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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성 1학기 5주차 의역학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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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옹 작성일18-03-22 20:08 조회1,684회 댓글7건

본문

[음양으로 시선으로 몸을 보다]

우리는 서양의 이원론에 따라 본질과 현상 들로 나누어 본다, 좋은거, 나쁜거, 선악 등
그러나 현대 철학에 이르러서는 이원론이 아니라 경계를 안팎을 부정한다. 한의학처럼.
한의학에서는 유동하는 음양, 경계가 없는 것처럼, 우리 몸도 안과 밖의 경계가 모호하다. 입부터 항문까지 열린공간이므로 안도 아니고 밖도 아니고..
몸을 국부적, 물리적 실체로 따지고, 경계를 두어 벽을 쌓는 서양의학과 달리, 한의학에서는 삶과 몸, 질병을 따로 경계를 두고 보지않고, 통채로 진단한다.
결여(공허)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나쁘지, 결여를 삶의 방편으로 이용하면 유익할수 있다. 그것을 통해 자유의 공간이 열리기도 한다.
'절망은 허망하다. 희망과 마찬가지이다.'
결여가 허무, 허망해질때,결여는 단지 소중함이 떨어져 나간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결여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문제이다. 결여의 공간, 즉 자유의 공간을 인식하는 것이 위대하다. 체득하지는 못하더라도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로움은 세상과 맺는 관계속에 있다. 
공부도 자기 내공을 쌓은게 아니라 자기한계를 뛰어넘어 경계를 없애는 것이다.

[오행의 시선으로 몸을 보다]
사각형 4 의 공간에서 시간성을 추가하여 오각형 5가 형성된다. 그래서 탈중심적이고, 위계관계가 없어지고, 수평적 대등관계가 된다. 오행은 이미 존재한것이다.
상생상극의 원리 : 주인공 목은 금이 극하니까, 화를 생하게 하여 그 화가 금을 극해서 자기자신 목을 살리는 원리이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극이 필요한것이다. 낙타의 비유로, 낙타가 굶어 죽는것을 대비하기위해 지방(혹)을 채우고(생), 그 지방이 물로 화하여 죽는것을 극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작은것(사소한 감정)을 무덤덤하게 덮을게 아니라, 무의식 속으로, 철저히 잘 관찰해야한다. 왜 그것이 올라오는지, 꺼내서 있는 그대로 찌질한 모습을 잘봐야한다. 멋있는 척하려고 그냥 두면, 그것이 쌓여서 명분을 만들고 화를 만든다.
[숙제; 오행 프린트물 읽기]
목화토금수는 삶속에서, 사업속에서, 수업네에서도 "목화토금수" 해야한다.
사업이 잘될때(화)에도 마무리(금)을 생각해야하고, 안정기에도(금) 마음을 놓을게 아니라 씨앗(수)를 심어야 다음 사업(목)을 준비하고 시작할수가 있다. 이렇게 오행을 성공전략에서도 쓸수가 있다.

[경락은 유동적인 길이다]
해부학적 장부는 고정된 몸통의 실체이고 경맥상의 장부(경락)는 흐르는 외부에 있는 개념의 장부이다. 이 둘중에 무엇인 중요한가 보면 경맥상 장부(경락)이 해부학적 장부보다 중요하다.
[그럼 경락이 어디있나? 볼수 있나?]
우리는 혈관처럼 눈으로 볼수 있어야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과학적 관점이다. 서양의 관점이다. 과학이라는 테두리를 신과 같이 믿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경락의 존재를 보여줄수 있는것은, 우리의 사랑하는 마음을 내 가슴속에 있는것을 실재하는것으로 꺼내어 보여줄수는 없지만 실재한다는 우리가 느끼는것과 같다. 또한 기공호흡수련(소주천)을 통한 사람은 경락을 느낄수 있고, 오천년간 경락으로 치료한곳에서 증명할수가 있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꼭 증명할 필요가 있는건 아니다.

[아큐정전]
아큐가 제9장 대단원에서 까까머리 영감앞에서 ...
--순간 무릎 관절이 절로 떨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무릎이 꿇리는 거였다.
"일어서! 꿇으면 안돼!"
아큐는 그말을 이해할듯 했지만 도저히 서있을수 없어 몸이 절로 쪼그려졌다. 그 바람에 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큐의 무릎관절이 힘이 빠지는 것은 두려움으로 신장이 허하고 신정이 말라서이다. 정신 승리법으로 자기기만이 심해져 상체의 기가 위로가고, 하체가 부실해져서이다.

[무술년 액땜]
올해는 심장을 조심해야한다.
그래서 황무지에 나가서 액땜을 하는게 좋다. 액땜( 공부, 운동)도 전략이다.
댓글목록

한성준님의 댓글

한성준 작성일

저도 후기를 보면서 '결여'에 관한 이야기가 마음에 많이 와닿았어요.

옜날에는 부족한 부분들을 보면서 남들을 부러워하기 바빴는데 부족한 건 부족한대로 좋은점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인기가 많은 사람은 많아서도 좋지만 그것 때문에 자기 시간을 못같기도 하고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이 많아서 좋은 것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또 마음고생을 하기도하고요.

이번에 삼국사기를 봤는데 거기서 김유신 장군이 너무 능력이 좋으니까 70대에 은퇴하겠다고 해도 왕이 그 청을 들어주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의자와 지팡이를 주면서 떠나지 말라고 잡는 걸 보고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결여는 결여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점이 충분히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평소 정신승리법을 자주 이용해먹는 사람의 하나로 '사소한 것들을 철저하게 봐야한다. 작은 것들이 쌓이면 큰게 된다. 철저하게 내가 찌질한 것을 알아야 다음에 안하고 싶어진다. 자기긍정은 자기기만이다.' 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스트레스 쌓이는 힘든 상태를 잘 못견뎌서 금새 즐거운 생각으로 전환해버리곤 하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그런 상황을 견디는 근육을 만들고 그 상황을 힘들지만 제대로 보려는 노력을 해봐야겠어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병에 걸릴 것 같아요;; 나를 아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조영남님의 댓글

조영남 작성일

저는 결여의 힘을 믿는 사람중에 하나예요.
어느 평론가가  "모든 사랑은 결여다" 하는 말을 읽고 가슴이 먹먹했었죠.
저는 사랑도, 관계도, 이해도 저의 결여에서 쌓였던 경험이 많아요. 그것이 좋다 나쁘다 판단은 내 몴인것이구요.

레옹님의 댓글

레옹 작성일

[숙제] 12경맥 낭송 암기하기
수태음 폐경 : 중부(배꼽) ~ 소상(엄지손가락)
수양명대장경 : 상양(둘째손가락) ~ 영향(눈밑)
족양명위경 : 승읍(눈밑) ~ 여태(둘째발가락)
족태음비경 : 은백(엄지발가락) ~ 대포(옆구리)
수소음심경 : 극천(겨드랑이밑) ~ 소충(새끼손가락)
수태양소장경 : 소택(새끼손가락) ~ 청궁(귀)
족태양방광경 : 정명(눈 안쪽)  ~ 지음(새끼발가락)
족소음신경 : 용천(발바닥) ~ 수부(흉부)
수궐음심포경 : 천지(흉중) ~ 중충(손 중지)
수소양삼초경 : 관충(약지) ~ 사죽공(눈초리)
족소양담경 : 동자료(눈초리) ~ 족규음(네째발가락)
족궐음간경 : 대돈(엄지발가락) ~ 기문(간)
 
임맥 : 회음~승장
독맥 : 장강~은교

김은순,수목화님의 댓글

김은순,수목화 작성일

지난주 수업 내용중 아래 내용이 특히 마음에 남았는데 이렇게 레옹쌤 후기로 다시보니 또 좋네요. 이런 사유의 습관을 들이고자 합니다.^^

 '사소한 감정에 무덤덤 해야한다. 그러나 무덤덤하게 지나치지 말고 철저히 잘 관찰해야한다. 작은것들을 놓치지 말아야한다. 왜 이런것이 올라왔는지 있는 그대로 보고, 보기싫어도 대면해야한다. 나의 찌질한 모습도 긍정해야 이것이 자기 긍정이다. 이런 과정없이 밀어놓으면 명분(외곡된 자기긍정)을 만든다.'

이은아님의 댓글

이은아 작성일

최영숙선생님의 표현대로 '레옹님의 질서 정연한, 그리고 이해와 정리가 잘 된 글' 덕분에 생생한 수업 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여(공허)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나쁘지, 결여를 삶의 방편으로 이용하면 유익할수 있다. 그것을 통해 자유의 공간이 열리기도 한다. 결여가 허무, 허망해질때,결여는 단지 소중함이 떨어져 나간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결여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문제이다. 결여의 공간, 즉 자유의 공간을 인식하는 것이 위대하다. 체득하지는 못하더라도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로움은 세상과 맺는 관계속에 있다.  공부도 자기 내공을 쌓은게 아니라 자기한계를 뛰어넘어 경계를 없애는 것이다.'

저는 이부분이 마치 불교의 가르침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시비를 가려서 좋다 나쁘다 하는 순간 그것이 의미를 갖게되는 것이지 그 자체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뼈다귀가 부실한 사람으로 경락이라는 것 체험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
(제대로 경락집어서 뭉친 근육 풀어주는 선생님 만나기 참 어려워요.)

최영숙님의 댓글

최영숙 작성일

분명 올 한 해 액땜을 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아직은 왜 길을 떠났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며 이 길위에서 헤매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절망이, 희망이 그러하듯이, 내려 놓고 가봐야지요. 되돌아 오기엔 .......

'결여(공허)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나쁘지, 결여를 삶의 방편으로 이용하면 유익할수 있다. 그것을 통해 자유의 공간이 열리기도 한다. 결여가 허무, 허망해질때,결여는 단지 소중함이 떨어져 나간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결여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는게 문제이다. 결여의 공간, 즉 자유의 공간을 인식하는 것이 위대하다. 체득하지는 못하더라도 알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로움은 세상과 맺는 관계속에 있다.  공부도 자기 내공을 쌓은게 아니라 자기한계를 뛰어넘어 경계를 없애는 것이다.'

-- 확 와 닿네요. 처음 들었을때 막연한 이해였다면, 다시 한번 글로써 눈으로 읽으니 더 실감나게 다가 오네요.
이래서 후기가 필요한거군요. 레옹님의 질서 정연한, 그리고 정확한 이해와 글쓰기덕에 다시한번 공부가 되네요.

'결여의 공간에서 머물지 않고 그를 자유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삶의 태도, 삶의 여유, 그것이 바로 음양에 의한 삶의 전략이겠군요.
앞으로는 아무데서나 "상선약수"란 나의 구호를 떠들지 말아야겠어요. 내 자신이 그 깊이를 어느 정도 알 때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