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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2학기 5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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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민쏭♪ 작성일17-06-09 11:29 조회1,6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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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와서 주역 시험을 본 후에 5주차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글쓰기 수업에서는 나쓰메 소세키의 <나의 개인주의 외>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 책은 딱딱한 이론서도 아니고, 쉬이 읽히는 소설도 아닌
소세키의 강연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소세키는 근대의 개인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개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그의 고민이
이 책 뿐만이 아니라 그의 소설 곳곳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자기본위'라는 말로 설명했는데요.
개인주의에서 말하는 절대적 개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자리에서 단독자로 살아가면서 행복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소세키는 그것을 문학, 그것도 소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사람들 곁에서 감정이입을 하지 않고, 거리를 둔채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나아가고 있었습니다.
거기서 독자들은 근대의 개인으로서의 각자의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요??
불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뜨끔하기도 하고, 쫄깃쫄깃하기도 한..ㅎㅎ
그것들은 앞으로 소세키 책을 읽으면서 함께 느껴 보아요~


의역학 수업에서는 주역의 3번째 괘인 수뢰둔, 4번째 괘인 산수몽, 11번째 괘인 지천태를 공부했습니다.
산수몽 괘의 몽(蒙)자는 무지몽매하다는 뜻으로 이 '몽(蒙)'자가 <동몽선습>, <격몽요결>에  쓰였다 하더라고요


낭송 시간에는 주자어류를 같이 읽어 봤습니다.
각종 공부법, 공부하는 마음가짐을 돌아볼 수 있어서 매번 읽을때마다 좋네요.^^


한 주 늦은 후기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그럼 담주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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