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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에세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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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 작성일17-12-25 17:04 조회1,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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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녹취를 풀었습니다. 다시 들으니 그때의 현장성이 느껴지네요.. 

'나를 바꾸지 않는 선에서의 지적 호기심'이 저에게 어떤 것인지도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충동을 따르는 신체라고 하는 아포리즘을 다시 읽어야 한다. 충동이라고 할 때도 무조건적인 개념으로 쓰는 것이 아니다. 어떤 질문 위에서, 이 시대와 싸우는 무기로써 개념을 가져온다. 니체가 이 아포리즘에서 말하는 것은 계산하고 자기보존에 천착하는 비속한 사람들과의 대비로서 충동을 말하는 것이다. 이 문제의식 위에서 충동 얘기가 풀어지지 않았다. 나의 충동과 외부의 것으로부터 얘기되는 것이 있고, 이분법적으로 간다. 내 충동과 외부에서 오는 것은 구분 불가능하다. 어떤 충동이냐의 문제만 남는다. 비속한 사람들의 충동을 넘어서는 충동이다. 나와 시대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서야 나를 만드는 것이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는 게 어떤 과정 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실체화되어서 상태로 말해지고 있다. 니체에게는 우리가 고통스러운 순간이 건강한 순간이다. 변신한 다음이 건강한 순간이라기보다는 변신할 수 있음 그 자체가 건강이다. 변신한 이후의 어떤 상태의 느낌이 계속 난다. 그래서 실체화되고, 정태적인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상화된 모습으로 보여준다.

마지막 결론만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 글은 끊임없이 획득하는 데로 초점이 맞춰졌다. 오늘날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하는 느낌을 준다. 몰락과 질병의 문제, 패러디라는 게 즐거운 죽음인데 몰락의 지점이 하나도 그려지지 않았다. 질병, 고통, 몰락이 그려져야 건강이라는 의미가 더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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