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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계몽의 시대 조별토론 후기-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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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헤스 작성일19-03-15 23:24 조회1,1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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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모두 다섯 명이 스피노자룸에 모여 계몽의 시대3장을 읽고 필사한 내용에 대해 토론을 했다. 3장의 제목은 <‘민족혹은 새로운 초월자의 출현>. 삶속에 자연스럽게 깊이 들어와 있는 민족의 개념이 근대에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를 새롭게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 이런 과정이 있어서 우리가 이렇게 느끼게 된 것이었구나...
   먼저, 고샘의 질문을 살펴보면서 선생님은 어떻게 이런 지점에서 물음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하고 생각을 했다. 축구, 민비, 이토 히로부미, 이완용, 황석영의 소설에 나오는 두 손님을 중심으로 민족주의에 대해 질문하고 연구하셨다. 글을 쓰고 생각을 할 때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하는지를 늘 고민 하지만 잘 안 된다. 그래서 선생님의 질문내용을 읽고 얘기해 보았다.
   3장 전체를 다 살펴보고 싶었지만 좀 어려운 내용도 있었고 시간이 부족해서 이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인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얘기했다. 본래 우리 민족은 명랑하고 낙천성을 가졌다. 고전문학의 내용을 보면 비극으로 끝나는 것을 거의 볼 수 없고 판소리 이야기만 보더라도 신명나는 분위기로 결말을 맺는다. 근대 이전에 은 우리의 특성과 관련이 없는 것이었으며 20세기 초에 만들어져 퍼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민족담론에서 탄생한 것이다. 김소월의 <초혼>, 한용운의 <님의 침묵>등에서 비극적 정서가 민족 고유의 정서와 뒤섞여 버렸다. 그래서 한과 민족주의가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티베트인들의 스승이자 통치자인 달라이라마의 정신의 멋짐에 감동했다. 그렇게 중국에게 위협받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도 민족주의에 갇히지 않고 언제나 전 세계인의 행복을 위해 가르침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정말 새겨볼 만하다. 그리고 그렇게 가혹한 탄압을 받았음에도 티베트인들은 유머를 발휘하고 낙천성을 잃지 않는 것이 특이하다. 그것은 그들이 근대화에 포섭되지 않고 낯설고 이질적인 길을 열어감으로써 가능했던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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