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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2주차 1교시 수업_문명속의 불만_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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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우송 작성일18-10-28 16:07 조회1,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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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배웠던 내용을 복습하면서 용어정리를 해주셨다. 역시 공부는 용어에 대한 정의파악이 우선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충동, 본능, 쾌락원칙...

성격발달과정에서 항문기의 불가능한 욕망은 억압의 문제인데, 이것으로 인해서 강박신경증과 병으로의 도피가 일어난다고 했다, 현재 내 삶과 병으로의 도피를 결부시켜 생각해보았다. 나도 쾌락의 근원인 병을 달고 사는 나는 어떤 상태인지? 나으려는 의지가 있다면 약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제대로 규칙적으로 살 텐데, 어쩌면 이 삶을 내가 즐기고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이번 주에는 집단심리학과 자아분석에 대해서 다루었다. 집단을 개인과 구별하여 설명하였는데, 집단속에서는 개인이 자신을 억제하는 경향과 지적능력이 줄어들고, 원시적 상태인 비합리적이며 무의식이 발달된다고 하였다. 융의 집단무의식과는 다르다고 했다.

오랜만에 공부하러 간 감이당의 모든 게 낯설었는데, 특히 좌식책상에 앉은 신체가 프로이트의 낯선 용어에 적응하기에는 다시 시간이 걸릴 듯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인들이 신기했고, 창밖의 변화무쌍한 기상변화에만 눈이 더 갔다.

용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셨는데, 트라우마와 affection에 대한 설명이 2시간 수업 중 가장 인상 깊었다. affection을 마땅히 번역할 만한 한글이 없다고 하시면서, 쉽게 설명해주셨다.

수업을 더 원활하게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선생님께서 최소한 다음주 분량을 읽어오라고 하셨는데, 조금씩 힘을 내보자고 다짐 아닌 다짐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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