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3학기 1주차 수업 후기 > 수요 감이당 대중지성

수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수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수성.png

수성 3학기 1주차 수업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영 작성일17-07-25 13:09 조회2,067회 댓글0건

본문

1교시 증여론 강의 - 문탁샘

   무더운 삼복더위에 3학기가 시작되었다. 은민엄마가 보내주신 옥수수를 간식으로 맛나게 먹으며 문탁샘의 증여론 강의를 들었다.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은 1923-24년 사회학 연보라는 잡지에 수록된 사회학 논문이다.

근대적 개인은 합리적 판단을 하는 예측 가능한 인간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철저한 맞교환을 통해 재화를 유통시킨다. 각자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사회학의 창시자 뒤르켐에 의하면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기재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을 지탱하는 원리는 시장원리이다.

모스는 민족지학을 연구한 인류학자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폴리네시아, 멜라네시아, 북서부 아메리카지역) 원시부족을 중심으로 동시대와 비교분석하여 사회학의 이론을 정립하였다. 모스의 연구에 따르면 고대 많은 문명은 증여(gift), 주는 것으로부터 유지된다. 모든 것은 선물의 형태로 주어진다. 그러나 사람들은 선물을 받으면 되갚는다. 어떤 힘이 받은 것에 답례를 하게 하고 실제적인 계약을 이행하게 하는가? 한사람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모두가 그래야 한다고 믿는 되갚는 행위의 이면에는 어떤 사회적 기재가 있는 것일까? 이것이 모스의 질문이다.

원시부족들의 생산물 교환은 항상 의무를 지고 교환하며 계약하는 것은 개인이 아니라 집단이다. 경제적인 재화의 유통은 일부분에 속하며, 노동, 축제, 여자, 의식등 아주 일반적이고 훨씬 영속적이다. 이러한 증여와 답례는 자발적인 형식아래 선물의 형태로 행해지지만, 실제로는 엄격하게 의무적이다. 이것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사적이나 공적이 싸움이 일어난다.

문탁샘은 3학기의 주제는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와 다른 외부를 사유할 수 있을까? 내게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아도 나는 누군가에게 계속 증여를 실천할 수 있을까? 그런 삶을 창안해 낼 수 있는가? 라고 하셨다. 2학기 근대너머를 사유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과 맥을 같이 한다. 3학기 책들이 기대된다.

     토론은 밴드글쓰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의논과 흥부전을 낭송했다.

     3교시 의역학(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정화스님

     생물은 자신의 삶과 자기복제를 위해 존재한다. 살기위해서는 원시적 지식활동 즉 배고프면 먹어야 하다는 것 등등의 활동이 필요하다. 2억년 우연히 지능이 생겨나서 시청각을 융합하는 융합지각이 나타난다. 우리의 ‘기억’은 과거의 사건에 대한 기억이다. 그것은 불안한 미래를 추상하기 생겨났으며 자동기억을 위해 더욱 단단해진다. 이것이 내부표상이다.

‘내부 표상의 신경망’을 어떻게 연결해 놓았는가에 따라 생각의 통로가 구조화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정적인 기억을 꺼내 좋게 보기위한 연습은 훨씬 더 어렵다. 따라서 구조를 바꿔야 번뇌가 발생하는 ‘내부의 표상’이 바뀐다. 운동선수가 근육을 훈련시키듯이 생각만 하는 것으로도 이 구조는 더욱 단단해 진다. 감정을 해석하는 신경세포가 1000만개인데 800만개가 부정적으로 해석한다. 그래서 자신의 미래를 좋게 보기가 엄청 어렵다. 하지만 어떻게 해석에 따라 행복하게 살것인가 불행하게 살것인가가 정해진다. 부처가 된다는 것은 해석이 바뀌어서 번뇌를 발생시키는 내부의 표상이 만늘어지는 구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재미난 내용이 엄청 많았으나 다 기억을 할 수가 없네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