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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3 수성 2학기 6주차 삼한집 후반부 후기
 글쓴이 : 한정미 | 작성일 : 18-06-17 13:39
조회 : 56  


이번 주도 문탁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먼저 주역의 동인괘에 대해서 말씀하시며 강의를 시작하셨는데요.

뭔가 세상이 막혀서 세상일도 안 풀리고 자기 일도 안 풀리때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사람들이 뭉치는 거래요. 그런 동인괘의 재미있는 부분은 사람들이 모여서 일을 벌이는 거라고 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무언가를 벌이긴 하지만 그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세상이 바뀌지 않는 것은 쁘띠부르주아의 기회주의 때문이라고. 특히 쁘띠부르주아들은 지식인이 대부분이고 이 중간계급들이 전형적으로 쁘띠 부르주아들인 지식인 인데 당시에는 문인들이, 글을 쓰는 사람들이 지식인의 대표적인 사람이었고 그들의 눈에 가장 적합한 유명한 쁘띠 부르주아로 루쉰이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루쉰을 공격한 내용들은 루쉰의 글이 패배주의적 이라는 거죠. 계속 어두컴컴한 술집에서 취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회의주의적인 태도라고 보는 프레임. 펑나이차오의 아큐의 시대는 갔다. 더 이상 아큐 같은 민중은 없다. 세상은 바뀌었고 오히려 노동하면서 파업을 하는 새로운 민중들이 도래 했는데, 루쉰의 문학은 그런 민중들을 패배의식에 젖게 만든다는 것. 이런 내용들이 그들이 루쉰에게 했던 가장 큰 공격 지점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두 번째 공격은

루쉰의 글의 태도에 대해서 입니다. 루쉰의 말이 맞아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진짜" 아니다 라고, 그래서 그런 말투를 요즘으로 비유를 하면 루쉰은 꼰대라는 것입니다. 더 쉬운 예는 인스타그램을 모르는 루쉰에게 선생님, 요즘 누가 글을 그렇게 써요? 인스타그램 모르세요? 인스타그램, 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젊은 리추리는 루쉰에게 중국의 돈키호테’ (돈 영감탱이)라고 말하며 아예 '또라이' 취급을 합니다. 이런 공격에 루쉰은 물러나지 않고 글을 줄줄이 발표를 하면서 혁명문학파의 공격에 응수합니다. 다시 요즘처럼 표현 하자면 (나는 인스타그램은 모른다. 그래서 알아보자!~또는 내가 인스타그램은 몰라도 너희들의 말에 어떤 모순이 있는지 알겠다) 입니다. 그래서 삼한집에서 나의 태도와 도량에서 따옴표를 이용해 그들이 한 말을 다시 돌려주는 것입니다. 애매하고 몽롱한 혁명문학과 논리의 모순, 개념의 불명료에 대해 정확하게 응수합니다. 이런 루쉰과 청년들에 대해 문탁샘은 루쉰의 태도와 청년의 태도와 말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는지, 또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 다가오는 글쓰기는 여행기입니다.

문탁샘은 루쉰의 텍스트 중 자기가 읽은 것을 통해서 제목이나 주제를 잡고 쓰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재미있는 제안을 하나 하셨는데요.

 

도전! 문성환샘 처럼 쓰지만 문성환 샘의 글을 베끼지 않는다.

목표! 문성환샘의 글처럼 쓰더라도 문성환샘 보다 잘 쓰자! 입니다.

과연~~결과는 ? ㅎㅎㅎ무모한 도전을 시작해 봅시다.^^

(책 : 루쉰, 길 없는 대지 중 4장 -위대한 몰락 혹은 계몽의 혁명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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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울랄라   2018-06-19 23:19:13
답변  
나는 그들의 강요에 의해 과학적 문예론을 몇권 읽어 보고서,이전에 문학사가들이 말했지만 종잡을 수 없었던 의문들을 풀었다.또 이로인해 진화론만 믿던 편견을 바로잡았다.-삼한집 서언.p.255
  ;창조사는 일본의 무산계급문학운동의 이론을 수용했고
    태양사는 러시아에서  귀국한 구성원들이었다. 이들은 이 이론들로 루쉰을 공격했다.
    루쉰은 그들과 다르게 독자적 방식으로 맑시즘 문예이론을 습득했다.초기는 주로 트로츠키 문예이론-문학과 혁명
    -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해서 영역을 점차 확대하는 방식이었다.  그때 그가 본 서적은 주로 일역본 서적이었다.
    플레하노프와 루나차르스키,일본의 좌파 문예이론가 등의 문예서적,'계급이란 무엇인가' '러시아 노동당사' '유뮬론과
    변증법의 근본 개념' '변증법과 그 방법' '유물사관 해설' '계급투쟁이론' '레닌의 변증법' '유물적 역사이론'' 맑스의
    변증법' 등 사적 유뮬론, 변증법, 혁명이론 방법의 서적을 집중적으로 구입했다.
    루쉰의 철저한 자기학습에 존경을 표할 뿐이다. 객관적이려고 엄청난 학습을 한것 같다.
임잡가   2018-06-19 18:53:45
답변  
루쉰의 글쓰기와 삶의 태도는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더니 그것이 아니라네요. 생각해보니 공부를 많이 한다고 다 루쉰과 같은 삶의 태도를 갖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루쉰이 싸움을 벌였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식인들이었죠. 공부를 부지런히 하다보면 삶을 잘 살게 될거라는 두루뭉실한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루쉰이 가장 싫어했던 태도였을텐데...
레옹   2018-06-19 10:51:58
답변  
삼한집에서 필사한 것 적어 볼게요.
1. 문예와 혁명(P.353)
문예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의 충실함과 기교의 숙달을 먼저 추구해야지, 혁명 문학파는 간판 내걸기에 급급합니다.
그리고 시대를 초월할 것을 주장합니다. 어떻게?
자기 손으로 자기의 귀를 올려 당기면 지구를 떠날 수 있다고...
대단합니다. 루쉰의 표현력은.
2. p.415 오늘날 신문학 개관
1929년 5월 베이징에 있는 어머니한테 가서 쉬광핑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베이징 친구들한테 강연 요청을 받고,
옌징대학 국문학회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가는 길에서 제목을 정한다. 자동차는 서양에서 왔는데 도로는 아직 들여오지 않아서 도저히 힘들었다고. 중국의 신문학이나 혁명문학도 이와 마찬가지일거라고 한다. 루쉰은 일상 속의 도를 문학과도 연관성을 찾아내고 있는것이다.
또한 상하이 조차지(식민지)를 예를 들면서, 이이집에서 나온 포위신론(에워싸는데 대한 새로운 이론)을 다시 펼친다.
영국인이 한 가운데 있고,  그 주위를 영어를 아는 패거리들 (통역, 순경, 스파이, 보이 등)이 포위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의 원을 이룬다. 일반 민중은 이 원의 바깥쪽에 있다.
그래서 외국인이 "Yes"라고 하면, 통역은 "그가 귀싸대기를 한 대 때리라고 말했다"라고 말하고,
외국인이 "No"라고 하면 그가 "총살해라"라고 말했다고 통역해 버리니,
그러니 이 말할 수 없이 억을한 고통을 벗어나고 싶다면 우선 이 포위망을 돌파해야 한다.
참으로 해학적이고 현상을 꿰뚫는 통찰이 아닐 수 없다.
글이 이렇게 재미가 있어야 하지, 난 참 건조한 글만 쓰고 있으니. 배워야 한다고 해도 아마 글은 몸속에서 나오는 것 같다.
조영남   2018-06-18 13:56:22
답변 삭제  
왜 저는 루쉰을 읽어가면서 위로를 받는 걸까요?
몇주전에 끝난  "나의 아저씨"란 드라마의 "아무것도 아니야.걱정하지마."란 대사랑
오버랩 되면서...
거대한 논리도, 배운 사람도, 산같은 지식도, 죽음도, 죽음같은 삶마저도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으니,  한번 치열하게 공부하면서 알아가 보라고.
제가 루쉰을 잘 읽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오켜니   2018-06-18 11:00:50
답변 삭제  
혁명문학파의 공격을 받으며 그들과 싸우면서,,,, 다른 나라의 혁명문학 이론을 공부해 나가는 루쉰,,,참 멋진 사람입니다. 루쉰이 단지 젊은이들을 이기려고 열심히 싸운 건 아닐테고...지식인이라면 올바른 논리로 중국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자신이 총칼을 들고 혁명에 참여하지 않을 것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붓으로 몇마디 해나가는 것,,,이것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정기신을 다 소모해가면서 살았던 루쉰,,,대단하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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