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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를 막은 이야기-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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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옹 작성일18-06-19 18:44 조회1,49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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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야기1. 곤과 우의 치수이야기.
1931년 중국에 사상최대의 대홍수가 발생했다.
황하강과 양쯔강 두 강이 홍수로 한꺼번에 범람하여 사망실종자가 400만명으로 추정헀다.
루쉰도 1931년에 상하이에서 대홍수를 경험하고 이 이야기를 쓴 듯하다.
약 4천년전 중국 요순시대로 거슬러가서, 요임금때 기나긴 홍수가 22년간 계속 되었다고 한다.
요임금은 당시 곤에게 치수를 맡긴다. 그가 치수한 방법은 막고 쌓는 방법이었다. 9년동안 물을 다스렸으나 실패하여 위산 땅으로 유배를 보낸다.
뒤를 이어 순임금은 곤의 아들 우에게 치수를 맡긴다. 우는 막는 방법에서 물길을 트는 방법을 사용하여 홍수를 다스리게 된다. 우는 치수를 하는 동안 무려 13년간 밖에서 지낸다. 몇차례 자기 집 앞을 지나가며 집 안에서 들려오는 아이 울음 소리를 듣고서도 들어갈 틈이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그의 손과 발에는 굳은 살이 박혔고, 아짓 늙지 않았는데 반신불수의 증세로 걷는데 절룩거렸다.
우가 홍수를 다스리고 난 뒤 주주의 각지를 돌아다니며 기이한 사람들과 신기한 일들을 많이 보고 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산해경]을 썼다. 루쉰이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책이다.

속이야기2.
당시 문화계를 대표하는 사람인 우생학자 판광단과 고증학자 구제강을 이야기 속에 넣는다.
단장을 든 학자가 판광단이고, 조두선생이 구제강이다. 
판광단은 강남의 명문세가 족보 자료를 가지고 유전자를 연구하여 책을 썼다. 그는 족보를 가지고 계속 따진다.
족보만이 진실이라고. 
국수먹는 빨간코 조두선생은 역사학자로
루쉰과 함께 샤먼대 교수직을 역임하고 그 다음해 루쉰을 따라 중산대에 왔는데,
구제강은 샤먼대학에 있을 때 헛소문으로 루쉰의 명예와 체면을 손상시켰다. 루쉰이 제일 싫어 했던 사람이다.
구제강은 [설해문자]에 나오는 곤자와 우자 해석의 근거로, 곤자에 물고기 어 자가 있으니 물고기라고 하고, 우자에는 벌레 충 자가 있으니 벌레라고 주장했다.
당시 중국에 이론을 바탕으로 현실을 보지 못하는 세태를 비판한 듯하다.
댓글목록

오켜니님의 댓글

오켜니 작성일

산해경이 우임금의 작품이군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