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2주차 의역학 발제 후기 - 氣 편 >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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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2주차 의역학 발제 후기 - 氣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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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조각 작성일15-05-21 23:42 조회3,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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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는 눈으로 볼 수 없는 형체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기를 ‘무형의 물질’ 이라고 했다. 또 기는 활동력(추진력)이 강하여 끊임없이 움직인다고 했다.
氣(기운기)자를 보면 气(운기기)+米(쌀미)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글자다. 气자는 구름이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고,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나 밥을 지을 때 나는 김 같기도 하고, 바람결에 날리는 깃발 같기도 한 모양이라 한다. 이중 한의학에서는 밥을 지을 때 모락모락 나는 김으로 본다. 뭐로 보든 정적인 표현이 아니고 동적이 표현이다. 움직임을 나타낸 것이다. 그럼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기는 움직이는 물질이며, 또 모든 움직임에는 에너지가 발생하기 마련 아닌가. 그럼 그 힘으로 사물을 변화시킨다. 그 변화로 우리는 기를 추측하며 알게 되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氣’를 우주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보았다. 옛 사람들의 관점으로 보면 사람을 소우주로 보았기 때문에 이말은 기가 곧 인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라는 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 氣라는 것이다.
 
 기는 선천의 정기와 .곡기. 청기(산소) 세 가지가 몸에 들어와 그것을 주관하고 있는 폐·비위·신 장부의 원활한 작용에 의해서만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부모에게서 받은 선천의 정기는 생명의 발생과 성장 발육 노쇠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즉 ‘선천의 정기’(선천지기) 는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을 유지하는 뿌리로서 이것이 사라지면 생명이 탄생할 수도 유지될 수도 없다는 말이다. 이 무시한 선천의 정기를 잘 보존하는 길 만이 살길이다. 그럼 선천지기가 약한 사람은? 다 살길이 있다. 후천지기가 있지 않은가. 穀氣(곡기)와 淸氣는 후천지기로 음식물 섭취와 폐호흡으로 우리 몸에 기를 생성해낸다 하였으니 담백한 음식과 맑은 공기가 우리를 살리는 길이다. 이렇게 선천적으로 받은 元氣와 후천적으로 생긴 穀氣와 淸氣가 합쳐져 이루어진 것을 眞氣라고 하는데 이 진기는 인체 생명 활동의 원동력이 된다.
 
 우리 몸을 이루는 기는 매우 다양하게 존재 하며, 주요성분과 위치 또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다르며 이름도 다르다. 그 중 중요한 몇 가지를 알아보자. 첫 번째, 元氣(원기). 인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기로서 생명의 원동력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선천의 원기는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다. 모든 조건이 완벽한데도 일찍 죽는 사람은 선천의 원기 때문이다. 원기는 腎(우명문)의 정기로 이루어지며 변화한다. 넓은 의미로는 진기랑 혼용하면서 일상적인 기. 좁은 의미로는 신장에 저장된 기다.(선천지기)
두 번째, 宗氣(종기). 종기는 흉부의 중앙 膻中(단중)에 쌓인 기다. 전신의 기가 가장 많이 쌓여 있어 氣海(기해)라고도 한다. 종기란 氣의 종주라는 뜻이다. 종기는 폐에서 반아들인 청기와 비위의 운화기능으로 생성된 음식물의 주요성분이 결합되어 만들어진다. 즉 폐의 호흡기능과 비의 운화기능은 종기의 생성과 쇠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후전지기의 종합세트라고 할 수 있다. 기능으로는 기도를 통해 호흡을 하기 때문에 언어. 목소리 호흡과 관계가 있으므로 발음이 분명하고 목소리가 크고 맑으며, 호흡이 완만하고 고르면 종기의 기능이 정상이다 또 종기는 심맥을 관통하여 기혈을 운행한다. 종기는 호흡과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는 작용(심장과 폐에서 만들어져 추동하는기)을 하므로 종기가 부족하면 기혈이 운행에 조화를 이루지 못해 맥박이 빨라지거나 약하다.
 
 세 번째 기는 종기가 심맥으로 들어간 기로 營氣(영기)라고 부른다. 영기는 맥속을 흐르는 기로 부지런히 돌기 때문에 營氣(영기)라고 부르고 또 영양물질이 풍부하므로 榮(영)기라고도 한다. 또 혈과 불가분의 관계기 때문에 營(영)혈이라고도 한다. 영기의 기는 음식물에서 기를 얻어 맑은 기만 뭉친 영양덩어리이다. 이 영양덩이는 맥속으로 들어가 쉬지 않고 도는데 마구 잡이로 돌지 않는다. 전 시간에 공부한 바로 맥은 경맥임을 알 수 있으며 바로 경맥 속에서 흐르는 기가 영기라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럼 영기의 운행은 하루에 50번을 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운행은 수태음폐경-수양명대장경-....족궐음 간경- 독맥-임맥- 수태음폐경 순으로 순환함을 알 수 있다. 영기의 주요 기능은 혈액을 만들어내며 사지와 오장육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영기와 짝궁인 衛氣(위기). 衛(위)자는 지킬 위자다. 지키다 방어하다 라는 뜻으로 알수 있듯이 싸우는 무사처럼 외사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우리 몸을 지켜주는 기로 영기가 순한 기라면 위기는 거칠고 급한 기다. 그래서 맥 밖(피부속. 근육의 경계)에서 운행한다. 운행은 영기의 유주와 같은데 좀 특이하다. 낮에는 체표를 중심으로 돌고(양경25번)밤이 되면 위기는 영기가 있는 맥 속으로 들어가 돌다가(음경25번) 눈이 떠져서 잠이 깨는 순간 눈으로 빠져 나와 체표밖으로 흐른다. 이것을 보면 낮에는 외사에 대한 저향력이 강하고 잠들었을 때는 약한지에 대한 것이 이해가 된다. 또한 위기는 열기다. 그래서 장부 기육. 피모등을 따뜻하게 해주며 위기가 허약해지면 한 병이 나타난다. 또 위기는 주리의 개패를 주관한다. 그래서 외사로부터 단단히 해주는 방어 작용뿐만 아니라 땀도 위기에 의해서 조절된다. 땀이 많이 나면 쉽게 감기에 걸리고 잘 때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이다.
 
 기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서 각기 위치에서 산포하며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또한 기는 우리 몸의 조화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추동·온후·기화·방어·고섭 이라는 생리작용을 한다.
추동작용. 추동은 끌고 가는 것을 의미하며 추동작용은 우리 몸의 생장과 발육 각 장부 경락등 조직기관의 생리활동과 혈액의 생성과 순환, 진액의 생성, 배설 등을 추진하고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즉 우리 몸의 모든 물질(혈.땀.진액.대변.소변.가래)의 이동에는 기의 추동작용이 있다고 봐야한다.
온후작용. 이 작용은 추동작용에서 생기는 기의 운동이 열기를 만들어 내며 이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되게 만들며 장부와 경락, 피부, 근육과 골격, 혈과 진액을 따뜻하게 해주는 작용이다. 즉 기의 온후작용이 우리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 시켜주는 것이다. 그래서 온후작용이 안되면 몸이 차가워지고 그러면 혈액과 진액의 흐름이 느려져 기가 울결된다.
고섭작용. 고섭은 제어의 뜻으로 우리 몸에서 액체(혈.진액.정액.땀등) 상태의 물질이 유실되는 것을 방지 하는 작용이다. 영기는 혈을 고섭해 혈액이 맥 박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위기는 주리를 조절해 땀이 아무 때나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조절해준다.
방어작용. 말 그대로 위기가 방어벽을 새워 사기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기능이다. 방어 작용이 약해지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사기가 쉽게 침범한다.
기화작용. 기화는 한마디로 기의 변신이다. 우리 몸 안의 신진대사는 모두 기화 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청기와 곡기가 우리 몸 안에서 활동 할 수 있게 하며 다시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이다. 그러므로 기화작용이 없으면 생명은 존재할 수 없다.
 
 우주 만물과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은 기다. 이 기는 선천지기와 후천지기에 의해서 생성되며 신, 폐, 비위의 주요 기능에 의해 기의 전화가 일어나 안으로는 오장육부에 양양하고 밖으로는 피부, 맥, 근육, 뼈등 전신으로 퍼져 인체의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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