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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9주차 1교시(의역학)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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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란이 작성일19-07-08 11:01 조회1,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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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누드 글쓰기 발표 및 정리

 

 2학기 9주차 의역학 수업은 몇 주째 목성 학인들을 괴롭혔던 백팔번뇌의 원천! 누드 글쓰기 완성작 발표 및 질의응답, 박장금 선생님과 길진숙 선생님의 피드백으로 이루어졌다. 10명이 글을 발표했고, 아침 10시부터 시작해서 점심시간 한 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430분까지 이어진 긴 여정이었다.

 

<누드 글쓰기란 무엇인가?>

 누드 글쓰기란, 감이당식 표현에 의하면 번뇌의 커밍아웃을 말한다. 감이당에서 사주명리학의 기본 과정을 배우고, 자신을 사주명리학적 관점에 입각하여 분석하여 글을 쓰는 것이다.

 

 <누드 글쓰기, 왜 하는가?>

 노예의 행복 이 지독한 형용모순에 빠지지 않으려면 행복에 대해, 삶에 대해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래서 운명의 지도가 필요하다. 자시의 명과 그 명을 움직이는 길을 안다는 것, 그 명과 길이 어떻게 천지만물과 결합되어 있는지를 안다는 것, 그것만이 구원이자 출구다. 자기구원으로서의 앎, 자기수련으로서의 글쓰기 이것이 누드 글쓰기가 추구하는 두 개의 테제다.

 (P.30, 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 글쓰기, 고미숙 외, 북드라망, 2011)

 

<누드 글쓰기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우리가 우리 인생을 객관화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처음 사주명리학을 배우면서 나를 비롯한 학인들 모두가 쉽게 빠졌던 오류는, ‘나는 비겁이 많아서~’, ‘나는 재성 때문에~’, ‘나는 관성이 없어서~’ 등 사주를 핑계로 한 자기 합리화였다. 누드 글쓰기를 하면서, 특정한 사건들의 한 가운데에 나를 놓고 깊게 들여다보니 나는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으며, 사건 역시 내가 생각했던 그것이 아니었다. 모든 학인들에게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나와 세상을 대하는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글쓰기의 고됨과 괴로움을 일깨워주었음은 물론이다.


 <길진숙, 박장금 선생님 총평>

1.     목성 학인들이 자기 성찰을 위해 많이 생각하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2.     자신의 사주에서 문제가 되었던 부분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자신의 행동 양상과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3.     비겁과 인성이 강한 학인들의 경우 전체적으로 자신에 대한 객관화와 비판이, 식상이 강한 학인들의 경우 늘어놓기식 이야기 구성이나 과도한 표현의 절제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상태가 나아졌다고 해서 그것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재성과 관성이 강한 학인들의 경우 이 기운들을 자신의 문제를 합리화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이 점을 지양해야 한다.

4.     글을 쓰는 데 있어 형식을 지켜야 하며, 글의 구성에 대한 보안이 필요하다.

5.     목성 학인들은 각자의 글쓰기를 수정 보완하여 다시 제출해야 한다. (숙제만 더 늘어났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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