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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8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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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영 작성일16-05-02 09:45 조회2,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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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스쿨 8차시 수업후기 20160405
 
1교시 의역학 동의수세보원 -장금쌤
너무도 늦어져버린 후기... 매듭을 짖는다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작년 동의수세보원 미니강의를 준비하면서 독해가 안 되어 엄청 끙끙거린 기억이 있다. 이번 장금쌤의 강의를 듣고 책을 보니 신기하게도 조금은 맥락이 이해가 간다.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은 각기 장부의 치우침으로 인해 체질도 다르게 태어난다. 그로 인한 성격이나 능력등도 다 다르다. 타고난 대로 에너지를 편향되게 쓴다면 치우침은 더욱 심해지고 이는 질병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제마는 다른 체질의 사람에게서 배우라고 말한다. 즉 내게 없는 능력들을 친구들에게서 배워 스스로 쉬지 않고 행(독행)하라는 것. 이렇게 지와 행을 행할 때 혈맥이 돌아 순환이 되고 성숙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제마가 말하고자 한 인간의 길이 아니었을까!!
 
2교시 낭송교실-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찬란한 남산 꽃길을 걸으며 우리는 투덜댄다. 떠나고 싶다고~~
낭송대회와 에세이를 앞두고 마음은 무거우면서도 또 뭔가 함께 할 수 있다는 묘한 설렘...
벌써 1학기 마지막 토론시간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라는 부분에 동의할 수 없다^^는 한 학인의 의견에 대해 토론이 오갔고, 동시대적공감과 반시대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8주동안 채운샘의 안내에 따라 글쓰기가 왜 저항일 수밖에 없는가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즐겁고도 괴로운 시간이었다.^^
 
3교시 글쓰기- 나쓰메 소세키의 그후
... ‘그 후를 읽지 못하고 강의를 들었다.ㅠㅠ 책을 다 읽고 후기를 쓰고 싶었지만...
소세키의 소설은 근대의 서구자본주의가 일본사회에 침투해 시민의 마음과 생활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보여준다. 구시대의 도덕적 가치는 땅에 떨어지고 철저히 고립된 개인의 집합체인 근대.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화를 거부하는 다이스케의 개인적 삶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각자의 삶의 방향성을 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 소설이 다소 정치적일 수 있다고 한다.
근대너머 진정한 근대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고등유민의 삶을 살던 다이스케가 아버지의 지원을 거부한다는 것은 흥분과 어지러운 혼돈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기꺼이 그 혼돈속으로 들어감으로서 다이스케는 자기본위의 삶을 살아간다. 국가,사회,혈연,가족 등의 내 삶의 존재이유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는 비겁한 변명으로 타자본위의 삶을 합리화 하며 살아가고 있다. 진정으로 자기본위의 삶을 산다는 건 어떤 걸까?? 이 질문을 들고 다이스케를 만나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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