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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의역학 천간지지 발제 후기(안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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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타처럼 작성일15-03-15 23:37 조회3,5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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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4주가 지났다. 고미숙샘의 강의를 시작으로 음양, 오행, 그리고 천간지지까지 왔다.
 낭스 2주차 ‘음양’ 발제 상황을 보면서 마음은 ‘양’의 상태이기 보다는 ‘음’의 상태가 되어 버렸다. ‘이제 낭스의 새 기운을 받아 새롭게 시작해 볼까!’라는 의지가, 바로 ‘지난 목성 에세이보다 더 어렵다!’라는 음울함!!으로 급변화 했다고나 할까^^
 이런 부담감에 맡은 부분(우리 문화로 보는 천간지지)의 자료를 찾으려 애를 썼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결국 천간지지를 알려면 음양오행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아 음양오행의 원리를 나름 정리해 보았다. 그렇게 정리해 보니 ‘왜 고대인들은 하늘을 보았는지’ 알 수 있었다. 후기는 장금샘의 질문에서 ‘오성은 오행을 낳는다’는 말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오성은 오행을 낳는다
 자연이 주는 것을 의지하면서 살았던 사람들은 농경과 목축을 시작하면서 자연의 힘을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그 힘을 갖는 자가 샤먼이고 왕이었다. 왕은 하늘을 살펴 백성들을 잘 다스려야 했다. 오랜 세월 하늘을 관찰한 고대인들은 태양, 달과 같이 지구를 돌고 있는 다섯 개의 별들을 찾아냈다. 이것을 칠요라고 하고 태양과 달을 제외한 다섯 개의 별을 오성(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라 한다. 이 칠요는 인간의 육안으로 사시사철 볼 수 있는 별들이다. 특히 태양과 달의 힘은 땅에 대단한 영향을 미친다.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땅 위의 식물들에게 생명을 주고 성장시킨다. 그걸 먹고 동물들이 살아간다. 또한 밤낮이 생김으로서 四時가 생겨났다. 달은 썰물과 밀물, 차고 기우는 시간을 반복한다. 태양과 달의 뜨고 짐, 차고 기움의 순환은 인간들로 하여금 삶의 질서와 규범을 만들어 내게 했다. 어마어마한 에너지 장이다. 그렇다면 오성은 어떤가? 우선 오성은 그 힘이 태양이나 달처럼 땅에 미치지는 못한다. 오성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태양의 둘레를 각자 나름의 주기를 가지고 돌고 있다. 오성이 곧 오행이다. 여기서 행(行)은 ‘움직인다’는 의미다. 오성이 태양 둘레를 돌 때 지구와 운행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궤도를 그리진 않는다. 그러나 이런 오성, 각각의 별들에서 나오는 에너지 장이 서로 충돌과 조화를 이루어 가면서 우주의 질서가 생겨나는 것이다. 이런 이치처럼 지상에서도 만물들은 충돌과 조화를 이루면서 생성변화 하는 것이다. 이런 이치를 땅에서 목화토금수 다섯 가지 기운으로 나타낸 것이 오행이다.
 우주는 끝없는 음과 양의 충돌과 조화 속에서 물질을 만들었다. 지구도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런데 우주는 끝도 시작도 없다. 자연의 이치를 보면 알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끝이 있고 시작이 있는가. 사람의 삶 또한 그렇다. 돌고 도는 이것이 우주의 이치고 인간의 삶인 것이다.
그래서 ‘오성은 오행을 낳는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음양오행을 공부하자니 여기까진 감이 온다. 감이당 3년차에 이런 감을 느끼다니 참!!!
발제를 마치고 튜터 샘들의 말을 들으면서 즐거운 느낌이 들었다. 처음 듣는 말도 아닌데 왜 재미있었을까? 스스로 공부하고 안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시 공부의 즐거움을 조금 느낀 것 같다. 다시 '양'으로 마음이 변화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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