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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4주차 낭송 조모임 시간 후기-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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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유자적백수 작성일19-03-14 21:37 조회1,0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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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4주차 낭송 조모임 시간 후기-3조

이번주는 계몽의 시대 3장을 갖고 조모임을 했습니다.
저희 3조의 가장 큰 토론주제는 '민족'의 실체성이었습니다.
'민족주의는 확실히 근대가 만들어낸 산물인 것은 알겠다. 그런데 민족이란 개념은  그 이전부터 사용하던 개념이 아니었나? 민족과 민족주의는 어떻게 다른가?'였는데요~ 그래서 저희는 텍스트를 다시한번 꼼꼼히 읽었습니다.

곰쌤의 계몽의 시대에 보면
봉건적 신민에서 근대적 국민으로의 이행이 나오는데요,
동일한 영토를 점유하고 있는 구성원이
어제까지는 신민이었다가 오늘부터 국민이되는 무척 흥미로운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무엇을 이유로 신민이 되고, 무엇을 이유로 국민이 되는 것인가?
저희조는 이 단락으로부터 질문에 힌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민족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곤 했는데..
'민족'이라는 기호가 근대성이라는 특수한 조건이 만들어낸 '민족담론' 위에서, 모든 가치를 흡수하고 모든 가치의 초월적 전범으로 작동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언표였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두어야겠네요.

끝으로 3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한문장을 암송하는 것을 끝으로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하나의 담론 체계에서 진정 유의미한 것은 개별 낱말들의 조각들이 아니라,
개념들이 움직이는 배치이다.'- 계몽의시대 145쪽

다음주에는 계몽의 시대 4장입니다~^ 즐거운 낭송토론이 될수 있도록 텍스트 꼼꼼히 읽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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