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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5주차 후기 / 김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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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강한나무 작성일18-06-08 16:33 조회3,032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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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명리학 후기는 수업 자료에는 없는, 박장금 선생님의 보충설명 내용을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 사화 (巳) : 꽃이 피려는 첫 번째 단계로 완전하게 꽃이 핀 단계는 아직 아니다. 예를 들면 가스레인지를 켰을 때 불꽃이 확~ 퍼지며 오르는 형상과 같고 아직 물이 끓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처럼 사화는 꽃을 완전하게 피우기 위해, 물을 끊게 하기 위해 시도하는 맹렬한 기운이다. 그러나 자기를 드러내려는 열정이 결실, 충전을 해야 하는 가을(금)로 가야 하는 것을 망각하고 화려함, 밖으로 발산하려는 여름의 기운에 머무르려고 한다면 모든 것을 불태울 수 있는 과시욕으로 가게 된다. 여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다음으로 가기 위한 순환의 한 과정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 오화 (午) : 꽃이 만개한 상태. 뭔가가 극대화되어 펼쳐진 상태로 이때 초심(子;자수)을 망각하고 현제 잘 나가는 상태와 성공, 세속적 인기나 화려함에 집착하면 쾌락의 항진으로 가게 된다. 스스로를 성찰하고 마무리 하는 정신적인 운동성(음, 수렴)을 생각해야 한다. 오화를 잘 사용 하려면 휴식과 성찰이 필요하다. 오화(午)와 축토(丑)가 같이 있으면 ‘귀문관살’로 정신적 영역에서 멘토가 될 수도 있지만 정신질환(빙의)에 노출되기도 한다. 오화는 일음(- -)이 생성되는데 이것은 안정(균형)을 추구한다. 균형을 잡으려고 하는 (밖으로 나대지 말아라!, 나를 바라 봐라!) 몸의 메시지를 잘 못 받아들이게 되면 우울증, 조울증을 겪는다.
 

   * 미토 (未) : 복사열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가장 더울 때. 음식을 받아들이는 위장의 역할로 두루두루 사람을 섞이게 한다. 인간의 근원적 에너지인 정(精, 신장, 방광)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미토(비장, 위장)에서 받아들이고, 술토(戌, 식도, 기관지)의 중간과정을 거쳐야 한다. 여름의 마무리 글자로 화(火)의 운동성을 진정시키지 못하여 계속 움직인다면 내실이 없다.
 

   * 금(金) 기는 맺고 끊는 것을 잘한다. 이유는 금기는 정리하려는 기운이기 때문이다. 정리를 한다는 것은 오늘 에너지를 정비해서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다. 가을(금기)의 물질적 풍요가 목적이 아니다. 겨울(수기)로 가기 위한 과정이다. 금(金), 수(水)는 수렴의 기운이기에 정신적 영역으로 가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물질적인 것을 부여잡고 있다면 탐욕으로 가게 된다.
 

    * 신금(申) : 곡식이 익기 시작하는 때. 벌린 일 정리하는 단계. 정리, 마무리하지 않고 팽창의 방향으로만 가게 되어 생기는 병이 암이다.
 

   * 유금(酉) : 결과, 성과를 잘 낸다. 그러나 완벽한 결과, 성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새로운 일은 잘 못하나 현실에 주어진 일들은 잘 다룬다. 하지만 이것을 내 능력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하다.
 

   * 술토(戌) : 태양이 지고 밤으로 가는 시기. 보이지 않는 세계로 들어간다고 하여 ‘도(道), 귀문(鬼門) 글자로도 본다. 씨앗(겨울)으로 가는 시기이다. 기존의 사건들을 해체하면서 겨울로 방향을 트는 시기로 술토의 작용이 없으면 해자축은 존재할 수 없다. ‘집체만 한 호박도 해체를 해서 씨앗을 만들어야 내년에 그 씨앗으로 다시 호박이 열리지 않겠는가.’
 

   * 해수(亥) : 잠자는 시간. 활동의 모든 것이 해체되고 씨앗이 생성되는 시기. 사화(巳)의 발산을 잘 하려면 잘 쉬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 방합 : 인묘진 목 국 / 사오미 화 국 / 신유술 금 국 / 해자축 수 국.
한 방향으로 몰려 있는 것.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적인 기질이 발휘되나 문제는 그 계절에 한정되어 있기에 다른 계절의 기운에는 취약하다. 비전이 다른 사람과 결합할 수 있다.
 

   * 삼합 : 인오술 합 화 / 사유축 합 금 / 신자진 합 수 / 해묘미 합 목.
어디로 가겠다는 목표 지점이 확실한 것. ‘비전의 합’ 이라고도 한다. 큰 그림은 그리지만 전문성 떨어진다. 내가 원하는 비전을 가진 사람과 인연이 잘 맺어진다.
 

   마무리
이번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도반님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죽을때까지 나를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오늘 하루밖에 없다. 팽창과 수축의 활동을 잘 하는 것, 매일 나를 돌아보면서 훈련하는 것, 이것밖에 없다.’라는 내용과 ‘나에게 주어진 글자들을 ‘좋다’, ‘나쁘다’의 시선이 아닌,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로 탐구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이 길에 공부가 빠질 수는 없겠지요.
 

 

 

 

 

 

 

 
 

댓글목록

오인영님의 댓글

오인영 작성일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내) 대표 3명이 모여서 내용증명을 만드는데 우연히 서로 나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이 밤에 왜 이런일로 인생을 허비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면서. 범띠, 개띠, 말띠. 인오술 합이든 3인 이였습니다. 더군다나 똑같이 삼재중. 속으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헛웃음이 났습니다. 요즘 저의 일상에 깊이 빠져있는 명리학을 배워가며 인생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인오술에 대해 질문 하나 만들어서 갑니다. 얼른 장금샘을 뵙고 싶습니다.

오인영님의 댓글

오인영 작성일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내) 대표 3명이 모여서 내용증명을 만드는데 우연히 서로 나이 얘기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이 밤에 왜 이런일로 인생을 허비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대면서. 범띠, 개띠, 말띠. 인오술 합이든 3인 이였습니다. 더군다나 똑같이 삼재중. 속으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헛웃음이 났습니다. 요즘 저의 일상에 깊이 빠져있는 명리학을 배워가며 인생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울랄라님의 댓글

울랄라 작성일

해수ㅡ잠자는 시기.해체의 능력.열매가 해체되고 씨앗만 남는다.오늘 하루 살고 죽음을 연습하는 것이다.내가 컨트롤 할수 있는 것은 오늘 하루 뿐이다.이것이 이어진 것이 일생이다.그러니 오늘 하루 충실히 살기.단계를 건너뛰지 말고 성실히 살기.

임영희님의 댓글

임영희 작성일

정사월에서 무오월로 넘어갔네요. 화기들이 대단한 달이어서였을까요? 정신도 산만하고 집중력 떨어지고 몸은 무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어요. 이 시간도 지나가리라는 생각이 마음의 안정을 줍니다.

최영숙님의 댓글

최영숙 작성일

초원샘이야말로 이 시간은 완전 깨어 있는 시간,,,  장금샘의 상세한 설명도 놓치지 않은 후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수업을 듣는 듯합니다.
사주명리를 배우며 무엇보다 가장 와 닿은 것은 순환의 원리입니다.
어느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이 순환하는 우주 , 자연, 세상, 내 몸을 알게 되며, 시간이 지날 수록 단단해지던 세상일에 대한 경계의식이 조금씩 균열하게 됨을 느낌은 바로 이 공부덕입니다. 그래서 더욱 흥미가 생기고요.ㅎ

조영남님의 댓글

조영남 작성일

사주명리를 배우면서 조금씩 깨닫는 것은
이것을 거쳐야만이 저것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예요.
저는 무언가 어려운 것을 거치지 안고 다른 것을 얻으면
굉장한 실력이 있어서 획득한 것이라 착각했어요.
순리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는것 , 그러다 다시
순리를 깨닫고 겸허해지는 것.
저저번 시간에 장금샘이 회남자 얘기를 해 주시면서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고요함이다.”라고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이은아님의 댓글

이은아 작성일

팔자가 차별상이 되는 건 어디까지나 사회적 조건과 통념으로 인해서이다. 무엇보다 '부귀는 당연히 누리고 빈천은 무조건 피하고 싶은' 욕망이 가장 큰 장벽이다.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p 101

내 운명의 운행자, 즉 driver 드라이버는 나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레옹님의 댓글

레옹 작성일

올해와 내년은 삼합은 비전의 해로, 인오술 합 화; 해묘미 합 목;
올해는 무술년으로 인오술의 마무리의해로 합하여 화의 비전이다.
그래서 올해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내년은 기해년으로 해묘미의 시작으로 목의 무형의 시작을 알린다.
그래서 올해의 마무리로 내년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해인 것 같다.
6월 오월, 7월 미월으로 삼합의 화가 겹쳐서 더욱 화기가 세다.
8월, 9월 금기운의 리듬을 잘 타고 정리한다.
10월 무월로 올해 가장 잘 보내야 하는 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