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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5주차 글쓰기 3조 튜터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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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아 작성일19-03-26 01:36 조회1,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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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들의 참석이 저조하다. 아이가 아파서 일찍 간 도반, 자신의 몸이 아파서 오전 수업만 마치고 간 도반이 있어 5명이 튜터링 수업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시가 훨씬 넘어서 수업을 마쳤으니 한사람 한사람 매우 많은 시간 튜터링을 했다는 얘기다. 아마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충분히 나누고 튜터샘의 지도를 받으며 리뷰의 주제에 대해 가닥을 잡았으리라 본다. (수업 마친 후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던 약속도 다음으로 미뤘다)  

아래는 각각의 글쓰기를 발표하고 토론하고 지도한 내용 중에 핵심적인 부분만 간추려서 정리한 내용이다

1.동의보감 내경편

감정을 관리하기 위한 호흡에 대해 글쓰기를 하겠다는 도반의 고민과 상황에 대해 긴 시간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주제의 방향을 잡기위해 토론을 진행했다. 문제의식이 추상적이니 하나라도 정확히 잡고 나의 상황과 연결시켜 글을 써야 한다는 튜터샘의 지적과 나의 현실과 스토리가 책에서 말해주는 사상과 결합을 해서 새로운 글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핵심적인 지도의 내용이다. 재정리하여 다음주 되기 전에 튜터샘에게 메일을 보내고 중간 점검받기로 했다.

2.홍루몽

이번 글로 인연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는 도반의 발표가 마음에 와 닿았다. 책 내용 중 인연에 대해 잘못 본 부분에 대해 지적이 있었고 이것이 핵심이므로 다시 성찰하여 튼튼하게 논리적으로 연결시켜 볼 것을 제안하였다. 맥락적으로 봐야 할 부분이 흩어져 있긴 하지만 글에 적혀있으므로 다시 구성하면 될 것 같다는 칭찬도 있었고 인연에 대한 문제제기가 도입에 나올 수 있도록 수정해보도록 했다.

3.동의보감 내경편

신명에 대해 풀어낸 것은 좋으나 스스로 프로페셔널에 대한 기준이 있고 스스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서의 또다른 프로페셔널함이 있으니 이것을 돌아보는 것이 어떤가 하는 제안에 동의하여 이것을 집중적으로 찾아보기로 하였다. 스펙이 아니라 성숙한 삶이 어떤건지를 찾아서 정리해보면 신명과 연결되어 (다른 단어로 대체된다 하더라도) 정리하여 다음주 되기 전 중간에 튜터샘에게 메일 보내기로 했다.

4.금강경

처음 써온 글이라서 토론을 하며 주제를 다시 잡기로 함. 문제제기가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지적과 욕심 내려놓기에서 깨달음으로 주제변경하기로 하고 재정리하여 튜터샘에게 메일 보내기로 했다.

5.이옥

내용이 너무 많아서 글을 문장으로 써보면서 정리가 되어야한다는 지적. 문체반정과 내 삶의 얘기가 권력과 연결되고 대비되며 이야기를 풀어나갈수 있을 것. ‘이옥에게 문체가 무엇일까라는 제목도 자신의 문제로 바뀌어야 함. 이옥의 삶이 자신의 삶과 맞물려 중심적으로 드러나야함

 

글쓰기에 대한 지도를 넘어서 각자 개인이 처한 상황과 책이 맞물려 이야기가 되고 집단 상담을 하듯이 진행되는 토론시간이었다. 솔직해지지 않으면 그것도 글에 그대로 드러나고 자기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문제와 책 내용이 연결되어 글이 써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도 놀라운 경험이다.


튜터샘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많은 말 중에서 특히 와 닿았던 몇가지 얘기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후기를 마친다.   

문제제기가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글들이 모호해진다.”

맥락에 맞게 하나의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하면 기승전결을 구성하는 포인트가 된다. 글이 빨리 느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글을 부분적으로 발췌해서 가져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맥락속에서 사상적으로 하나의 개념으로 가져와야 한다. 이 개념이 맥락 속에서 연결되었을 때 빛을 발한다.”  

작사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작사할 때 오는 스트레스를 너무 사랑한다는 어느 작사가의 말을 듣고 둔치로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이상한 방식으로 글쓰기를 대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것 아니냐, 스트레스가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전환하여 글쓰기를 해보자는 튜터샘의 말씀!

 

아자아자! 글쓰기 스트레스를 너무 사랑하는 우리가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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