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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감 작성일19-11-11 21:44 조회8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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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결여 속에 진행되는 것일까?

 

행복하기 위해 완벽한 조건을 계획한다. 지금 계획대로 그 상황이 연출된다. 그러나 매번 그 순간에 뭔가의 결여감을 느낀다. 결국 그 순간을 그냥 그 자체로 누리지 못하고 또 다른 계획을 다시 짠다. 난 결여의 원인을 최선을 다하지 못한 내 탓으로 돌린다. 다시 열심히가 아닌 최선을 다해서 결여된 것을 없애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짠다. 이것은 내가 살면서 모든 것에 적용했던 삶의 패턴이다. ‘에서는 잘 통했다. 매번 성실을 왜 치면서 일했다. 그러나 몸도 마음도 병이 생겼다. 이번에는 을 삶에서 제거했다. 행복하지 않았던 원인이 너무 무리하게 일을 했기 때문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편한데 왜 여전히 결핍이 느껴질까? 순간순간 행복함을 느낀다고 생각할 때 여전히 결여된 뭔가가 있다고 생각할까? 이제는 나의 일상이 마음에 안 들어 여행이라는 것으로 포장하여 자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현실을 도피한다. 그러나 어디를 가든 삶이 재미없다. 거대한 자연의 위대함을 발견하곤 하지만 그냥 밋밋한 내 삶의 일부일 뿐. 생동감이란 세포는 더 이상 내 몸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니체는 허무주의자와 이상주의자를 같다고 본다. 현재를 부정한다는 건 완벽한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상이 크면 결국 현실이 허무해지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한 달간 내 생각들의 의문점들을 니체가 보는 관점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 보려 한다.

    

*세상은 원래가 결여된 것이 아닐까?

*내 존재가 결여되었다면 그 부분이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삶이 뭐하고 생각하는 걸까? 왜 그걸 노력하지 않는 걸까? 매번 성실함이 답이라고 하지만 난 무엇에 성실한 걸까?

*내가 선택한 선한 것들의 인식, 진리는 현존재를 완전히 긍정하기보다는 결여된 조건부 긍정으로 돼버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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