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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2학기 별자리와 운명탐구 1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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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우련 작성일19-05-10 12:11 조회1,75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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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서양의 운명학, 아스트롤로지 (19.5.8 김재의)

 

1. 왜 운명학을 공부하는가?

이 질문은 운명학 공부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화두가 됩니다. 김재의 선생님은 슬럼프에 5년째 빠져 있었을 때 친구의 권유로 천문해석학자에게 가게 된 본인의 경험을 얘기하셨고 저는 마음, , 관계가 어긋나고 있을 때 들었던 고미숙 선생님의 동의보감, 운명학에 대한 짧은 멘트가 저를 이끌어 낯선 감이당에서 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신체적 감기가 걸리면 해결하는 법을 대략 알지만 마음의 감기가 걸렸을 때는 대강 넘어간다. 그런데 해소하지 못하면 감정들은 무의식에 저장되어 상처가 된다. 그러다가 나중에 무의식적으로, 나도 무르게, 엉뚱한 곳에서 튀어 나온다

저는 괜히 열 낼 일이 아닌데도 고함을 지르며 화를 내거나(특히 어머니한테) 여러 사람 앞에서 글을 읽거나 대표기도를 하는데 주책없이 울어서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든 적이 좀 있습니다. 이 감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고 이 얘길 반복해서 들어 주고 있는 저희 신랑은 자꾸 충고 조언을 해서 더 분노를 사기도 합니다. 저도 알 수 없는데 저희 신랑도 제 맘을 몰라서 불안하니 잔소리를 하십니다. 물론 저도 신랑이 직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쪼아대는 상사와 책임감 없는 아랫사람 얘길 하면 분노하며 소용없는 조언을 해댑니다. 김재의 선생님은 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지 않는 단 한명의 사람이 있다면 일상의 감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서양 별자리란 학문을 배움으로 스스로에게 이런 존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2. 운명학이란? 이 또한 우리가 운명학을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 운명을 뜻하는 그리스어 모이라(moira)는 본래 각자의 몫, 할당된 부분을 뜻한다. 모이라의 어근은 스메르(smer) 또는 메르(mer)인데 이것은 생각하다, 사유하다, 명상하다, 고려하다, 보살피다등의 뜻을 가진다.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 그리스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각자에게 할당된 몫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사유하고 보살피는 일을 운명이라고 보았던 것이다.

- 운명학은 인간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자신을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탐구하는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로 진리는 아니지만 수천 년 동안 살아남은 일리 있는 학문이다.

- 운명학의 세계관

천지인의 상응: 각기 다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우주의 별들이 우리가 태어날 때 우리 몸에 새겨지면서 우리는 우주의 일원이 된다. 상응이란 조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충돌 역시 상응이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만물은 변화하고 순환한다.

3. 운명학을 대하는 태도

1) 숙명론도 결정론도 아니다. 변화와 순환이다.

2) 규정과 해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여러 특징들을 임시적으로 분류하여 만든 체계일 뿐 인간은 12별자리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서 사용하므로 한 존재를 단순하게 규정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3) 자기 탐구의 시작은 몸과 일상으로부터

4) 주체성: 운명은 각자의 몫을 스스로 사유하고 보살펴 나가는 것이므로 자신의 출생 차트를 읽고 운명을 해석해 나갈 때 선배 학자들의 말에 귀는 기울이되, 많은 질문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 자신의 서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5) 어두운 나의 모습인 마라와의 차 한 잔: 붓다는 마왕 마라를 무시하거나 쫓아내는 대신 마라여, 나는 너를 본다.”라고 말하면서 그의 존재를 고요하게 인정하곤 했다.받아들임

6) 자기 변형: 자신에 대한 탐구와 발견, 깨달음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백 척이나 되는 장대 끝에 앉아만 있는 사람은 비록 깨달은 바가 있다고 해도 아직 진짜가 아니다. 모름지기 백 척 끝에서 한발을 내디뎌야 시방세계가 온전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낭송 선어록

 

그 외 동양 vs. 서양의 운명학과 4개의 원소 화토공수를 음양으로 비교 설명하시고 12별자리 개요를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운명하면 불행과 슬픔이 연상되기에 이 공부를 통해 저와 타인을 담백하게 볼 수 있는 눈이 열리고 깨달음만이 아닌 니체가 말한 행위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처음에 배운 운명학의 세계관과 태도를 가지고 운명학을 배우며 나를 탐구하고 내 운명을 살아내야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설성희님의 댓글

설성희 작성일

흥미로웠던 수업 내용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