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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희망(번역 수정함,희망의노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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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옹 작성일18-03-13 15:54 조회1,590회 댓글1건

본문


我的心分外地寂寞。
나의 마음은 아주 적막하다.
  然而我的心很平安:没有爱憎,没有哀乐,也没有颜色和声音。
     그러나 나의 마음은 평안하다, 지금은 없다; 애증(사랑증오), 애락(슬픔즐거움), 색깔, 소리가. 
  我大概老了。
     내가 늙은 게다.
我的头发已经苍白,不是很明白的事么?
나의 머리카락은 이미 희끗희끗하다, 이것이 분명한 증거가 아닌가?
我的手颤抖着,不是很明白的事么?
나의 손은 떨린다, 이것이 분명한 증거가 아닌가?
那么,我的魂灵的手一定也颤抖着,头发也一定苍白了。
그렇다면, 내 영혼의 손도 떨리고 있을 것이며, 영혼의 머리카락도 희끗희끗할 것이다.
  然而这是许多年前的事了。
     그러나 그것도 여러 해 된 일이다.
  这以前,我的心也曾充满过血腥的歌声:
     이전에는, 내 마음도 피비린내 나는 노랫소리(청춘)로 가득하였다:
血和铁,火焰和毒,恢复和报仇。
피와 쇠, 화염과 독, 회복과 복수.
而忽而这些都空虚了,但有时故意地填以没奈何的自欺的希望。
헌데 문득 이런 모든 것이 공허해졌다, 때로는 하릴없이 자기 기만적 희망으로 메우려 하였다,
希望,希望,用这希望的盾,抗拒那空虚中的暗夜的袭来,虽然盾后面也依然是空虚中的暗夜。
희망, 희망, 이 희망의 방패로, ‘공허속의어둔밤’의 내습에 항거하였다. 방패 뒤쪽도 ‘공허속의어둔밤’이기는 마찬가지이건만.
  然而就是如此,陆续地耗尽了我的青春. 
      그러나 그런식으로, 나는 내청춘을 줄곧 소진하고 있었다. 
我早先岂不知我的青春已经逝去了?
내 어찌 나의 청춘이 벌써 흘러갔음을 몰랐겠는가?
但以为身外的青春固在:
그러나 나는 내 ‘몸밖의청춘’이 존재한다고 여겼다 :
星,月光,僵坠的胡蝶,暗中的花,猫头鹰的不祥之言,杜鹃的啼血,笑的渺茫,爱的翔舞……。
별, 달빛, 말라죽은나비, 어둠속의꽃, 부엉이의 불길한 예언, 소쩍새의 토혈, 웃는것의 막막함, 사랑의 춤사위...
虽然是悲凉漂渺的青春罢,然而究竟是青春。
서글프고 덧없는 청춘일망정, 청춘은 청춘이다.
  然而现在何以如此寂寞?
      그런데 지금 왜 이리 적막한가?
难道连身外的青春也都逝去,世上的青年也多衰老了么?
‘몸밖의청춘’도 죄다 스러지고, 세상의 청년도 모두 노쇠했다는 말인가? 
  我只得由我来肉薄这空虚中的暗夜了。
      나는 몸소 이 ‘공허속의어둔밤’에 육박전하는 수 밖에 없다.
我放下了希望之盾,我听到PetǒfiSándor(1823—49)的“希望”之歌:
나는 희망이라는 방패를 내려놓고, 페퇴피 샨도르의 희망의 노래에 귀 기울였다.
希望是甚么?是娼妓:
희망이란 무엇인가? 창녀이다.
她对谁都蛊惑,将一切都献给;
그녀는 누구에게나 웃음짓고, 모든것을 준다.
待你牺牲了极多的宝贝——你的青春——她就弃掉你。
그대가 가장 큰 보물을 바쳤을때, 그대의 청춘
그는 떠나간다

  这伟大的抒情诗人,匈牙利的爱国者,为了祖国而死在可萨克 兵的矛尖上,已经七十五年了。
      이 위대한 서정시인, 헝가리 애국자가 조국을 위해 카쟈크 병사의 창끝에 죽은지 벌써 칠십오 년이 되었다.
悲哉死也,然而更可悲的是他的诗至今没有死。
애닯도다, 그의 죽음이여. 그러나 더 슬픈 것은 그의 시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但是,可惨的人生!
     그러나, 참혹한 인생이여!
桀骜英勇如Petǒfi,也终于对了暗夜止步,回顾着茫茫的东方了。
페퇴피처럼 강단지고 용감한 사람도 ‘어둔밤’을 마주하여 걸음 멈추고, 아득한 동방(여명)을 돌아보았다.
他说:绝望之为虚妄,正与希望相同。
그는 말했다 : 절망은 허망하다, 희망도 마찬가지이다.
倘使我还得偷生在不明不暗的这“虚妄”中,
만약 내가 아직도 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허망’ 속에서 목숨을 부지해야 한다면,
我就还要寻求那逝去的悲凉漂渺的青春,但不妨在我的身外。
나는 여전히 저 스러져 버린, 애닯고 아득한 청춘을 찾아야 하리라, 그것이 몸 밖의 것이어도 좋다.
因为身外的青春倘一消灭,我身中的迟暮也即凋零了。
‘몸밖의청춘’이 소멸하면, 내안의 ‘노년의청춘’도 시들고 말 것이다.
  然而现在没有星和月光,没有僵坠的胡蝶以至笑的渺茫,爱的翔舞。
       그렇지만 지금은 없다 ; 별, 달빛, 말라죽은나비, 웃는것의 막막함, 사랑의 춤사위도.
然而青年们很平安。
그러나 청춘들은 평안하다.     
  我只得由我来肉薄这空虚中的暗夜了,
      나는 몸소 이 ‘공허속의어둔밤’과 육박하는 수밖에 없다.
纵使寻不到身外的青春,也总得自己来一掷我身中的迟暮。
'몸 밖의청춘’을 찾지 못한다면, 내 몸 안의 ‘노년의청춘’이라도 몰아내야 한다.
但暗夜又在那里呢?
그러나 ‘어둔밤’은 어디 있는가?
现在没有星,没有月光以至笑的渺茫和爱的翔舞;
지금은 없다 ; 별도, 달빛도, 막막한웃음도, 사랑의춤사위도.
青年们很平安,而我的面前又竟至于并且没有真的暗夜。
청년들은 평안하다, 내 앞에도, 참된 ‘어둔밤’이 없다.
绝望之为虚妄,正与希望相同!
절망은 허망한것이다, 희망과 마찬가지이다.
一九二五年一月一日
댓글목록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작성일

경원샘 ~ 수고 많으셨네요.
한자로 읽을수 있게  음을 달아주심.. 그러니까 중국어로  읽을 수 있게 ㅋ
넘 무리한 부탁인가요?
갑자기 글을 보고 불현듯 아이디어 하나 생각나네요
낭송때 한팀은한국어로 한팀은중국어로 ㅋㅋㅋ
4월말 쯤이였나...그때  낭송 페스티벌 때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