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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옹 작성일18-04-10 18:16 조회1,25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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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스쿨라 1학기 루쉰 읽기. 18.4.10. 임경원

생존하라, 배불리 먹고, 전진하라. 
루쉰, 니하오마?

“삼세를 꿰뚫어보고 일체를 관조할 수 있으며, 대고뇌를 겪고 대환희를 맛보며 대자비를 베풀수 있다. 
나도 또한 알고 있다.”
우리는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구제할 수 있다고 말한다. 루쉰도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러한가?

난 2002년 독일 보훔대학교 법륜스님의 강연회에 참가하고, 작은 깨달음을 얻고 자비를 베풀려고 정토회에 들어간다.
일과 수행을 하며 봉사도 하고, 희망을 보고 어렴풋한 미래를 보았다.
몇 년 지나면서 내부 구성원들간의 언행일치에 실망하고 조직을 떠난다.
참 먹고 자고 일하는게 쉬운게 아니었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서.

 “스스로 길을 안다고 여기는 이들은 원만할 따름임에도, 스스로 길을 안다고 잘못 여기고 있다.
만약 진정 길을 안다면, 스스로가 일찌감치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을 터이니, 어찌 스승 노릇이나 하고 있겠는가?”

혁명을 한답시고 가족을 버리고 ‘큰일’을 했지만, 지구 반바퀴를 돌아 다시 집으로 왔다. 처음 그 자리로.
살기 위해서 뭔가 해야 했고, 학원 강사를 시작했다. 우선 가족을 살리고 내가 살아야 했다.
그리고 스승을 찾아 여기 저기 기웃거렸다.
루쉰도 "나침반 하나없이 길을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이란 이와 같아서 나 자신조차 믿지 못하겠습니다”

“젊은이가 황금 글자의 간판을 내걸고 있는 스승을 꼭 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벗을 구해, 힘을 합쳐 생존할 수 있을 만한 방향을 향하여, 함께 나아가는게 나을 것이다.”
논산 지역 동우회를 만나고 뜻을 나누지만 학우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감이당을 알게되고, 
그러면 로드 스콜라 학우님들과 함께 헤쳐 나아가면 되겠네.
댓글목록

아트맘님의 댓글

아트맘 작성일

많이 부족한 학우중 한명이지만 현대 중국사 정리해주심에 열렬히 박수쳐가며,
김치찌게 나눠먹는 학인의 인연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