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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밴드글쓰기 코멘트 :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글을 구조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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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소 작성일17-09-25 15:15 조회1,4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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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글을 구조화하라!
- 밴드 4조, 에세이 코멘트

2017년 9월 20일
문탁샘 코멘트


이 조가 잘한 점은, 조에서 발견해낸 점이 저에게는(^^;) 전달이 되어요.
평등은 뭘까요? 보통 우리사회에서 평등이라고 이야기할 때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말하는 분배의 정의 같은 것을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보엠이 이야기하는 정치적 평등은 경제적 평등으로 환원되지 않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어떤 힘의 관계를 말하죠. 실제로 대부분의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위계가 생길 수도 있는데, 위계가 나쁜 것도 아니고, 위계가 아닌 방식으로 정치적 평등주의를 유지하고 살았던 집단과 역사가 있었고요. 이게 보엠의 문제의식이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거 아닌가요? (일동 : 맞아요^^)
  정치적 평등주의를 유지하고 살았던 사람들의 특징은 ‘도덕적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거에요. 도덕적이라고 하는게 모든 사람이 훌륭하게 사는 게 아니라, 그것 자체를 끊임없이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보게 하는게 텍스트에서 말하는 기풍이에요. 분명히 자기 멋대로 하는 게 아니고, 법하고도 다른 종류의 공동체를 만들었던 거죠.

  왜 자꾸 학인들의 문제제기가 나오냐하면 글의 함의가 무엇인지 전달하는 부분이 약해요. 그러니까 보엠의 말을 계속 정리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함의를 전달한다라고 하는게 당대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전달해야하는 거거든요. 

  우리가 지금 많은 사람들이 평등을 추구하지만 그 평등이라고 하는 게, 경제적 평등만을 말하고 경제적 평등을 달성하기 위해 자꾸 법과 제도를 가지고 해결하려는 거잖아. 예를 들어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지면 안 된다.’라고 할 때 우리는 세상에 지금 배고파 죽는 애들도 많은데 어떻게 집을 두, 세 채식 가진다고 하면 이건 도대체 부끄러워서 살 수 없는 짓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많이 물린다라거나, 이런 방식으로 규제하는 거에요. 평등주의자들이 썼던 것처럼 쪽팔리도록 한다거나, 다른 방법을 썼다면 그런 식으로 제재하면서 그것의 함의가 무엇인지 우리한테 주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해석해주는 맥락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부족하다는 거야. 자기들의 생각 흐름과 토론의 흐름대로 글을 썼어요. 글은 그렇게 쓰는게 아니고 메시지를 구조화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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