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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문명속의 불만' 2번째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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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켜니 작성일18-10-22 23:32 조회1,787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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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는 재미있게 들었는데 막상 정리하려니 어렵게 느껴지네요.

지난 수업 내용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고, 프로이트의 핵심 담론을 설명해주셨습니다.

- 꿈은 억압된 욕망의 실현이다. 은폐되어 안전한 실현이다.
농담, 실수도 마찬가지로 얕아진 의식의 틈새로 흘러나온 욕망의 표현이다.

- 무의식은 행위(삶)의 원천이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기존 학설을 넘어 무의식을 행위와 삶의 원천으로 보았다.  

- 고장에 대한 대리기제로 병이 생긴다.
(병이 생겨 어떤 부분이 고장났고 그것을 병원에 가서 치료한다는 프로세스가 아님)
소망(하고 싶음)과 의무감(해야만 하는 것, 금지된 것을 지키는 것, 양심, 자아이상) 사이에서 방황하다가 선택상황 자체를 피하기 위해 병으로 도피함. 또는 리비도 긴장을 다른 신체부위에 투사하여 신경증 발생.

-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과 같은 시기에, 또는 그보다 좀 나중에 남자아이는 애착유형에 따라 어머니에 대한 진정한 리비도 집중을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따라서 남자아이는 심리학적으로 전혀 다른 두 가지 결합을 보인다. 하나는 어머니를 향해 곧장 나아가는 성적 리비도 집중이고, 또 하나는 아버지를 본보기로 삼고 아버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이다.(중략) 그러나 정신생활은 통일을 향해 나아가게 마련이고, 그 결과 두 가지 결합은 마침내 하나로 합쳐진다. 정상적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바로 이 합류에서 생겨난다. 남자아이는 어머니와 결합하려는 자신을 아버지가 방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러면 아버지와의 동일시는 적대적인 색채를 띠게 되고, 어머니에 대해서도 아버지를 대신하고 싶은 원망과 이 동일시가 일치하게 된다. 사실 동일시는 처음부터 양가 감정적이어서, 부드러운 애정 표현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제거하고 싶은 원망으로 바뀔 수도 있다'(문명속의 불만 p115) 
결국 엄마에 대한 성충동은 포기되고 억압되어 무의식으로 들어가고(잠복기 시기), 성충동이 자신의 성기로 집중되면서 자아가 형성된다. 

- 프로이트는 자연적 충동이 무의식에 잘 억압된 형태를 정상으로 보았다.(비정상은 욕망을 직접적으로 실현하는 것) 무의식을 부정적인 것으로, 의식 표면으로 떠오르면 안되는 것으로 보았다. 무의식을 발견했으나 영원한 어둠에 가두는 꼴이 되었다. 
  
댓글목록

이은아님의 댓글

이은아 작성일

그 많은 신경증들이 모~두 소망과 의무감의 괴리로 인한 것이라....
ㅠㅠ

김은순님의 댓글

김은순 작성일

농담, 실수... 우리가  정신 안 차리고 있을 때 나오는 행동과 말이 무의식에 있었던  표현이다 .라는 부분이 흥미로왔어요.
그동안 내가 했던,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던졌던 말과 행동들은?? 헉!!!
^^ 반성과 기도 거리가 생겼네요.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가는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