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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4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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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민쏭♪ 작성일17-03-11 15:45 조회1,72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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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에드워드 사이드의 "저항의 인문학"을 만났습니다.
책 읽는 것을 힘들어하는 우리들을 위해
매주 글쓰기 수업에 대한 고심을 하는 문탁샘과 문샘...
로얄석인 문샘의 옆자리는 텅~비어 있습니다.^^;;

수성.jpg

글쓰기 수업에서는 <저항의 인문학> 3장과 5장을 공부했는데요.
주로 3장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문주의의 핵심은 주의 깊은 독해다."

이번 학기 에세이 주제이기도 한 '나는 왜 읽는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와 연결되는 내용인데요.
보통 우리는 기존의 내 생각을 확인하고 강화하는 피상적 독서를 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책에서는 수용적 독해, 즉 내가 작가가 된 것처럼 있는 그대로 읽는 것과
거기서 더 나아가 스스로 자신의 포지션을 취하고, 다른 해석과 질문을 구성하는 저항적 독해를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용적 독해부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읽어내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아요.
매주 읽은 부분을 가지고 정리해오기로 한거 잊지 않으셨죠?
이번주부터 시작입니다. 잊지 마세요!!! 하하

낭송 시간에는 열자의 말씀을 같이 읽어 봤습니다.
열자는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었는데요.
우주와 운명에 관한 이야기부터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이야기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느라 몸이 들쑤시는 시간인데,
날이 좀 풀리면 남산 산책길에 낭송책 들고 가도 좋겠네요.

의역학 수업에서는 기(氣)와 <몸의 노래> 3부에서 '피와 생명', '바람과 자아'와 관련된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그리스&중국 의사들의 사혈 요법과 사혈에 대한 태도를 다루면서
중국의 허실 개념까지 살펴보고, 뒷부분에 바람 부분은 기(氣)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살아있는 존재는 단지 일시적인 기의 집중일 뿐이며, 죽음은 숨의 흩어짐에 불과하다."는
장자의 말이 남네요. 그럼 다음주에는 또 새로운 기를 가지고 만나요~^^

댓글목록

문리스님의 댓글

문리스 작성일

과연!! 사진으로 보니 더욱!!!휑뎅그렁하구려.... 이름은 들어봤나. 휑. 뎅. 그. 렁... 그렁그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