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1학기 3주차(19.3.6) 글쓰기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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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맘 작성일19-03-07 12:59 조회1,715회 댓글2건본문
지금까지 글쓰기 수업을 돌아보고 앞으로 진행될 시간표를 보려고 수성 모집 시 공지문을 적어 보았습니다.
글쓰기: 몸과 삶과 글이 하나로 관통하는 수련으로서의 글쓰기를 체득합니다.
강의1-글쓰기와 리뷰-텍스트를 결정한다: 글쓰기의 비전과 태도
강의2-읽는다는 것-텍스트와 접속한다: 새로운 회로로 읽어라
강의3-쓴다는 것-텍스트를 토해낸다
실전1-리뷰쓰기-주제 정하기
실전2-리뷰쓰기-차서를 잡아라-기승전결 갖추기
실전3-리뷰쓰기-초고를 완성하라(4,500자 내외로 압축)
실전4-리뷰쓰기-거품과 잉여 덜어내기(3,800자로 압축)
실전5-리뷰쓰기-절차탁마-무조건 완성하기
<서두의 말씀>
-스텝이 꼬이는 시간차나 엇박이 발생하면 선악, 미움이 발생-> 동양학은 시간을 중시함
-타임에 맞추면 다 할 수 있는데 이것을 못 맞추고 글쓰기를 잘한다 못한다고 오해함
<글쓰기 준비 수련>
일단 3번 읽기, 밑줄 긋기, 암송, 낭독해서 들어보기, 밑줄 그은 것 필사하기(어떤 단어를 쓰고 어떻게 단어와 문장을 배치 하였는지 관찰), 중요한 것 카드에 정리하기, 일상(자다가도, 산책, 수다) 중에 떠오르는 아이디어 단어 문장 쓰기
<글쓰기 마음가짐>
-권태에서 나오는 진부하고 틀에 박힌 글이 아니라 쓰는 단어, 문장의 구조가 바뀌어야 함
-글쓰기에 신중을 기하고 언어의 회로가 열리려면 언어를 집중할 시간을 확보하고 힘을 배치하도록 시간을 운용해야 되고 집중은 마음을 비우는 것
-글쓰기는 새로운 인식,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져 삶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생리적 불안을 떨쳐내는 수련이다
<글의 형식>
기-봄-문제제기
승-여름-활짝 펼침
전-가을-대혁명-뒤집기를 잘 해야 한다(“나”라는 텍스트와 고전의 만남과 변혁)
결-겨울-열린 결론-또 다른 질문으로 연결
-시간, 양, 형식, 주제를 맞추어 압축하면서 스토리를 재구성하고 차서를 지키면서 과감히 버리라
-고전은 의미가 규명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의 연쇄가 있고 변주되는 책이다
-완성과 목표 설정이 아니라 질문의 이어짐과 진행이다
<나의 후기>
계속 부담되는 고미숙 선생님의 글쓰기 강의가 마치고 이제 실제 글쓰기 수련이 시작되겠네요. 잘 하고 싶은 욕망과 부담을 내려 놓고 고전과 몸과 삶을 접속하고 계속 질문하고 배우고 수련하는 현재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윤선님의 댓글
이윤선 작성일마지막 한줄이 최종 정리가 되면서 소감과 연결되는 것 같네요. 저희가 시작하면서 완성을 위한 목표설정을 해야하는 단계라 부담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글쓰기가 시작되면 또 다른 부담이 있겠지만, 완성에 대한 생각보다 현재에 가깝지 않을까요~ 수성 화이팅 해봐요~^^,
오켜니님의 댓글
오켜니 작성일글쓰기를 왜 수련이라 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일상생활을 똑같이 해나가면서 시간을 확보하는 수련, 잘하고자 하는 욕망을 비우는 수련, 여러 욕망을 줄이고 하나에 집중하는 수련 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