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6주차 의역학 발제 후기-삼초와 포 > 화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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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6주차 의역학 발제 후기-삼초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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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용재법사 작성일15-06-25 15:28 조회3,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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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액을 통하게 하라-삼초(三焦)


육부의 하나로서 상초중초하초를 합해서 삼초라고 한다. 삼초를 인체의 흉복강에 분포해 있는 하나의 큰 부()로 보았으며, 장부 중에서 가장 크기 때문에 이와 필적할 만한 장부가 없으므로 고부(孤腑)’라고도 한다이름만 있고 형체가 없다. 삼초가 하는 일은 수도(水道)를 소통하고 기혈의 순환을 주재하는 결독지관(決瀆之官)이다.


()는 삼초의 통로를 통해 전신의 각 장부로 운행된다는 것이다삼초가 통하면 내외상하좌우가 모두 소통된다. 전신으로 흘러 들어가 내외를 조화롭게 하고 좌우를 영양하며 상하를 인도함에 이보다 더 큰 것이 없다고 했다.

삼초는 결독지관(決瀆之官)으로 ()소통의 뜻이며, ()하수도로서 결독은 수도(水道)를 소통한다는 뜻이다. 삼초에는 수도를 소통시키고 수액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며, 인체의 수액이 승강 출입하는 통로임을 설명한 것이다


삼초를 세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자.


상초(上焦)는 횡경막 위쪽 부위를 상초라 한다. 여기에는 심과 폐 그리고 머리가 포함된다

상초의 주요기능은 음식물을 받아들여 정기(精氣)를 전신에 퍼뜨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추결기에서 상초에 의해 선발산포 된 오곡의 정미가 피부를 온후(溫煦-따뜻하게 하다)하고 형체를 충실히 하며 모발을 윤택하게 함이 마치 안개나 이슬이 뿌려져 적시는 것 같다고 했다.

중초(中焦)는 횡경막 아래 배꼽 위쪽에 해당하는 복부를 말한다. 비와 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중초의 주요기능은 음식물을 부숙(腐熟-일종에 음식을 썩히는 작용)작용을 거처 진액과 기혈로 만드는 과정이다.  따라서 중초의 비위가 음식물을 부숙하고 운화하는 것이 마치 물이 흐르는 도랑과 같음을 형용한 것을 여구(如漚-물거품과 같다)라 한다.

하초는 배꼽 아래에 해당하는 부위로 소장대장방광 및 생식기관까지 포괄한다. 하초의 주요 생리기능은 음식물의 찌꺼기를 대소변으로 배설하는 것이다. 하초의 수액 및 찌꺼기를 배설하는 작용이 마치 막힘없이 통하는 수도와 같음을 말한다



기혈을 원활하게-()


포는 자궁을 뜻하는 말로 포궁(胞宮) 또는 여자포라고도 한다. 여자포는 월경이 발생하고 태아를 잉태하는 기관이다.

, 여자포를 기항지부(奇恒之府)라 한다. 기항지부에는 여자포 말고도 뇌()()()()()도 포괄한다. 이들은 형태적으로는 대부분 가운데가 비어 있어서 부()와 유사하고, 기능적으로는 정기(精氣)를 저장하되 배출하지 않아 장()과 유사하다. 그러나 장과 다르고 부와도 구별된다. 이 여섯 장기는 땅의 기운을 받아 생성된 것으로서, 모두 음정을 저장하고 땅을 본받으므로 저장하되 배출하지는 않기 때문에 기항지부라 한다.


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의 월경과 태아를 잉태하고 기르는 복잡한 생리과정이다이는 간충맥임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천계는 신()속에 정기(精氣)가 가득 차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 생산되는데, 인체의 발육과 성숙을 촉진하고 생식기능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충맥은 피가 머무는 혈실이고 모든 경맥이 흘러들어 모이는 혈해(血海)라고 한다. 또한 혈해는 생명력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혈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충맥은 남자는 돌게 되어 있고, 여자는 머물러 있게 되어 있다. 따라서 머물러 있기 때문에 쌓여서 가득 찬다. 가득 차면 때에 맞춰 넘치게 된다. 이것을 월수(月水) 또는 월경이라 한다.

임맥은 포태(胞胎-잉태)를 주관하며,  십이경맥의 기혈이 충만해야 충임맥을 통해 포궁으로 들어가면 월경이 주기적으로 나오게 된다

포궁(胞宮)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냐면 월경의 생성과 태아의 성장이 모두 혈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心: 심주혈맥)이 혈을 주관하고 (肝:간장혈)이 혈을 저장하며 (脾:비통혈)가 혈을 통섭함과 동시에 혈을 화생(化生)하는 원천인 까닭에 심비의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쇠약해지면 포궁의 정상적인 기능에 영향을 미쳐 월경질환이나 임신질환이 발생한다.


월경은 음혈(陰血), 혈은 기()이 배필이 되어 기가 뜨거우면 혈도 뜨겁고, 기가 차면 혈도 차다. 종종 덩어리가 보이는 것은 기가 뭉친 것이고, 월경 때 아픈 것은 기가 막힌 것이며, 월경 후 통증은 기혈이 모두 허한 것이다. 월경의 색이 연한 것도 허한 것인데 이것은 물()이 섞인 것이다. 월경의 색이 자주색인 것은 기가 뜨거운 것이며, 검은 것은 열이 심한 것이다. ()은 혈을 주관하므로 홍색(紅色)을 띄어야 정상인 것이다.


 본인의 월경 색깔, 형태 등을 꼼꼼하게 체크한다면 자기 몸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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