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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2주차 맹자 전습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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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레옹 작성일18-10-21 17:52 조회1,722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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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시간에 우리는 양명의 양지에 관한 파트를 읽어보았다.
양명이 맹자의 이부분을 읽고 용장대오에서 깨달은 마음의 부분을 양지라고 명하게 된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을 양능이라고 하고,
생각하지 않고도 아는 것을 양지라고 한다."

배우지 않고도 선천적으로 아는, 그리고 생각하지 않고도 즉각적으로 아는 것을 양지라고 한다.

전습록에서는 257조목 "광"에 대한 정신을 소개합니다.

공자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품은 뜻을 말하라고 하였다. 자로와 염구는 정치의 일을 맡고자 하고,
공서화는 예악을 맡고자 했다. 세 제자는 모두 몸가짐을 단정히 하고 대답했으나, 증점의 경우에는 초연히 비파를 타고 버려두고 말한다. "늦은 봄에 봄옷으로 갈아입고, 어른 대여섯명과 동자 6, 7명과 함께 기수 강에 가서 목욕을 하고, 우에 가서 춤을 추고 놀다가 돌아왔으면 합니다." 공자가 이 말을 듣고 감탄해서 하는 말이 " 나도 너와 함께 했으면 좋겠구나." 하고 증점을 칭찬했다.

성리학은 자유분방함을 버리고 인의예지를 만들어야 한다. 공자는말한다.  '중'하는 사람은 만나기 어려우니까 '광자나 견자'를 만나는게 낫다. 비록 성인이 아니지만, 광자는 성인이 되는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 견자는 성인이 되는 마음을 누른 사람이다. 공자는 현재의 성인은 아니나 같이 어울린 사람으로 증점을 택한다. 증점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했다. 
257조목 해설에서 왕용계도 광자의 기질이 있다고 보았고, 그래서 나는 왕용계가 양명 선생이 부채질을 하라고 하는데
감히 하지 못하는 제자를 보고 겉모습을 꾸미지 말라고 꾸짖는 것으로 보았다.

312조목에서 양명의 광자의 길에 대해 다시 설한다.
"나는 남경에 오기 전에는 여전히 향원의 마음이 조금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양지를 믿게 되었고, 참으로 옳은 것을 실천하여 다시 조금이라도 덮어 감추지 않게 되었다, 나는 이제 겨우 광자의 심경을 지니게 되었으니, 설령 천하 사람들이 모두 나의 행위가 말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양명은 양지를 확실하게 믿기 전에는 향원의 마음, 즉 군자인체 하는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이제는 양지를 숨길 수 없고 비난을 받더라도 광자의 길을 가겠다고 말한다. 
나도 흔들리지 않는 광자의 마음을 믿고자 한다. 
댓글목록

이은아님의 댓글

이은아 작성일

성리학이 지배하던 조선시대에 왜 자유분방함이 왜 금기였는지 조금 알것같네요.
광자의 날 것인 상태를 생리적으로 싫어했을 것같아요.

김은순님의 댓글

김은순 작성일

맹자가 말한 '양능'과 '양지'는 전생에 쌓았던 선업의 연장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 저도 향원의 마음이 있어요. 그러나
공부하고 기도하고 실천 하다보면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조금씩 자유롭게 될 거라고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