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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2주차 수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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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추럴 작성일16-10-21 22:56 조회3,0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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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의역학 황제내경- 오장육부와 경락 : 류시성샘 

서양의학엔 오장육부라는 말이 없다. 대신 신경계, 감각계, 면역계, 소화기계, 비뇨기계, 호흡기계, 등과 같이 들로 존재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황제내경에도 오장육부론이 없다. 대신 장상론(臟象論)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오장육부를 설명한다.

황제내경의 중심키워드로 다루어지는 건 경락이다. 경락이 그런 지위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오장육부와 동급생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그럼 오장육부와 경락은 우리에게 어떤 길을 제시 해주는가.?

황제내경의 장상론(臟象論)은 몸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치이다. 해부학을 통해 몸을 관찰하고 음양오행의 철학적 개념을 이용하여 기관들의 기능적 특성을 새롭게 분류하고 조합 한다.몸은 오장육부를 중심으로 외부와 관계 맺고 내부의 모든 것이 구성된다. 장상론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관계들이 우리 몸으로 표현된다는 것이다. 

장상론의 핵심인 오장과 육부는

1) 오장은 해당하며 생명력의 원천이 정기를 수렴하고 저장한다. ....+心包= 육장 이라고도 한다. 실질적인 장기(臟器)며 정기를 화생,저장, 滿而不實하고, 정신,기혈,혼백 저장한다.

2) 육부는 흡수하고 소화시키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小腸.大腸.膀胱.三焦 공공기관 속이 비어 있는 그릇 같은 기관이며 음식물을 받고 전화(傳化), 實而不滿, 진액을 운행함.

3) 기항지부는 .....女子胞 이며 음식물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외부와는 상대적으로 밀폐된 조직기관 이다. 장과 비슷하여 정기를 저장 지기로부터 화생, 인체의 陰精을 저장, 저장하지만 배설하지는 않음 

경락은 사유의 산물이다 몸 안에 이런 이 필요하다는 보편적인 인식이 선행했다는 점이다마왕퇴의 한묘에서 발굴된 경맥 관련 문서에 등장하는 경맥은 모두 11개다. 이를 그 시대의 사유에 맞게 12경맥으로 황제내경에 와서 등장한다. 11에서 삼포를 추가하여 12경맥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끊어졌던 것들이 모두 연결 된다. 수많은 혈자리들이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등장하는 것은, 황제내경이 아마도 통합적 사유라는 관점 아래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정교하게 다듬어져서 만들어진 책일 가능성이 크다. 12경맥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조화와 평화 즉 균형잡힌 투사의 몸을 상정하고 만들어 내며, 놀랍게도 12경맥은 지극히 제국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2교시-혈자리 서당 

足太陽膀胱經의 속골(束骨)혈과 통곡(通谷) : 오경숙샘

束骨-/=허물어진 중심을 바로 잡다

속골은 방광경에 배속된 배수혈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질병들을 하나로 묶어서 치료하는 혈이며 몸의 중심에 해당하는 배수혈들과 가까운 척추를 세우는데도 속골을 쓴다

通谷-/=바람맞은 날, 통곡하자

머리에서 발끝까지 이어지는 방광경의 소통을 통곡이 관장한다.

통곡은 강력한 물기운으로  머리에 떠있는 를 아래로 가라앉힌다. 

足太陽膀胱經의 지음(至陰)혈과 足少陰腎經의 용천혈: 이경아샘

至陰穴-/며 자궁과 통한다. 자궁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음을 간직하고 있으니 ,

땅을 닮았기에 土氣운과도 통한다. 그러므로 지음은 자궁질환에 명혈로 통한다.

용천혈(湧泉穴)-/용천은 발의 중심부이다 은 수에 속하니 혈이 마치 샘이 처음 솟아나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되므로 용천이라 한다. 두통이나 고혈압 협심증 실신등 두루 쓰인다.

 

3교시- 안티 오이디푸스 자본주의와 분열증-채운샘 

1972년 푸코는 성의 역사라는 책을 저술 한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이 책이 쓰여 졌다.그래서 푸코가 서문을 쓰게된 것이 우연히 아니다. 안티 오이디푸스의 자본주위와 분열증을 저술하고 10년후 천개의 고원이 자본주의 분열증 후속편이라고도 볼 수 있다. 과타리는 정신분석학자 라깡이 제자이다. 과타리는 액티브한 사람이고, 들뢰즈는 아카테믹한 사람이다. 기계개념, 분열분석 같은 개념들은 과타리가 가져온 개념들이다.

과타리를 만나기전 들뢰즈는 68혁명이후 기성 개념에 대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68혁명은 프랑스인에게 조직적이지도 이데올로기적이지도 않았다. 여성, 페미니즘, 동성애자.이성애자, 노동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면서 거리로 몰려 나왔다. 기존의 개념을 깨면서 활기차게 혁명을 꿈꾸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혁명의 에너지들을 다 잃어버린 것이다. 다 사라져버린 각자의 목소리들에서 들뢰즈는 문제의식을 찾으려 했다. 

정신분석은 어떻게 인간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려 했는가.? 자본주의는 어떻게 인간을 더 영토화 시키려 했는가.?정신분석에서는 분열증을 병으로 보았지만, /과타리는 분열증을 전반적인 과정으로 해석한다. 인간이 어떻게 욕망을 따라 가는지.? 자본주의가 부추기는 쪽으로 사람들은 움직여 가고 있으며 계속해서 소비하게 만드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 지금의 자본주의는 착취하거나 억압하지 않는다. 자기가 원해서 더 자본에 빨려 든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분열증이 현재는 자아를 해체하는 쪽으로 간다고 본다. 우리가 따라가는 욕망의 회로를 우리도 모르는 사이 존재하지 않는 뭔가가 인간의 욕망을 읽어내고 조정하고 있다(구글)

자본주의는 사람들이 자기 정체성에 머물러 있으면 자본주의 시장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본은 계속 움직이게 하고 흐르게 하여 우리를 길들이고 있다. 광고의 언어가 혁명적이고 우리를 떠나게 하고, 활동하게 하여 소비하게 하는게, 최근 자본의 형태 들이다.

우드스탁 시대가 잠시 있었는데, 현재 상황을 거부하고 마약이나 환각에 도취되여 있던 시기가 있었다. 이에 들/과 는 자본주의는 방황하고 취하고 막 살라고 하는게 아니다. 천개고원에와서는 우리의 도주하는 삶, 생성하는 삶을 이야기 하면서. 삶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신중함이 요구되는지 말한다.

 

/: 스피노자와 니체 영향을 많이 받았다. 두 가지 사상은.?

스피노자는 왕당파와 공화당파 싸움으로 한쪽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은 왜 자신의 욕망을 예속 하는가? 사람들이 정말로 자유를 원하고 있는가? 자유를 갈망하듯이 예속을 갈망 하는게 아닌가?(에티카 핵심)

68년 혁명 이후 스피노자를 재해석 하면서, 지식인들 사이에 새롭게 스피노자가 발견된다.

스피노자는 철학사에서 형이상학적 전통을 끊어버리고, 유물론적(자연학)에서 사유의 체계를 가져 온다. 정신과 몸은 동시에 자연법칙에 영향을 받는다. 신체가 경험하는 방식이 동시에 정신의 경험하는 것과 일치 한다.

/과 여기서 기계라는 개념을 가져 온다.기계는 작동이하는 것이 본질이다 .작동하는 것이 기계존재의 모든 것이다 이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움직이고 작동한다. 생성이란 말은 생기고 소멸하고 변이하는 개념이다.

서양 철학이 공간 중심이라 하면, /과는 시간성(생성과 소멸)을 가지고 변이 한다는 개념은 시간성 안에서 작동 한다고 한다. 다른 것과 접속하고 뺏기고 생기고 하는 것들이 시간 속에서 겪는 것이 기계다.

푸코, 스피노자, /, 우리는 어떻게 인간이란 표상을 벗어나서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을 고민했다. 푸코는 말과 사물에서 인간이란 이런 존재 저런 존재로 규정되여 있는 것들에서 언제 사라질 것인가? 이제 생성된 모든 것들은 소멸될 것이다. 인간의 관념들 인문학적 소양들은(휴머니티) 만들어 진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

니체는 인간이란 신을 버린 그 자리에 인간의 역사, 인간의 진보, 이런 것들을 들여 놓았다. 이것을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에서 니체는 초인이란 개념을 가져 온다.

우리는 왜 이토록 자잘한 것에 집착하는가? 왜 우린 에세이 쓸 때 가족을 벗어나지 못할까내가 누구 인지? 니체 말대로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니까 허상을 만들어 낸다.

자기 자신을 말하라 하면, 가족만 이야기 하고, 이 은신처들이 소멸되면 인간은 어떻게 살려 하는가? 살아가려면 자기 자신이 은신처가 되어야 한다철학은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공부다. 내가 의존하고 있는 것이 자기 자신이여야 한다.

내가 누구 인가는 철저하게 경험적 사유다.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나는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가? 존재는 어떻게 변이의 관점에서 사유하고 있는가? 이것이 기계의 개념이다. 존재가 곧 시간이다. 서양은 이것을 너무 복잡하게 풀어 낸다. 현대철학에 접근하다 보면 결국 동양을 만나게 된다./과는 천개고원에서 노자 도를 말한다. 서양의 형이상학적 철학의 존재의 의미를 불교에서 찾으려 하고 있다. 명리학 공부와 안티로 글을 써보라 존재의 문제의식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놓치지 말아라.

기계의 본질은 흐르고 접속하고 서로를 절단하여 연결(접속)한 존재에서 무언가를 빼어내는 것이다. 흐름들이 조직 되면 커다란 판이 되기도 한다존재하는 모든 것은 고장도 난다. 기계도 마찬가지이다. 고장으로부터 외부세계와 작동하는 기계다. 기계라는 개념 속에는 인간에 생명이 자연에서 특권적 위치로 관념화 되어 있는 것에 질문 한다. 기계라는 개념을 가져오므로 비인간적인 관점들, 즉 인간만이 존엄하다고 규정짓는 것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니체 철학은 한마디로 건강학 생체학이라 한다. 인간의 윤리와 인간의 정서를 바라보는 관점을 철저하게 생리학으로 접근한다. 니체는 몸은 커다란 이성이다. 라고 생각 했다. 이것은 인간은 이성에 따라 움직이는게 아니라. 인간은 큰 힘에 의해 움직인다. 신체의 생리학적 힘에 의해 이성, 감정, 몸 힘과, 정신에 힘, 이런 힘들의 집합체가 우리이다. 더 센 힘은 외부에서 오는 힘으로 움직여 진다고 볼 수 있다.

니체는 사회체가 우리의 욕망을 어떻게 길들이고 있는가? 우리가 그것을 원하도록 길들이는 것이 사회체 이다. 니체와 스피노자를 깔고 들/과는 자본주의에 접근하고 있다.

무의식은 어떻게 구성되여 있는가? 정신분석학은 우리를 전부 이상한 방식으로 무의식을 작동하게 한다. 개인적인 방법으로 무의식을 설명하고 있다. 즉 오이디푸스 삼각형 안에 무의식을 가두워 놓은 것이 정신분석학의 문제이다.

사람들이 미치는 것은 인간존재를 가족이란 영토속에 가두는 것이 문제 이다. 사회가 안정을 너무 외치니까 우리가 길들여져서 안정된 가정을 찾는게 아닌가.?

공부는 어려워도 공부하면 편안하다고 느끼 잖아요우리의 본성은 안정된 삶을 꿈꾸지 않는데 이 사회가 안정을 외치니까 우리가 길들여진 것이 아닌가? 어쨌든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본성은 어쩌면 오해 하고 있는게 아닌가? 왜 사람들은 가족이란 영토 안에서 은신처를 만들지 않으면 왜 불안함을 느낄까? 인류학에서 본 것은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삶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본주의야 말로 인간의 본성에 가장 반하는 삶일 수도 있다. 이런데도 우린 본성에 반하는 삶을 열열하게 원하고 있는가?

자본주의 전제가 거대한 정신병이다. 자기가 우울한 곳에서 나와 다른 관계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 정신분석학은 다른 네트워킹을 만들어 주지 않고, 다시 영토로 돌아가서 잘 살아보라 말 한다.(자본주의는 분열시키는 쪽으로 가면 다시 자본에 스스로 예속하게 만든다)

욕망의 분출이 우리를 미치게 하는게 아니라, ‘내 영토 내 땅이,이라는 망상이 우릴 미치게 한다. 가족이란 영토속에서 서로가 내 것이라고 꽉 막아 놓고, 그 영토속에 자신의 사유를 가두고 신체를 가두어 놓으니 무의식이 미쳐 간다.

우리의 모든 정서를 묶어 놓듯이 자본주의도 우리의 욕망을 묶어두고 가두려고 한다.

자본주의는 가족을 놓치 않고, 분열자들을 못 벗어나게 억압하므로 자본의 증식에 매달리고 있다. 자본주위가 모든 것을 해체 해도 가족만큼은 꼭 잡고 자본을 증식 할 것이다.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을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시 보는 것, 무의식을 엄마 아빠 속에 묶지 않는 것이여야 한다. 자본주의가 좀 편리하게 살수는 있지만 이 편리함에서 우리가 행복한 것 만은 아니다. 이런 질문들을 무의식에서 찾아 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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