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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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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과나무 작성일17-07-29 12:54 조회1,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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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선물)와 다른 증여(선물)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 주는 행위를 모두 증여(선물)라고 한다. 지금껏 내가 알고 있는 증여란 내 가족에게 동산이나 부동산을 주는 행위로만 인식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주는 물건 정도를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에서 주고받는 모든 행위는 선물이자 증여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살아온 곳곳에 의식하지 않은 채 증여-선물(자연에게든, 사람 간에게든, 물질이든 마음이든)-행위를 해왔는데도 그런 것은 선물도 아니고 증여도 아니라는 사고 속에서 내가 살고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마르셀 모스의 증여론 - 고대사회의 교환의 형태와 기능은 협의의 선물과 증여에 갇혀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른 차원의 광의의 선물과 증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뭔가를 지불해야 내가 원하는 물건 등을 받을 수 있는 사회는 시장 사회(상품사회, 화폐사회)이다. 교환 행위(맞교환, 재분배, 선물) 중에서도 맞교환(등가교환-자본주의)에 해당하는 것이다. 혹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이것이 성립되거나 성립되기를 바라며 살고 있고 행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수많은 생각이 머리를 치고 들어오는 수업이었다.

글로벌화를 세상의 진리처럼 받아들이던 때가 있었는데 과연 그 결과는 무엇인지? 자본주의 방식의 삶으로 계속 산다면 어느 정도 더 가능할지?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그리고 진짜로 우리가 자본주의 방식으로만 살고 있을까? 강의를 통해 알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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