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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후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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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록머리 작성일15-05-07 08:46 조회2,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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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에세이 후기를 쓰네요.

어제  우리조는 함께 모여 에세이 수정 합평을 했습니다. (낭스는 방학도... 없네요.ㅠㅠ)

에세이도, 발제도, 후기도...감이당 밥 먹은 횟수가 늘어갈수록, 글 쓰는게 더 힘이드네요...

이번 에세이를 쓰고 발표하고 합평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요.

특히 에세이에서 튜터와 도반님들이 코멘트 해주신걸 잘 살펴보니,

모두 제 말이 아니라 곰샘글을 내 거처럼 뒤섞어 놓은 부분들은 죄다 지적하셨더라구요.

진짜 귀신같이요. 무서버요...

수정하려고 그 글들을 빼고나니, 남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에세이를 수정하는게 글쓰는거 만큼이나 힘들었어요. (또 징징거린다고 우리 조장님이 머라 하겠네요.)

'낭송으로 자립하기'라는 글을 썼지만, '자립'이 뭔지에 대한 탐구가 안되어있었고,

내 경우만이 아니라 누구나 보편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글을 써야한다는 지적.

에세이 발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올때, 옆에있던 도반이

"또 잘난척 하려고 글을 썼구만"이라고 던진 농담.

그 두가지가 내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그걸 고치려고 애를 쓰며 수정해보았습니다.  

낭스에서는 도반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법을 훈련하게 되는 거 같아요.

전에는 사실 곰샘의 코멘트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도반들의 말은 흘려들었거든요.


정신없었던 낭스의 1학기, 전 이제 마침표를 찍어도 되겠죠?

모두들 수고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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