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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4학기 7주차(19.11.27) 『중독사회』 수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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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강 작성일19-12-04 17:39 조회1,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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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나와있는 중독들이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사례라서 인상적이었다고 발제자분들은 공통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오창희 선생님께서 "모든것을 중독이라고 몰아가는 것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쩔수없이 이 중독 상황으로 끌려들어가는 현재를 인정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중독 현상들을 읽기 전에 전제들을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사회가 백인 남성시스템과 반동적 여성 시스템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작가는  주장하고 있고, 이 시스템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을 좀비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이책의 저자는 '내가 어떻게 살것인가?'를 고민하지 않고 사는 것은 중독자가 되는 길이라고 보고 있다. 사실 우리는 개별적인 내가 되길 바라지 않고 기를 쓰고 그 안에 들어가려고 한다. 이유는 시스템 밖에 있으면 불안하고 초조하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희소성 제로섬 모델은 지금까지 나온 중독 모두를  통찰한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책에 이것은 외부의 모든것들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재빨리 그것을 가져야한다는 관념인데 여기서 탈출하려면 내면의 힘을 알아야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그 내면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간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습니다. " 7년만에 처음 걸었을때가 생각난다. 아파서 누워만 있던 집과 서서 걸어다닌 집은 집 자체가 달라보였다. 이렇게 시선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보인다. 내가 방향설정을 해서 직접 집안을 걸어다닌 그 생생한 느낌을 기억한다."

중독의 핵심은 나의 내면을 만나게 해주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내면의 힘도 느낄 수 없게 만들고 다른 외부에서 어떤 힘을 원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중독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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