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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화성 2학기 5주차(5/30)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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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고함니 작성일23-05-31 21:00 조회43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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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를 머금은 더위가 벌써 시작되었다. 충무로역에서 감이당으로 올라오는 동안 꽤 헉헉거렸다. 전원 출석하였으나 점심시간에 열공파 2인이 컨디션이 좋지않아 조퇴하여 남은 사람들끼리 조촐하게 낭송과 세미나를 마쳤다. 수업과 세미나에 열기를 띄워주는 두 분이 불참하여 아쉬웠다. 

 


양태인 우리가 참된 관념을 장착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정리 39 : 신체가 다른 물체와 공통으로 갖는 것이 많으면 많을 수록 정신은 더욱더 많은 것을 타당하게(또는 적합하게) 지각할 수 있다.

             -공통성을 형성

 

정리 43 : 우리들 안에 있는 참인 관념은, 신이 인간 정신의 본성을 통하여 설명되는 한에서 신 안에서 타당한 관념이다. 

             참인 관념을 소유하는 것은 사물을 완전하게 또는 가장 잘 인식하는 것을 뜻할 뿐이다.

 

      * 신은,  활동하는데 따른 참된 관념을 소유하는 능력이다. 

그리하여... 

우리들의 정신은 사물을 참으로 지각하는 한에서 신의 무한한 지성의 일부이다. 

 

 

어떻게 참된 관념에 도달하는가? 부적합한 관념을 줄여가는 것이라고 한다. 오류의 원인인 1종 인식을 소거시켜나가면 된다.

 

1종 인식이란 보고 듣거나 막연한 경험에 의한 인식을 말한다.

 

2종 인식이란 우리들이 사물의 성질에 대하여 공통 관념과 타당한 관념으로 소유하는 것

 

3종 인식이란 직관지, 이러한 종류의 인식은 신의 한두 가지 속성인 형상적 본질의 타당한 관념에서 사물의 타당한 인식으로 나아가는 것.

 

정리 41 첫 번째 종류의 인식은 오류의 유일한 원인이다. 그러나 두 번째(2종 인식)와 세 번째 종류의 인식(3종 인식)은 필연적으로 참이다.

정리 42 첫 번째 종류의 인식이 아니라 두 번째와 세 번째 종류의 인식이, 우리들로 하여금 참다운 것을 거짓된 것과 구분하도록 가르친다.

 

'참다운 것과 거짓된 것의 구분'의 기준은 참된 것이라고 이수영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공통 관념과 타당한 관념'을 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었다.

 

 

아인슈타인 세미나 9장~12장까지

 

일반상대성 이론과 블랙홀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일반상대성은 관성계가 아니라 모든 운동이 상대적이다.

기준축이 없고 상호관계안에서 운동이 일어난다.

서로서로를 기준 삼아 운동을 한다.

A와 B의 운동을 이해하려면 가운데 번역기(계량 텐서)가 있어야 한다. 번역기가 불변하게 유지되는 걸 공변성이라고 한다.

-'에티카'에서 공통성을 형성하기 위해 '자신의 운동을 어떤 일정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전달'하는 과정과 비슷하다는 깨달음

-그렇다면 번역기는 신일까? 

 

블랙홀의 생성 과정을 혜란샘과 미경샘이 과학 무식자인 나도 알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미경샘의 발제문을 읽고 블랙홀의 명명과정도 알게되었다. 

 

1960년대 스티븐호킹, 존 힐러 등과 같은 물리학자들은 그것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의 특징임을 밝혔다. 휠러는 그것을 블랙홀이라고 불렀다. 다이슨은 "이곳에서만 공간과 시간이 각자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함께 합쳐져서 아인슈타인 방정식으로 표현되는 심하게 굽은 4차원의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를 슈바르츠실트의 특이점이라고 한다.(미경샘 발제 참조)

 

기억에 남아 있는 걸 토대로 책을 다시 펴보며 아는 만큼 후기로 남겨봅니다.

 

 

 

댓글목록

쇠지나님의 댓글

쇠지나 작성일

열공자는 아니지만 화성을 소중하게 여기는 저에게 오후 공부에 빠져야 하는 사정이 생기다니 날벼락(?)이었어요. 쌤 후기 덕분에 아쉬움을 조금은 달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마고함니님의 댓글

마고함니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가장 '운동을 전달하는 비율'이 높은 진아샘 덕분에 에티카에 겨우 스며들고 있는 1인입니다. 덕분에 공부가 즐거운 것 같은 망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ㅋㅋ

당신뜻대로님의 댓글

당신뜻대로 작성일

맞아요... 듬성듬성한 자리를 보면서 모든 사람이 별일 없이 약속된 시간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건 참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을 저도 했어요, 선생님.
양태인 우리, 자신의 운동을 어떤 일정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전달하면서 친하게(!) 지내요(참된 관념 장착은 저에겐 아무래도 무리인 듯...  ^^  ).

마고함니님의 댓글

마고함니 댓글의 댓글 작성일

소심한 학인인 저는 약속 시간에 앉아서 숨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적당한 운동 비율을 전달하고 있다는 소심한 생각을 해봅니다. 내적 친밀감은 있지만 표현은 못하는... ㅠㅠ 늘 감사합니다.

미경님의 댓글

미경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공통 관념과 타당한 관념을 소유하기 위해" 열공 중이신 샘의 모습이 보이는 듯합니다.ㅎ 담주에 뵈어요!

마고함니님의 댓글

마고함니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아무 것도 모르면 창밖만 바라볼 것 같아, 흐름만 따라가자고 생각하며 앉아 있답니다. 샘이 짝꿍으로 옆에 계시니 왠지 든든하더라고요. 화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