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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3주차 요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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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8-08-19 13:35 조회1,837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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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akaoTalk_20180819_130717263.jpg

이번 주 요가 수업에서는 저번 주 배운 요가를 해본 소감을 먼저 이야기 하고 나서 
복습과 함께 새로운 동작들을 배웠어요.

저는 저번 주에 배웠던 동작 중에 사진에서 왼쪽 첫 번째에 있는 동작을
자주 했었는데 확실히 어깨가 풀리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 걸을 때도 그냥 뻣뻣하게 걷거나, 스마트 폰 같은 걸 들고 걷지 말고
팔을 좀 흔들면서 걸어보라고 하셔서 
평소에 그렇게 걸었더니 뻐근했던 몸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더라구요.

KakaoTalk_20180819_132006903.jpg

이번 주에는 누워서 하는 요가를 배웠는데 
하다 보니 몸이 너무 나른해져서 자연스럽게 잠이 들 정도 였어요 ㅎㅎ

요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열심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해요.
쫓겨가면서 몇 분을 하겠다 얼마나 하겠다가 아니라
자기가 편하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너무 애쓰지 않고 그냥 하기!

자세도 항상
어떤 기준에 얽매이지 말고
그 기준을 내려놓고 자기 호흡을 통해 자기를 지켜보고 만나는 경험을 하고
그러면서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누가 어떻게 하는 게 맞다고 하는 것보다
어떤 기준, 어떤 맞다고 하는 상 같은 것은 기운이 가라앉고 고정되어 진다고 해요.
그걸 놓아주어야 흐를 수 있다고 합니다.

호흡하면서 
너무 열심히 하거나
옳은 자세를 따라가려 하는 것을
계속 놓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합니다.
숨 따라 가는 것.
가장 쉬운 자세로 그 어려운 것을 하는 게 수행이라 합니다.

'열심히 하지 않고 그냥 하기 '
참 말로는 쉬워 보이는데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도 한 호흡이라도 해가다 보면
조금씩 변해가는 나를 만날 수 있겠죠?

매일 공부하고 일하고 생활하느라 바쁘지만
조금만 자기한테 시간을 주면서
변화하는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댓글목록

김은순님의 댓글

김은순 작성일

'열심히 하지 않고 그냥 하기'
참 편해지는 말 이네요^^
여기에다가 요즘 만나고있는 양명학의 텍스트를 접목하면
'그저 내가 해야할 일을 그냥 하되, 어떤 마음으로 하겠는냐!'

이은아님의 댓글

이은아 작성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하기
지기 배려의 궁극이네요.

오켜니님의 댓글

오켜니 작성일

호흡에 집중하면서 자세를 하니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약간 차는 듯 했습니다.
평소에 집중 안하고 정신줄을 놓고 살고 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 날 때마다 천천히 호흡에 집중해보는 연습해야겠습니다.

조영남님의 댓글

조영남 작성일

열심히 하지말라.
정답이란 없다. 어떤것인지 느낌을 알아차리면 된다.
모든것이 낯설어요. 쉬운것 같지만 많이 어렵네요.

임경원님의 댓글

임경원 작성일

저는 날숨을 늘이려고 만트라로 연습하니 호흡이 좋아졌네요. 저번 수업에서 날숨 연습을 했는데 빠져서 아쉽네요.
누워서 하는건 몇개는 해보는데 잘 모르겠네요. 다음주에 물어봐야지.^^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작성일

호흡이 잘 안되서 힘들었는데
요즘은 하루에 할 수 있는 동작만 하는데도
많이 달라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