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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대중지성 /1교시 의역학- 누드 글쓰기/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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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laudia 작성일19-08-07 18:04 조회1,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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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7 /감이당 목요일 대중지성 /1교시 의역학- 누드 글쓰기/박*희
 
 
                                                                                   庚    己    丁    己
                                
                                                                                   午    亥    卯    亥
 
       조용하면서 원만한 성격

  대표적 서양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 로 제자들에게 설파했고 불교에서는 선승들이 수행자한테 처음 질문이 '너는 누구냐?'로 시작한다. 수행자들이 자신의 참모습을 알기 위해 긴긴 세월을 수행하는 걸로 알고 있다. 명리학은 우주,자연, 태양,지구, 별들의 공전과 자전으로 태어난 시점에 인간에게 어떤 성향을 미치는가의 통계적 학문의 일종이라고 한다. 수 천 년 동안의 통계를 이용해서 나름 인간의 운명이나 성향을 알려주는 통계학이라 한다. 명리학의 기본원리만 조금 알아도 내가 어떤 우주적 영향을 타고 났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럼 나의 참모습과 타고난 나의 성향과의 사이에 있는 간극은 무엇일까?
  2남1녀의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그 당시 34살 늦은 나이에 나를 낳으셨다. 어렸을때 기억이지만 아버지는 나를 전폭지지 하셨다. 어디 가실때에는 누나 말을 잘들어야 한다며 강조 하셨기에 동생들도 누나말에 거역한 기역이 없다.
  사주를 점수로 환산하면 비견20, 식상10, 재성25, 관성30, 인성25 이다. 기 토 일간이라 성격이 원만하고 포용력도 괜찮다. 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지만 내 스스로 내 관리를 잘하며 살아왔다. 주변 친구나 사람들한테 경계하는 마음은 없었고 호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기에 사람 좋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은 모르지만...학창시절 내내 친구들과 트러블이 없었고 생활기록부마다 성격이 온순하고 원만하여 타의 모범이 된다는 말은 빠지지 않았다. 나의 일간의 지지는 亥수이다. 년 주에도 해수가 있다. 해는 하늘의 원리를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재성에 해당된다. 그래서인지 정신적인 영적인 삶을 추구하면서도 마음 한쪽에는 재물을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늘 존재해왔다.
  초등학교 4학년 여름 방학때 담임 선생님께서 세계고전을 읽으라고 여러 권 주셨다. 그 책에는 구약성경 신약성경 불교경전이 포함되어 있었다. 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그때 동네친구들하고 노는 것보다 혼자 책을 읽었던 것이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어린 나이인데도 그런 경전들을 읽는 것이 싫증나지 않았고 좋았으며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그 당시 자양분으로 삶이 힘들 때에도 중심을 지키며 살아 올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때 부터 학교에서 나의 존재는 두드러졌다. 4학년 가을에 대회에 나가 군내 2등이라는 상을 받았고, 공부도 그때부터 탄력을 받은 것 같다. 중학교에 가서는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쳐본 기억이 없다. 면에 있는 중학교이고 남녀공학 3개반이라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식상기운이 약해서 그런지 학창시절 내내 서기,회계는 해봤어도 반장,부반장은 한 적이 없었다.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장학금으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사범대학에 들어갔다. 재성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나의 할 일을 꼼꼼히 챙기고 공부운도 따라준것 같다.

     인생 단련시기

  84년 대운시기 나는 독일어 교사로 발령받아 근무을 시작했다. 그 당시 주인집 아주머니가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 아주머니의 권유로 교회에 다녔다. 새벽 부흥회도 참석해봤고, 그 당시 나의 중점기도는 장래신랑감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내 신랑감의 중점잔격은 2가지였다. 첫째는 하느님을 아는 사람이여야되고 두 번째는 대학교수라는 것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당돌했다는 생각이든다. 영적기도를 해도 재성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런 기도을 한 것 같다.
  87년 결혼하고 첫아이가 태어나고, 아이가 6개월 되었을때 갑자기 시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물론 온가족한테  큰충격이었지만 나 한테도 큰충격이었다. 시부모께는 막내아들 자랑거리였고 빚내서 까지 의대공부을 시켰던 것이다. 슬픔을 반으로 나누기 위해 호접했던 신혼살림도 합쳤다. 손주라도 보시면 슬픈마음을  덜어 드릴까봐서. 몸도 마음도 아픈 시어머니께는 그 무었도 위로가 안되었다. 둘째가 태어나고
새로 태어난 아이고 반기지 않으셨다. 나는 가사일,육아, 직장일에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다. 정화스님 말씀처럼 나는 그 상황을 고통으로 받아 들였다. 아마 30대 초반이고 인생에 대해 잘 모르고 철이 덜 들었던 것이다. 못 챙김 받아서인지 아이들까지 자주 아팠다. 난 또 아이가 아프니 마음이 더 힘들었다. 이기적인 모성애 ~~ㅠ  93년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 직장따라 이사와서 전업주부로 살기 시작 했다. 아이들 건강 챙기고 공부도 챙기면서 성당 종교생활을 시작 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연스레 봉사 활동도 했다. 따로 떨어져 살았지만 외며느리 책임감 때문 늘 마음은 안 편했던 것 같다. 두 분 자주 병원 입원 하셨고 시어머니가 건강이 않 좋아서 늘 챙겨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2012년 돌아가셨다.요양원에 계실때 며느리 칭찬 하셨다는 소리를 들었다.돌아가시고 나니 내가 잘못 한 것만 생각이 났다. 어쩜 인간은 성숙한 만큼만 사랑하는 것 같다.

      영성과 성숙에 대한 방황

  성당에서 여러 가지 활동한지 어언 10년이 지나자 서서히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성당활동에 나의 많은 시간을 할애 했던 것이다. 어떤 한 분야에 10년간 쏟아 부으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데 나는 뭐지 하는 생각~나의 생각과 마음은 변화가 없고 마음도 상황따라 왔다 갔다 했다. 종교 생활에서 내가 성숙된다는 것을 못 느꼈던 것이다. 성당이라는 조직은 개개인의 성장과는 관심이 없고 조직의 번성만을 추구하는 것처럼 느꼈다. 성당은 이래야 저래야 한다는 나의 마음속 시비와 분별로 가득차서 내마음속은 불편하였다. 그래서 불교 관련된 책도 읽어보고 성공회 신부님이 지도하는 명상도 조금 해보고 도곡동에 거듭나기 센터도 잠시 접소했었다. 나의 일간이 해수라 영적으로 역마살이 작용한 것 같다.

   자유와 관용의 만남

  얼마전 정화스님 멘토림을 듣고 나서 내가 자유로와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동안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정화 스님께서는 불교는 이래야 저래야 되는 존재가 없다고 하셨다. 사람의 생각지도도 사람마다 다른 것이지, 틀린것은 아니라고 하셨다. 그동안 내안의 기준을 잔뜩 세워놓고 내 기준에 맞지 않을 때는 시비분별에 시달렸던 것이다. 대상이 내 기준에 맞지만을 원했던 것이다. 내 기준설정 자체가 문제인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내안을 들여다보지 않고 대상만을 바라보고 대상이 항상 올바르기를 바랬 던 것이다. 나는 잘하고 있다는 사고 방식에 빠져 살아온 것이다. 이런 사고 방식을 때때로 가족들에게도 적용 하며 살아온 것 같다. 잘못된 시선임을 이제야 깨달았다. 이제부터 내가 설정한 기준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자. 하나씩 하나씩. 쉽지는 않을 것이다. 때로는 무의적으로 넘어질 것이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내가 달라져 있겠지, 희망을 가지고, 알지만 참 쉽지는 않을 것이다. 카톡방만 들어가도 주변에 좋은 말이 넘친다. 문제는 뜻을 세우고 조금씩 차근차근 실천해보자. 감이당 목성반에 접속하니 나보다 더 치열하게 자신의 참 모습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학우들을 만나니 또한 많이 배우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해 왔고 관성이 많아 조직이나 상대방원하는 것을 금방 알고 잘 대처해 왔지만 기 토 일간이라 그런 것들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와 힘들었던 기억이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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