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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1교시 수업 후기-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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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토리 작성일19-02-25 22:35 조회1,1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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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교시 수업은 서양철학 니체와 푸코를 1년간 찬찬히 읽어가면서 기본기를 다지는 긴 호흡으로 공부의 습관을 들이는 수업이다. 기본적으로 매주 자기수준에서 초식을 다지는 숙제를 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첫날 강의시간 채운샘은 푸코의 문제의식으로 니체를 읽어보기 위해 <즐거운 학문>을 먼저 택했다고 하셨다.

니체철학의 중요한 부분은 지식의 문제라고 하면서 니체를 읽어가면서 앎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한다고 했다. <즐거운 학문>은 기존의 지식, 진리, 믿음에 대한 앎과 싸우는 책이다. 니체의 책은 피카소의 그림이나 음악에서 화음을 잡아가는 방식처럼 파편화 된 글이고 기존의 철학적 방방법과 체계를 벗어난 글이라고 했다. 읽어 낼 수 있을까? 호기심과 두려움이 함께 몰려오는 느낌이다.

 

우리가 니체 철학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니체는 자기가 극복한 것에 대해서만 비판했다고 한다. 한때 나였던 것에 대해 비판하는 태도를 배워야 한다고.... 그 세계를 떠난다는 건 나 자신을 떠나는 것이기도 하다, 한때 나였던 것과 결별하는 것이 글쓰기라고 했다.

니체-푸코를 읽어가면서 뭉둥거려 붙잡고 있는 한때의 나와 하나씩 결별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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