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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소논문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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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츈쿠키 작성일19-10-21 21:48 조회9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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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류가 우리에게 체화되어 있을까?

그동안 공부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앎의 즐거움 또한 나를 매료시켰다. 글을 통해 윤리를 새우고 삶을 변화시키려는 시도를 해마다 해 보았다. 덕분에 극단적인 기쁨이나 원한 같은 감정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미움, 실망, 분노, 두려움등의 감정은 수시로 일어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 일어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점에 놀란다. 그동안 배우고 낭송하고 쓰고 했는데 이 정도 밖에 안되는가 스스로에게 실망한다. 상대를 위하는 행동속에도 이기심과 명예욕이 숨어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아 차릴 때가 있다. 한 숨 지나고 나면 사라지긴 하지만 이번 생은 물론이고 다음 생에서도 이는 고치기가 힘든 뿌리 깊은 감정인 것 같아 암담할 때가 있다.

이게 혹시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인지 궁금하다. 불가피한 자연의 운명일까? 인식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앎과 감정은 어떤 관계이고 감정은 왜 그리 빨리 일어나는지 그 메커니즘을 알고 싶다. 우리의 오류만이 우리에게 체화되어 있으며 우리의 모든 의식은 오류에 관계되어 있다고 하는 것일까?(즐거운 학문81) 옛 고전에는 인간은 누구나 덕을 갖추고 있지만 욕심 때문에 가려져 있을 뿐이라고 한다. 왜 욕심이 그렇게 체화되어 있는 것일까?

푸코는 모든 지식이 그 자체가 하나의 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며 니체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니체는 어떻게 힘을 발견했으며 지식과 힘의 관계를 어떻게 보았는지도 궁금하다. 욕심도 힘인 것 같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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