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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3학기 1주차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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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건달프 작성일14-07-28 20:17 조회2,87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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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정은희쌤이 쓰신 후기입니다~^^(대신 올려요)



2014년 7월 23일 수성 후기

 

수성 3학기 시간표 공지로부터 3학기는 시작됐다.

10:00~12:00 글쓰기

12:00~1:00 점심

1:00~2:40 독송

2:50~3;50 토론

4:00~6:00 의역학

 

 

 

1>글쓰기 수업- 「곰에서 왕으로」나카자와 신이치

문탁샘 강의로 첫 수업은 시작되었다.

이 책은 레비스트로의 <야생의 사유>, <슬픈 열대>의 오마주 성격을 띄고 있다라고 이야기하셨다.

나카자와 신이치는 “대칭성 사회”라는 개념을 규정하였는데, 이 “대칭성 사회”는 인간 중심주의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 중심 아닌 방식을 생각케 한다. 나카자와 신이치의 “대칭성 사회”는 대칭성 사고가 사회전반의 사고로 자리하는 사회이다. 이 개념에 의하면 소=염소=죽은 할아버지=연어=자연=인간이라는 “=”이 사회를 유지하는 큰 틀이 된다.

인간도 생태계의 한 일원으로 동물들과 같은 선상에서 서로 교류하고, 서로가 먹고 먹힐 수 있는 관계라는 이야기다. 지금처럼 인간이 자연과 동물을 모두 지배하는 지배자로서의 인간이 아니라, 자연이라는 큰 세계 속에서 동물과 같은 비중으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런 사상을 보여주는 것이 전해내려 오는 신화이다.

신화는 인간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한다. 우리가 공동으로 만든 규범, 사는 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화, 의례, 속담, 이야기, 시, 동화 등이 우리에게 법 이전에 우리가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것들 속에서 바로 대칭성 사유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미야자와 겐지의 「빙하쥐의 털가죽」이야기는 비대칭성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이야기인 것이다.

이 신화에 나오는 대칭성 사고를 생겨나게 된 경로를 나카자와 신이치는 “인간적인 마음”의 탄생이라고 보았다.

“이쯤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인간은 곰이 될 수도 있으며, 곰은 반은 인간이다’라는 말은 현생인류가 구사한 시적인 사고능력(표현을 바꾸면, 언어의 상징화 능력)의 거의 원초적인 상태 그대로를 표현한 셈이다” 「곰에서 왕으로」 p92, 나카자와 신이치

이것을 “인간적인 마음”이라고 이야기하였고, 이것은 유동적인 지성이 인간의 대뇌에서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인간의 마음속에 “타자에 대한 공감으로 가득한 이해라는 것이 생겨”(「곰에서 왕으로」 p92, 나카자와 신이치)나고, 이 마음이 곰과 인간이 서로 존재를 바꿀 수 있는 비유와 상징이 가능해진 것이라 보았다. 이 비유와 상징이 신화로 표현되고 우리에게 전승되어 내려온 것이다.

수업 말미에 미야자와 겐지의 일생을 짧은 다큐로 만든 ebs방송과「요다카의 별」이라는 짧은 애니메이션 그리고 「잊혀진 꿈의 동굴」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수업 시간에 감상하였다.

다음시간까지 숙제는 “원령공주”애니메이션을 보고 오는 것, 대칭성의 사회에서 1(왕)이 지배하는 세계로의 과정 등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 말씀하셨다.

더불어 교환의 경제가 아닌 호혜성에 바탕한 “증여론”에 대한 공부도 할 것이라고 얘기하셨다.

 

 

 

2>독송-김영희 샘(자세한 내용은 나누어준 자료 참조)

`병기 19조 중 10조에 대한 공부를 하였다.

먼저 未월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未는 사이의 공간이다. 매개하면서 방향을 틀어주는 시기이다. 완전한 발산에서 수렴으로의 완전한 방향 전환. 복사열이 올라오면서 땅과 공기는 더 뜨겁지만, 이시기를 지나면서 수렴으로의 방향성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未월은 습열과 복사열이 같이 작용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이고, 평소 병을 앓던 분은 이시기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또한 未월은 겉으로는 더우나 속으로는 찬기가 있다.

 

`병기 19조는 질병의 유사한 증후들을 범주화하여 어느 하나의 병인, 혹은 어느 하나의 장의 범위로 귀속시킨 것이다. 즉 변증에서 병인을 찾는 것이다. 또한 계절은 시간성과 공간성으로 동시적인 에너지로 본다. 어떤 기운이 어떤 때인가, 그 기운이 계속 흘러가고 있으며 내 안에도 그 기운이 흘러감을 느끼는 것이다.

`따로 주신 자료에 병기 10번까지의 설명을 잘 되어 있으니, 다시 한번 읽으면서 공부해보기를 당부함.

`7월 30일 독송 시험-병기 10번('제경항강 개속어습') 까지 한자로 시험!

 

 

 

3>의역학-곰진 샘(자세한 내용은 나누어준 자료 참조)

“몸과 우주를 관통하는 음양오행”-고전을 낭송하면서 배우는 음양 오행-

`음과 양은 서로 대대하는 관계이다. 대대하는 관계란 음이 있을 때 음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음이 점점 많아지는 그 이면에는 양이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것을 함께 보아야한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이는 딱 그 현상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현상이 겉으로 나타나고 그 이면에는 그와 반대의 에너지가 대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 중에 양이 있고 양에도 음이 있으니, 하루의 해가 충천에 이르면 이는 양 중의 양이 되고 황혼에 접어들면 이는 양 중의 음이 도며, 밤은 음 중의 음이 되고 닭이 울어 새벽이 되면 이는 음중의 양이다. 인체도 이와 상응한다.” 「소문˙금궤진언론」

`이 음의 평형이 깨지면 이에 따른 질병이 발생하게 된다.

-음양편승 중 양승과 음승에 따른 실열증과 한실증이 발생한다.

-음양편쇠 중 양허와 음허에 따른 허한증과 허열증이 발생한다.

-음양편승과 편쇠의 치료는 양승은 한량한 약물을 써서 과도한 양을 줄이고, 음승은 온열약을 써서 지나친 음을 줄이는 것이다. 또한 양허는 공격적인 온열약으로 한사를 직접 치료하는 것이며, 음허는 공격적인 한량한 약으로 양사를 직접 치료하는 것이다.

`오행은 목화토금수의 다섯 가지 기운이 움직이면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다섯가지 물질을 재료로 우주의 운행을 설명하는 것이다. 이 오행은 서로 상생하며 상극하는데, 이는 오장 사이의 상호 관계는 물론이고 더 넓게는 우리 몸과 천지 자연을 오행이라는 고리로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 평형이 깨어지면서 질병으로 전변하게 된다.

-상생관계에서의 전변

모병급자: 모장의 병이 자장으로 이동하는 것.

자병범모: 자장의 병이 모장에게로 옮겨가는 것

-상극관계에서의 전변

상승전변:억목부토법, 억목부토 중 부토에 중점

→치료:질병에 걸린 장부를 중심으로 그 장부의 모장과 자장을 함께 치료-허즉보기모

상모전변:좌금평목법, 배토제수법

→치료:약한 것을 돕는 것을 위주로 하고, 강한 것을 억제하는 것을 그다음으로 삼는 다.-실즉사기자




댓글목록

이소영님의 댓글

이소영 작성일

수업을 미월에도 정신 바짝 챙기셔서 들으시느라 수고만으셨습니다~ 덕분에 다시 배우고 상기해봅니다~^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