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기 6주차 1교시 <회남자 12,13편> 수업후기 > 목요 감이당 대중지성

목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목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목성.png

3학기 6주차 1교시 <회남자 12,13편> 수업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동글이2 작성일19-08-30 14:33 조회1,350회 댓글0건

본문

유위의 시대

 

·현대 사회는 자연의 원리를 잘 거스르는 것이 발전이고 선이라는 페러다임이 지배해왔다.

 

회남자에서는 이것은 무위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기술하고 있다.

현대시대는 법가의 사회를 지나 경쟁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시장경제 체재에서 더욱 발전? 하여 강자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의 말기에 와 있다.

이 신자유주의의 끝에서 사람들은 이제 디지털 시대를 통해 유동을 몸으로 체험하는 시대를 거쳐 내면의 도가 심각하게 요청되는 즉 도를 깨우쳐야 실존할 수 있는 시대에 다시 직면해있다.

 

회남자 도응 편에서는 노자의 경문들을 실증적인 일화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노자의 도는 모르는 것이 곧 아는 것이고 없애는 것이 곧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승리를 잘 지키려면 강하면서도 약함을 자처해야하고

군자는 자신이 지닌 본성의 유능함을 잘 이용하여 유능함을 보완하는 것이지 그것을 가지려고 하여서는 안 되며

작은 기미를 보고 변화를 유추할 수 있어야 한다.

손에 잡을 수 있는 것은 허망한 것이고 손에 잡을 수 없는 것이 진정이 도이니 자신을 텅 비우면 선악에서 벗어나고, 변화와 통하면 고정됨이 없다.

 

범론 편은 때와 상황을 알고 그에 맞춰 운용하는 융통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봄이 오면 봄인 줄을 알고 여름이 오면 여름인줄 아는 것 이것이 때와 상황을 아는 것이다.

 

내면의 중심이 서 있어서 법도가 미치는 범위를 알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통치자가 가져야 하는 자세이다.

이는 또한 현실 생활을 잘 경영하고 도를 실천하는 힘이기도 하다.

 

또한 어떠한 사람에게도 완벽함을 기대해서는 안되며 작은 허물 때문에 큰 장점을 덮어 버린다면, 세상에는 단 한명의 성인 군주나 현명한 재상도 없을 것이다.

진실로 그 대체적인 것이 옳다면, 비록 작은 잘못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으로 허물로 삼을 수 없다.

통치자의 능력은 그가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내면의 덕에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