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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6주차 3교시(서양철학) 강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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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피자유 작성일18-09-26 22:39 조회1,1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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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6주차 마지막 수업은 다음 학기 렉처를 위해서, 그동안 강의 내용중 밀레토스 학파 탈레스, 아낙시만 드로스, 아낙시만 데스, 와 헤라클레이 토스, 파르마니 데스, 데모 크리토스, 피타고라스, 아낙사고라스, 엠페도 클레스, 9명의 철학자들에 대해서 다시 요약해 주셨다.

이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헤라클레이토스, 파르메니데스, 를 비교하는 부분이다. 서양철학에서 아주 오랫동안 철학적인 문제를 제기하게 되는 '생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개념을 정리한 사람이 헤라클레이토스 라면. 파르메니데스는 '존재'를 사유한 사람인데. 존재! 혹은 이것을 사유 '실재'라고도 한다. 철학에서 실재라고 하면, 어떤 사물을 말하는게 아니라, 실재라는 말은 그냥 그렇게 '있는 것' '있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있음, 있는 건 없어지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있다고 하는 말은. 그런 의미에서 존재 그리고 변하지 않는 거 이런 게 존재 내지는 실재라는 단어일 뿐이다.

그러니까 자연철학의 시대에 처음으로 인간이 자기를 둘러 싼 세계로부터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고 사유라는 걸 한다는.채운샘의 강의를 토대로 좀더 연구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는 니체와 푸코가 주목했던 철학자다. 특히 푸코가 말년에 디오게네스라는 철학자가 보여주는 그 독특함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서, 말을 많이 했다고 한다. 남아 있는 일화들 중에 엽기적인 일화들이 많은데. 유독 키니코스(kynikos)라는 견유학파라고 된 키나코스라는 말이 '개'라는 뜻을, '개처럼 짖다'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디오게네스 혹은 그 무리들은 어떤것도 소유하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집을 갖지 않았고, 그냥 되는대로 자고, 공공장소에서 아무렇게나 잤다고 한다. 그 다음에 성 행위나 배설 행위를 그냥 길거리에서 아무렇게나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 사람들을 보는 입장에서 보면 개 같은 애들인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를 개 같다고 생각을 한 게 자기네들은 개들이 낯선 사람을 보면 짖는다, 개들은 귄위에 복종하지 않고, 짖고 싶을때 짖는다. 그런 의미로 그들의 삶을 '개 같다'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소유하지 않는삶, 그 다음에 통념에 휩쓰리지 않는 삶, 남들이 추구하는 가치들을 추구하지 않는 삶, 어떻게 인간이 태어나서 자기 삶을 완벽하게 자기의 것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가? 여기저기 휩쓸리며 살아가는 게 아니라 어떻게 자기의 삶 자체를 완전히 자기 주체적으로 살아갈 것인가, 그래서 푸코가 주목한 것이라고 한다. 

채운샘 강의를 들으면서 그냥 지나쳤던 사소한 일들도 생각하게 하는 철학의 힘을 새삼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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