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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3학기 4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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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미화 작성일14-08-17 18:15 조회2,94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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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즐기다 후기가 늦었네요. 명절보다 더 차가 막히는 걸 경험했네요. 헥헥~
 
▶ 다음 주 숙제부터 공지 <임맥> 한자로 쓰기, 그리고 다음 책은「 일렉트릭 유니버스」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명남 옮김, 더스타일 아직 다 읽지는 못했으나 생각외로 재미있습니다.
 
▶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글쓰기 수업
문탁 선생님께서 수업 들어가기 전 글쓰기 팁을 알려 주셨는데 지금도 머리에 남아 있는 말들은 이런 것들입니다.
에세이를 잘 쓰려면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이 있어야 한다.
글은 논리를 구성하는 작업이다.
자기 사유를 얼마나 끝까지 밀고 나가냐가 관건이다. 문제의식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가?(에세이 쓸 때 이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문장력은 타고 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끝까지 끌고 나가는 부분은 노력으로 가능하다.저는 이렇게 이해했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음^^)
사유는 읽기로부터 시작한다. 읽기가 잘 되어야 쓰기가 잘 된다.
생각이 깊어질려면 글을 써야 한다. 써라. 무조건 써봐라. 특히 밴드 글쓰기 모임때는 말로 하시지 말고 글로 적어와서 얘기를 나누어야 한다.(나한테 하는 말 같았음. 걱정만 하고 쓰지 못하는 나!!)
수용적 읽기(저자가 되어 읽는다.)+ 저항적 읽기(?) 를 해야 한다.
문장의 짧게 써라. 그래야만 비분이 적다. 주어 서술어를 맞추는게 중요하다.
추천책 : 「저항의 인문학」
 
3. '일(1'Un)'을 거부하라
 1) 샤먼, 전사 - 추장이 될 수 없는 자들
 샤먼이 되기 위한 의례는 혹독했는데 마치 겨울잠을 자는 곰처럼 거의 아무것도 먹지 않고 굶주림과 추위를 견뎌야 했다. 따라서 그런 과정을 거쳐 샤먼이 된 자는 곰으로의 변신이 가능한 인간이다. 곰이 가진 엄청한 물리적인 힘과 뛰어난 치유력을 인간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자. 보통 사람은 도저히 다가갈 수 없는 '자연의 힘과 원천'을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자! 위대하나 동시에 위험한 자! 따라서 원시사회는 그 힘이 사회의 권력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샤먼은 결코 사회의 중심에 들어오지 못하고 주변에 존재한다. 심지어는 '이야기'를 통해 조롱당하기도 한다.
 2) 기호의 외부에서 말하기
 원시사회에서 말하기란 무엇인가? 일단 원시사회에서 말하기를 독점하는 것은 추장이다. 그 점에서 권력이 말을 독점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원시사회에서의 추장의 말은 독점이되 권리가 아니라 의무로서의 독점이다. 말하기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추장이 되고자 하는 자에게 말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도록 요구한다.
 추장의 말하기는 의례행위이다. 추장은 매일 새벽이나 황혼에 집단을 향해 말을 한다. 부족의 전통에 대해, 조상의 용맹함에 대해 추장은 끊임없이 말을 한다. 그것도 모두가 들을 수 있는 큰소리로. 하지만 아무도 귀 기울려 듣지 않는다. 마치 일부러 그런 것처럼 사람들은 추장의 말을 듣지 않는다. 공허한 말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의 무한한 부채이며 말하는 사람이 권력자가 되는 것을 막는 보증서"인 셈이다.
 3) 아곤(agon)의 전쟁: 같은 저자의 책 「폭력의 고고학」 원시 사회들에서의 전쟁
 클라스트르에 따르면 원시사회는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구조적으로 능동적으로 전쟁을 수행하는 사회이다. 원시적 전쟁은 각가의 공동체가 자신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요구된다. 따라서 만약 적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만들어서라도 전쟁을 해야 한다. 원심적 힘의 작동. 그 결과로서의 집단의 분산, 파편화, 원자화의 항구적 유지! 그것이 전쟁의 유일한 이유이자 목적이다.
4.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원시사회는 국가 없는 사회라기 보다는 일종의 원국가-권력의 집중이 '극한'을 향해 진행되지만 '문턱'을 넘기 전에 격퇴되고 방지되는 그런 국가-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원시사회의 사유는 미개한, 야만적인 사유가 아니라 '일자'를 거부하는 문화적, 야생적 사유를 했다. 또한 그 사회 내부에 일자의 권력화를 저지하는 매커니즘이 있었다는 것!!!
 
▶ 독송 수업
임맥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임맥에서 기억해야 할 혈자리는 중정(갈비뼈가 만나는 곳), 중완(중정과 신궐의 중간), 신궐(배꼽)입니다. 배꼽 밑으로는 침보다는 뜸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기초한의학
 오늘은 어떤 선생님이 오실까?를 기대하게 하는 수업입니다. 포스트 감성 임경아 선생님께서 간.담.비.위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증상 부분 설명이 나올때 종종 주위 사람들이 떠오른답니다. 간부분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친구가 생각났고, 담은 결정 내리기를 힘들어 하는 남편이 생각났고, 비는 비위가 약한 나를 생각하게 합니다.^^
댓글목록

태정님의 댓글

태정 작성일

휴가 잘 다녀 왔나요? 하루의 수업이 잘 요약되어 있어서 읽고 나니 머리에 자동으로 정리가 되네요. 시헙이 임맥이라는 것도 잊고 있었는데 후기 읽고 알았어요.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