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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_프로이트 문명속의불만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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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잡가 작성일18-11-07 00:37 조회1,51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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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듣고 있을 때는 '녹취를 풀어서 꼭 다시 정리해서 공부해야지~' 라며 기대를 품습니다만 막상 현실에서는 다음 수업 당일날 후기를 쓰고 있네요. 내용도 다 휘발 되었을텐데...

메모해 놓은 노트를 보며 다시 기억을 더듬어볼게요.

우리가 하고 있는 공부는 각각의 해석틀이다.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이 공부는 앞으로의 내 삶에서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고민해보라 하셨지요. 전에 시성쌤이 '나를 해석하지 못할 때가 가장 괴롭다'라고 했었어요. 공부는 자신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해석틀이랍니다. 반드시 그래야한다고 믿을 필요도 없고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취하면 좋은 것!


우리가 배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이가 처음으로 배우게 되는 '욕망에 대한 태도', '관계에 대한 태도'이며 이것은 성인이 되었을 때도 취할 수 있는 태도라네요.


* 동일시 _ '암시'이며 '감정의 전염'이다.

기숙사 여학생들의 예시를 들었었지요. 금지된 연애편지를 받은 여학생이 히스테리를 일으키자 같은 증세를 보이며 전염된 여학생들이 나타났다고 했어요. 이 현상은 '나도 같은 감정 상태를 갖고 싶어'하는 동일시. 교회나 파시즘의 매커니즘도 같다고 하셨어요. 동일시는 '나는 될 수 있어, 되고 싶어'라는 마음이랍니다.


* 이상화(사랑에 빠짐)

억압은 육체적 결합을 원하는 관능적 경향이 있지요. 이것은 억압의 정도에 따라 정애적 경향으로 변할 수 있고 성적과대평가, 헌신(희생)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그런데 헌신은 관능적 경향이 사라진 상태랍니다. 예를 들면 수녀나 팬클럽을 들 수 있어요. 자기에게 헌신하는 자기 만족의 상태이고 이것은 대상을 이상화하는, 사랑에 빠지는 현상이지요.  이상화는 내가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을 상대에게 투사해서 헌신하는 것으로 "나는 될 수 없어"라는 마음이라네요.


* 우울증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에요. 자아가 대상을 증오, 공격하고 싶으나 그 대상이 없는 상태랍니다. 그래서 '자아'한테 화를 내고 있는 거래요. '대상에 대한 분노'를 자기 안에서 해결하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대요. 이것은 도저히 해결될 수 없는 '공격본능'이라고 해요. 우울한 감정을 느끼는 거라 공격본능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댓글목록

이은아님의 댓글

이은아 작성일

저는 여태것 '지적으로 뛰어나고 싶고 자신의 목표에 흔들림없이 걸어가는 모습'-내가 도달 할 수 없는 지점이라고 여기고 이를 남편에게 투사해서 헌신했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