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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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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연 작성일15-05-11 20:05 조회2,1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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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발표 후 여러 지적인 조언들을 토대로 다시 써 봤습니다. 역시나 잘 써지진 않더군요.

그 때 받은 지적 중에는 왜 곰집에 모여서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는가? 란 질문이 있었습니다. 출발점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질문에 선뜻 답하긴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왜 리더로써 이런저런 행동들을 했는지, 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너무 자신의 행동만을 강조한 나머지 그것이 관계 안에서 전체 맥락에서 본 것인지에 대한 지적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것이 사회에서 효율적으로 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조언들을 토대로 에세이를 고쳐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조언 덕분에 사건을 좀 더 폭넓게 보고 새롭게 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 쓸 순 없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어떤 분위기에서 에세이 발표를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번 에세이 발표 현장은 제가 했던 그 어떤 발표현장들과 비교해 볼 때 무척 화기애애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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