부법, 병약법, 조후법, 전왕법, 통관법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억부법(抑扶法)은 자신에게 강한 기운은 누르고, 약한 기운은 생하는 기운을 용신으로 쓴다. 병약법(病藥法)은 사주의 순환을 해치는 기운을 병으로 보고, 그 병을 제거하는 기운을 약으로 보는 법이다. 조후법(調候法)은 사주의 온도를 따져서 조화가 깨졌다면 적절히 온도를 맞추는 방법이다. 전왕법(專旺法)은 극단으로 치우친 사주의 경우 극단의 기운을 따르면서 순환을 찾는 용신법이다. 통관법(通關法)은 서로 대립하는 기운이 있으면 이를 통하게 하는 기운을 찾는 방법이다. 용신은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가 될 수도 있고, 운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고미숙 선생님은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에서 용신을 찾을 때 반드시 익혀야 할 사항으로 다음 세 가지를 꼽고 있다. 1) 몸을 쓴다. 2) 재물과 능력을 쓴다. 3) (감정, 자의식, 신념, 명분 등으로 이루어진) 마음을 비운다. (P.123,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고미숙, 북드라망, 2012)

 결국, 모든 것은 마음가짐 일 것이다. 우리가 명리학 공부를 바탕으로 용신을 찾았다면 요행을 바라지 않고 그것을 수행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끊임없이 연마하는 것. 그러면 우리도 조금씩 번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나은 존재로의 탈바꿈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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