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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켜니 작성일19-05-02 21:57 조회2,6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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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떨어지자마자

초록잎들이 빠른 속도로 뻗어 나오던 지난 수요일

두둥 ~~~~

수성 리뷰쓰기 2차 발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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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근쌤은 두 형수의 질투로 인한 가족의 불화를 솔직하게 쓰고, 동의수세보원을 통해 몸과 마음의 회로를 바꾸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곰쌤은 명상이나 걷기를 통해 얻는 마음의 안정은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두 형수와 싸울 에너지 충전 정도) 이치를 확연히 알면 감정이 풀리게 된다. 동의수세보원이 말하는 이치를 알아서 질투와 분노의 사슬을 끊을 수 있어야 한다.”


송혜수쌤은 도덕경을 읽으며 늘 달리고 있는 자신, 담담한 일상을 힘들어 하는 자신을 살펴 보았습니다. 곰쌤은 이런 분들을 또 을 열심히 해서 사이비 교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명료하게 분석하는 것이 지성이다. 달리는 것에 왜 쾌감을 느꼈는지, 멈추고 싶은 이유가 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송승미쌤은 넓은 평야를 훌륭한 울음터라고 말하는 열하일기 속의 박지원을 통해 감정표현을 자제하는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곰쌤은 결혼 이후에 새로 만들어지는 가족관계(남편, 시댁)는 내 몸에 이질적인 세균이 왕창 들어온 것과 같다. 이를 통해 내 면역계가 확장되지 않으면 병이 생기는 것이다. 가족 간의 화목을 당연히 생각하는데 (이런 이질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 아니다. 엄마는 아이들 앞에서 울면 안 되는가? 장군 스타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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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련쌤은 궁형을 선택한 사마천과 선천적 질환을 갖고 태어난 장애아이를 운명이란 키워드로 살펴보았습니다. 곰쌤은 모든 사람의 운명은 엇비슷하다. 사지육신 멀쩡히 태어나도 잘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명을 결핍 또는 비극이란 측면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다. 공감능력은 좋다. 감정을 걷어내고 이치로 담백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박지은쌤은 TV를 보다가 우연히 만난 신형장부도 그림이 아주 낯설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20대 시절 몸이 아팠지만 왜 그런지 질문하지 못했는데 지금부터라도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내 몸과 마음을 살피고자 했습니다. 곰쌤은 기와 빈공간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쓴 것은 잘했다. 기에 대한 고찰, 수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더 써야 한다


임영희쌤은 문장은 추켜올리거나 폄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한 이옥을 통해, 자신이 글과 그림, 그리고 예술을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돌아보았습니다. 곰쌤은 문장이 치밀하고 안정감이 있다. 지금의 사고로 조선시대를 바라보면 피상적이고 상투적으로 역사를 바라보게 된다. 정조의 문체반정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잡다한 것들을 쓰고 또 썼던 이옥의 고집, 곤조를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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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쌤은 경계나 편견 없이 사람들을 정성으로 대하는 보옥을 보면서 나의 삶에 대한 태도와 무엇이 다른지 질문하였습니다. 곰쌤은 가보옥이란 인물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캐릭터이며 그 당시 남성 세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책을 읽고 정직하게 글을 써야 한다.”


김재신쌤은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시는 문제로 형제들과 이견이 있었고 맹자를 통해 효의 의미를 고찰하셨습니다. 곰쌤은 부모 부양 문제에 나의 사심이 들어 있으면 그것을 효라 보기 어렵다. 내 마음 편하려고 집에서 모시는 것도 부모를 위한 길이 아니다. 집에 (특히 아파트에) 유폐된 노인들은 사회적 관계를 철처히 차단 당하게 된다. (내가 자식들에게 당할 일에 대한) 나의 두려움 때문에 전통은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

어느 집이나 부모 모시는 문제는 있어서 귀 기울여 듣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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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숙쌤은 도덕경을 읽고 내가 안다는 믿음으로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공부가 아니라 비우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곰쌤은 가족은 망상의 공동체이다. 나의 자랑거리로 가족을 이용하지만, 가족 구성원이 성장하려 할 때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가족이다. 평소에는 싸우다가 큰 결핍의 사건이 생겨야 똘똘 뭉치는 것이 가족이다. 가족은 잘못된 것을 고치기보다는 늘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가? 순서만 다를 뿐이지 나도 죽게 된다. 죄책감보다는 공부의 기회로 삼아라”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 주셔서 저희들이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은실쌤은 감이당에 와서 글쓰기를 하고 멘토링을 받고 글에서 자신의 욕망과 분산된 생각을 찾는 과정을 낯선 세계라 표현하셨습니다. 곰쌤은 문체반정으로 임금에게 쫓겨 났음에도 끝내 쓰지 않을 수 없었던 이옥의 마음을 느껴야 한다. 단상이 아닌 흐름을 잡아서 글을 쓰면 좋겠다.”


박다래쌤은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라는 질문으로 맹자를 만났습니다. 곰쌤은 한가지 주제로 끝까지 마음을 탐구한 것은 좋다. 맹자의 측은지심을 목도 못 가누는 아이를 돌보고 키워내는 마음, 생명과 직결되는 마음으로 본 것은 잘했다. 이런 이치를 의와 공경으로 넓히는 용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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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숙쌤은 리뷰 책을 정하는 과정에서 자기 마음을 볼 수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질문하고 답해보는 과정의 소중함을 느끼셨답니다. 곰쌤은 삼장법사와 제자들이 왜 그 먼 길을 가는지, 이들의 믿음은 뭔지 느끼고 써야 한다. 글이 산만한 것은 그만큼 번뇌가 많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소중히 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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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쌤은 춘향전이 작자 미상이지만 작가의 욕망이 춘향이에게 투영된 것으로 춘향전을 읽으셨습니다. “전제나 편견 없이 춘향이를 만나야 한다. 춘향이는 당당하다라는 결론을 가지고 읽었다. 춘향이가 왜 수절했는지 질문을 가져야 한다.”


김연정쌤은 변화의 순간에 두려워하지 않기, 모든 현상과 변화를 찬찬히 들여다 보기, 나 스스로를 믿고 의지하기이것이 계사전이 우리에게 주는 핵심 포인트라고 쓰셨습니다. 곰쌤은 재밌게 썼다. 자신의 이야기 부분에서 주역의 가르침과 매칭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수성의 리뷰 장원은 연정쌤이십니다. 짝짝짝!!!! 곰쌤은 연정쌤이 작년 금요대중지성에 처음 와서 선배들과 공부하며 고생이 많았는데 그래도 주역을 놓치않고 공부하고 글을 쓴 것을 높이 평가해주셨습니다.


조영희쌤은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해왔지만, 사람과 세상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공부였다고 평가했고 열 사람의 눈이 보고, 열 사람의 손이 가리키는 곳에서 공부하고 앎과 행함을 함께 하라는 주자의 말씀에 대해 쓰셨습니다. 곰쌤은 우리가 인정욕망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인정욕망을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아무도 남에 관심이 없으면서도 남이 나를 인정해주기를 이중적인 그 마음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그동안 자신의 공부방법을 잘 탐구해야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



날카로운 코멘트로 우리의 무지를 깨우쳐 주신 곰쌤께 감사드립니다.

10주간 저희에게서 글이 나오도록 애써주신 김지숙 담임쌤과 성승현, 김희진 튜터쌤께도 감사드립니다.

1년간 서로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함께 할 수성 도반님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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